웨이브 영화 드라마 추천 43가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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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웨이브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추천글입니다. 그동안  OTT 플랫폼 왓챠나 넷플릭스 등의 작품 소개는 많이 했는데 웨이브에 관련 글은 소개하지 못한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고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로 추천을 해놓았으니 아래에서 바로 살펴보도록 하죠.

2024년 12월 28일 업데이트

 

1. 거래 (2023)

장르: 범죄, 느와르, 스릴러,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

엄청 짜임새가 있거나 개연성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몰입감 하나만큼은 좋은 드라마로 티빙의 몸값이 떠오르는 비슷한 스타일의 드라마입니다. 자극적이고 빠른 스토리 전개로 몰입하게 만듦 보면서 제발 주인공 망해라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만큼 몰입하게 만듭니다.

2. 약한영웅 (2022)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느와르, 하드보일드, 학원, 성장, 복수, 사회고발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

약한영웅은 원작 웹툰을 각색해서 다행인 작품입니다. 웹툰이 별로라기보다는 웹툰도 재밌게 봤는데 드라마화한다고 할 때는 걱정 좀 됐었죠. 캐릭터마다 서사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스토리는 일진무리에게 시비 걸리고 싸우고 이기는 과정의 연속이라 이게 웹툰으로는 허용범위지만 막상 드라마화하면 중구난방 될 것 같았죠. 근데 드라마가 딱 적절한 부분을 프리퀄 느낌으로 잘 각색해서 인상 깊은 작품이 됐습니다.

3. 트레이서

장르: 수사, 범죄, 복수

배우: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

트레이서 드라마가 세금이랑 경제 범죄를 기반으로하기 때문에 좀 집중해서 봐야 이해가 쉽게 되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시작부터 끝까지 진짜 탄탄하고 오래간만에 역대급 명작입니다. 각본 연출 연기 모두 좋아서 하루 만에 시즌 2까지 한 번에 정주행 했네요. 임시완, 손현주 연기가 진짜 명불허전입니다.

4. 박하경 여행기

장르: 드라마, 멜로, 휴먼

배우: 이나영

주연 조연 모두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는게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잔잔하게 재밌네요. 그리고 이나영 배우는 자기가 원하는 작품 스타일이 뚜렷하게 있는 것 같아요. 예전부터 정말 좋아하던 배우라 작품 많이 챙겨봤는데 네멋, 아일랜드, 우행시,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분명 이야기는 확연히 다른데 색은 비슷한 느낌으로 너무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5. 악인 취재기

장르: 다큐멘터리

악인 취재기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한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고 전화통화하는 게 너무 뻔뻔하고 죄의식이 하나 없는 것 같습니다. 역겹고 화가 나고 피해자는 고통 속에 100회가 넘는 상해에 절단까지.. 지금도 감옥 안에서 숨 쉬고 밥 먹고 잘 자는 꼬락서니 너무 보기 싫네요. 사형제도가 하루빨리 부활하기를 기도합니다.

6.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장르: 오피스, 복수, 범죄, 스릴러, 액션, 느와르

배우: 김명수, 최진혁, 최민수, 연우

개인적으로 빌딩숲의 감시자들 드라마의 최고 존재감은 최민수가 아니라 정웅인이었습니다. 잔뜩 웅크리고 기회만 노리는 어둠 속의 맹수 느낌으로
진짜 존재감 뿜뿜이었고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회계사가 무소불위의 권력자처럼 악마처럼 나오는 것과 특정 부분마다 현실감이 약간 떨어진 느낌을 받았네요.

7. 피의게임

장르: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얼 버라이어티

배우: 정근우, 최연승, 박재일, 허준영, 송서현, 박지민, 퀸 와사비, 이태균, 덱스, 이나영

솔직히 지니어스랑 비교하면 아기들이 장난하는 수준이었지만 지하실 계급사회생활이 진짜 재밌었습니다. 피의 게임은 분명 뇌지컬 서바이벌인데 두뇌 싸움과 정치질 외에 정말 뭐라 규정하기 힘든 묘한 여운이 남았던 서바이벌이었습니다.

 

8.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3)

장르: 액션, 코미디

배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영화에 대한 정보나 예고편 시청 안하고 별 생각도 없이 킬링타임 영화정도나 생각하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관람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좀 정신 사납고 얼핏 괴악한 센스에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너무나 자기 특색이 강하면서도 동시에 사랑스러운 영화였네요. 최근 몇 년간 본 영화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블이 멀티버스를 소재로 삼아 필요 이상으로 판을 벌리며 무너지고 있는 시점에, 저예산의 한계를 재기와 아이디어로 극복해 냈을 뿐 아니라 그간의 멀티버스 소재 작품들을 훌쩍 뛰어넘은 영화입니다.

 

9. 모범택시 2 (2023)

장르: 액션, 코미디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느와르, 블랙 코미디, 복수, 첩보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

모범택시 시즌1에서는 뭔가 위기 없이 훅훅 스피디하고 가볍게 지나가는 거 같았는데, 시즌2는 천하의 김도기도 어찌 못할 법한 위기가 닥쳐대니 진짜 숨 돌릴 틈 없이 재밌었습니다. 솔직히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지만 캐릭터와 연출 부분에서 조금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사이다물에 이제훈의 똘끼가 돋보여서 좋았네요.

 

10. 국가수사본부 (2023)

장르: 다큐멘터리, 수사 다큐멘터리
배우: 실제인물

이번 웨이브에서 나온 국가수사본부 다큐멘터리 퀄리티가 미쳤네요. 확실히 OTT라서 공중파보다 사건 현장이나 이런 게 진짜 리얼현장을 보여주고​ 통화녹음 및 피의자 심문하는 것도 나와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좋아하실 듯합니다. 확실히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기획하고 OTT에서 만든 거다 보니 훨씬 긴장감 있고 웬만한 영화보다 재밌네요. 그리고 뒤에서 진실을 밝히려 애쓰는 사람들에 너무 감사하고, 또 어쩜 저리 인간 같지도 않은 짐승들이 가면 쓰고 살고 있나 화도 너무 나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11.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022)

장르: 로맨스, 멜로, 드라마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 , 후쿠모토 리코, 후루카와 코토네

일본 고유의 애틋한 감성을 잘 표현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입니다. 스토리가 중후반까지 천천히, 보는 사람도 흐뭇하게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중후반 이후 급격하게 스토리가 진행되어 아쉬운 점이 있긴 하나 시간이나 결말을 생각했을 땐 가장 나은 전개인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던 영화이자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때 보기 좋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12. 폴: 600미터 (2022)

장르: 스릴러, 액션 
배우: 그레이스 펄튼, 버지니아 가드너

폴 600미터 영화는 뭔가 복선도 스토리 흐름도 뻔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김이 새 거나 하는 게 없고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후반부는 정말 문자 그대로 손을 꽉 쥐고 봤어요.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현실감 있는 600미터 상공에서 주인공과 함께 심장이 울렁울렁 다리를 덜덜 떨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한 곳의 장소에서 이 정도 몰입감과 스릴감을 주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성공한 듯싶네요.


13. 오월의 청춘 (2021)

장르: 레트로 휴먼 멜로
배우: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이 드라마가 웨이브 단독공개인 이유는 오월의 청춘의 제작비용이 부족해서 지원 요청했을 때 유일하게 웨이브만 지원해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는 없고 큰 이슈가 되지 못해서 못 보고 지나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명작은 계속해서 회자되고 기억 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도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뒤늦게 정주행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풋풋한 연기도 너무 좋았고, 특히 여주인공의 사투리 연기가 덤덤하게 잘 녹아들었던 드라마로 추후 독점이 풀리면 다른 플랫폼에서도 올라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14. 체르노빌 (2019)

장르: 재난, 역사, 정치스릴러
출연배우: 자레드 해리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에밀리 왓슨

평소에 방사능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우연히 체르노빌 이란 미드를 봤어요. 방사능이 무서운 건 익히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인물까지 한 명 빼곤 실존인물이라 그런지 더욱 몰입하고 봤네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방사능 이슈가 있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5편이어서 금방 볼 수 있으며 이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보세요. 후쿠시마 사고는 체르노빌의 11배라는데 정말 일본은 갈 곳이 못됩니다.

15. 노멀 피플  (2020)

장르: 하이틴, 드라마, 로맨스
출연배우: 데이지 에드거존스, 폴 메스칼

제가 정말 사랑하는 드라마입니다. 볼 때마다 다른 지점이 눈에 보이고, 둘의 관계에 대해 다층적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죠. 요즘 같은 시대에 상대방의 배경과 돈만 따지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것보다는 서로 상대방의 호감이 전부인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과 육체를 내던지는 것이 정말 아름답다고 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마음 깊은 곳의 무언가를 끌어내고 가슴속에 한 동안 만져지지 않은 느낌을 자극하는 것이 무언가가 있습니다.

 

16. 봉이 김선달 (2016)

장르: 시대극, 코미디, 어드벤처
출연배우: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줄거리는 천재적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 두둑한 배포에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희대의 천재사기꾼 김선달(유승호) 신출귀몰, 나타났다 하면 전설을 만들어 내는 김선달은 늘 인생 최고의 판을 기다린다. 그는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사기 꿈나무 견이(시우민)과 함께 온갖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을 벌이며 조선 최고의 사기 패로 조선 팔도에서 명성을 떨친다.
뻔한 내용이지만 유쾌하게 봤습니다. 그리고 요즘 연기 못하는 배우 거의 없다 생각했는데, 유승호 연기 보면 이게 진짜 연기지 라며 보는 맛이 납니다. 매컷 전부 기가 막혔습니다. 그리고 고창석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재밌었네요.

 

17. 왕좌의 게임 (2011)

장르: 판타지, 정치
출연배우: 피터 딘클리지, 레나 헤디, 에밀리아 클라크, 킷 해링턴

왕좌의 게임은 기대 없이 봐야 우와 이 정도 스케일이라니.. 하면서 볼 수 있지만, 주변에서 명작 미드다 뭐다 소리 듣고 기대 부풀어서 보면 초반에 못 버티는 미드입니다. 초반에 등장인물이 많고 스토리가 방대해서 이해하기 어렵고 가문과의 관계, 정치 등 복잡한 구도로 진행되는데 3화 이후 빠르게 몰입되면서 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18. 더 레슬러 (2009)

장르: 드라마, 액션
배우: 미키 루크, 마리사 토메이, 에반 레이첼 우드

이 영화는 감히 미키루크 연기인생 최고의 역작이라고 봅니다. 더 레슬러 영화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화려했던 최고의 전성기를 지나 이제는 퇴물이 된 레슬러의 인생 이야기. 잊힌 레슬러가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이야기인데 작위적이지 않은 감동적 스토리에 마치 늙어서 이가 다 빠진 사자가 아직도 포효할 수 있다고 *위 하는 듯한 모습에 주인공에 대한 연민이 생깁니다. 마치 우리 어릴 적 WWF레슬링의 잊힌 스타들의 뒷이야기 같은 작품. 아직 안 보셨으면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19. 거짓말의 거짓말 (2020)

장르: 서스펜스, 로맨스, 스릴러
출연배우: 이유리, 연정훈, 이일화, 임주은, 권화운

90년대 스타일의 스토리와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스토리를 위해 얼기설기 얽혀있는 인물 관계. 아이는 또 어떻게 그 기자에게 입양되고, 여주와 인연 있는 서브남은 또 빌런의 광고를 하게 되고 인물들 한 명 한 명이 다 얽혀있는 설정의 작품이에요. 보통 배우들이 비슷한 연기만 해서 뻔한 느낌이 든다면 이유리 드라마는 거의 다 챙겨 봤는데, 비슷한 역할인데도 불구하고 표정연기가 다 다르고 표현력이 풍부합니다. 그 캐릭터에 맞게 잘 스며들어 역할을 잘 소화해냄 매번 빠져들게 만듦 진정한 배우인 듯.

 

20. 희수 (2021)

장르: SF, 공포
출연배우: 전소민, 박성훈, 김윤슬, 김강현

대략적인 줄거리는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VR을 통해 죽은 딸을 AI로 복원시켜 행복을 되찾은 줄 알았으나, AI에 집작 하여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SF 공포입니다. 런닝맨 보다가 전소민이 출연한 희수 영화를 보니까 엄청 놀랐고, 전소민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음. 런닝맨 보다가 이거 보니까 완전 얼굴만 똑같고 다른 사람인 줄 착각하게 될 정도. 그리고 처음엔 TV로 보다가 예고편으로 봤는데 전소민이 엄마 역할이라니까 전소민이?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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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흑기사 (2017)

장르: 판타지, 로맨스
출연배우: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장미희

드라마 흑기사는 전생, 판타피, 현실 속 캔디 스토리가 섞인 내용이에요. 이 드라마 보면 달달한 스토리 전개에 빠져버립니다. 적당히 달콤 살벌한 긴장감에 김래원과 신세경의 굳건한 사랑에 감동하며 봤네요. 김래원이랑 신세경 케미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서지혜랑 장미희 연기도 하드 캐리하고 스토리도 가끔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흥미진진해서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22.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2021)

장르: 블랙 코미디, 정치
출연배우: 김성령, 배해선, 백현진, 이학주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일단 윤성호가 나오면 맨날 나오는 그 사단배우들 + 병맛개그가 트레이드마크라서 딱 보면 특유의 세계관이 있습니다. 출중한 여자, 썸남썸녀 등 윤성호식 잔잔바리 개그물 좋아하면 무조건 추천하는 드라마예요.

 

23. 파고 (2014~)

장르: 스릴러, 범죄, 블랙 코미디
출연배우: 앨리슨 톨먼, 빌리 밥 손튼, 콜린 행크스, 마틴 프리먼

이번에 드라마를 다시 보고 느낀 건데, 파고랑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가 좀 많이 비슷한 것 같네요. 두 작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악의 출연을 마주하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그리고 그 악을 뒤쫓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나는 블랙코미디고 하나는 하드보일이고 코엔형제 참 대단해요.

 

24. 진심이 닿다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이동욱, 유인나, 조수민

확실히 옛날 드라마 보면 유명해진 배우들이 많이 보여서 옛날 거 보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잠깐 진심이 닿다 드라마를 최근에 다시 봤는데 펜트하우스 민설아역 맡으신 조수민 배우님 나오신 거 보고 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동욱과 유인나의 달달한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25. 피케이:별에서 온 얼간이 (2014)

장르: SF, 코미디
출연배우: 아미르 칸, 산제이 더트, 아누쉬카 샤르마

개인적으로 인도영화는 안 좋아하지만 이 영화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예민한 종교적 이야기를 그것도 가장 종교적인 문화를 가진 인도에서 찍었다는 사실에 놀랍다. 한국에서 예전에 할렐루야라는 신에 대한 의문보다는 기독교계를 풍자한 영화 하나만으로 교단의 반발이 거칠었는데. 한국에선 교회 목사의 부패와 성범죄를 방속국에서 취재하면 방속국에 난입해서 송출까지 멈추게 하고 집단 광기가 있었는데 이런 신에 관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나온다면 게거품 물고 집단 반발할 듯싶네요.

 

26. 웨스트 월드 (2016~)

장르: SF, 스릴러
출연배우: 안소니 홉킨스, 에번 레이첼 우드, 에드 해리스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작가가 작정하고 스토리 만든 웨스트 월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즌1은 진짜 최고의 인생 드라마였습니다. 복선부터 완벽한 떡밥 회수까지, 인간 본질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까지 더해져서 엄청 곱씹어 보게 됩니다. 첫 회차에는 이해 잘 안 되는데 결말까지 보고 황당해서 몇 번을 더 정주행 했네요.

 

27. 안나카레리나 (2012)

출연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주드로, 에런 테일러존슨
장르: 로맨스, 역사

줄거리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파국을 불러온 비극적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춤추는 장면이 이제 것 보던 것과 달라 신선했다. 영화에서 다 표현하지 못한 깊은 뜻을 알고 싶어 원작 소설을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다. 한시도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독특한 연출기법이 좋았다. 중간과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러시아 벌판에 한가득 피어있던 미나리과 하얀 꽃은 잊을 수가 없다.

 

28. 라 브레아 (2021)

장르: 재난, 드라마, 미스터리
출연배우: 나탈리 지, 오언 매컨, 차이크 오콘코, 카리나 로그, 잭 마틴

라 브레아는 미드 로스트와 비슷한 설정의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엄마 이브가 딸 이지와 아들 조시를 학교에 태워주던 중 갑자기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한다. 이브와 조시는 싱크홀로 추락하고, 이지는 혼자 살아남아 떨어져 살던 아빠와 재회한다. 싱크홀에 떨어진 사람들은 기원전 1만 년전 원시세계로 가고, 지상 사람들은 싱크홀이 단순 땅 꺼짐 현상이 아님을 알아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본인이 타임루프 스타일의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9. 터미널 (2015)

장르: 코미디, 드라마
출연배우: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 스탠리 투치

영화도 재밌고 즐겁게 봤다 최근 본 영화 중엔 최고라 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오류를 들자면 주인공이 약간 모자란 사람처럼 나온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말이 안 통해도 사람들이 말하는 투와 표정을 보고 어느 상황인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정도는 알아야 하는데, 언어의 단절을 강조시키기 위해 주인공을 너무 우둔하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덕분에 더운 코미디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이 단점이자 오류라 할 수 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덕에 더 재밌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30. 왕은 사랑한다 (2017)

장르: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출연배우: 사극, 멜로

줄거리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당시 윤아와 임윤아 홍종현등 주연배우가 모두 아이돌 출신으로 구성되어 연기력에 걱정을 했지만 호평을 받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31. 해리포터 시리즈 (2001)

장르: 판타지
출연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어렸을 적 처음 해리포터를 봤을 때 그 느낌을 지금 다시 느끼고 싶다. 난 12년 동안 해리포터를 봐서 그때의 그 감동은 못 느끼지만 지금 봐도 요즘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재밌다. 앞으로 이만한 판타지 영화가 또 나올 수 있을까 정말 잘 만들었고, 몇 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마법사의 돌 시리즈는 역대 시리즈 중 제일 잘 만든듯하다.

32. 유 레이즈 미 업 (2021)

장르: 코미디, 로맨스
출연배우: 윤시윤, 안희연, 박기웅

드라마가 총 8회밖에 안되다 보니 부담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습니다. 줄거리는 고개 숙인 30대 용식이 첫사랑 루다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코믹 발랄 드라마입니다. 뭔가 웃긴 장면은 되게 웃기고 남주인공의 처절한 삶, 고단한 삶이 나올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 나기도 하고.. 그래도 심하게 고구마 장면 없고 시원시원하게 전개돼서 중간에 브레이크 안 걸리고 즐겁게 봤습니다.

 

33. 마담 싸이코 (2018)

장르: 스릴러, 공포
출연배우: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연기도 연출도 괜찮은데 살짝 뻔한 스토커 소재의 각본은 클리셰 함. 친절하지만 점점 집착하는 스토커, 무시하는 경찰, 위기를 겪는 지인, 범인만의 장소에 잡힌 주인공, 구조에 근접하지만 100% 확률로 당하는 추적자(경찰 내지는 사립탐정). 매번 돌려쓰는 할리우드 스릴러 각본만 빼면 나쁘지 않은 작품. 그래도 결말은 조금 신선해서 다행. 클로이 모레츠의 팬이거나 고전 스릴러물 마니아들에겐 반가울 수 있는 작품.

34.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2018)

장르: 청춘, 일상
출연배우: 고원희, 이청아, 김재이, 정연주, 김지은, 고경표 

줄거리는 스물여섯 청춘들의 좌충우돌 회사 생활기. 오늘도 직장에서 영혼 탈탈 털린 청춘들에게 바치는 핵공감 옴니버스 드라마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드라마를 멈출 수가 없을 거예요. 소름 돋게 현실적이라 공감도 되고 근데 이 드라마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이청아에 꽂혔었네요. 고원희도 연기 잘하긴 했었지만 이청아 매력이 대박이였어요. 약간 청춘시대 1 보는 느낌입니다.

 

35. 부탁 하나만 들어줘 (2018)

장르: 스릴러, 다크 코미디
출연배우: 애나 켄드릭, 블레이크 라이블리, 헨리 골딩

킬링타임용으로 딱인 꽤 볼만한 영화. 두 여주연기가 아주 매력적이고 전체적으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의 영화. 하지만 장르는 코믹 스릴러? 다른 타입의 주인공들이 어우러지려다 일어나는 사건이라 그런지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시작해서 코믹으로 마무리되는 코믹 스릴러인 것 같기도 하다.
최후의 승자인 그녀도 절대 잘한 건 없는데 혼자만 승자가 돼버린 건 좀 아쉽다.

 

36. 아메리칸 셰프 (2015)

장르: 코미디
출연배우: 존 패브로, 소피아 베르가라, 존 레귀자모, 엠제이 앤서니

아메리칸 셰프 영화를 보는 순간 인생 명작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힘들고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 삶의 원동력을 제공해 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잔잔한 감동, 영화 속에서 소소한 메시지들이 내 가슴속으로 전해진다. 셰프라는 직업의 외면적인 모습만이 아닌, 보이지 않는 속사정과 수고가 와닿는다. 저는 혼자 시청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본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하루를 만끽할 것이다.

37. 모가디슈 (2021)

장르: 액션, 모험
출연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유난히 날카로운 총소리가 극중 인물들의 불안과 공포에 이입하게 만들어줬다. 실탄을 장전한 총을 들고 장난스레 어른들을 위협하며 겁에 질린 모습에 깔깔 대는 아이들의 표정이 가장 큰 비극이었다. 극한 생존 아래 대치와 대립, 갈등과 화합으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불어넣고 질주하는 모가디슈 신파 없는 완벽한 영화였다.

38. 내가 죽던날 (2020)

장르: 드라마
출연배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모처럼 조용하면서서도 내용의 깊이가 있는 영화를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극, 미스터리 쪽인데 보통 그런 영화는 잔인하고 살벌해서 같은 장르라도 가려보게 되는데 내가 죽던 날은 뭔가 내면의 치열함은 있지만 고급스럽게 인내해서 정서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참 좋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반전 비슷한 아름다운 여운이 남는다.

39. 마스터 (2016)

장르: 범죄, 액션
출연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평점이 생각보다 낮지만 진짜 다시 한번 느낀 연기의 신, 이병헌. 그 카리스마에 완전 압도 당했다. 그 외에도 배우들 연기도 다 좋았고, 2시간 20분이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해피엔딩에서 좀 울컥했고, 현실에서 피해자들도 다 저렇게 피해금액 보상이 되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평점 때문에 이런 영화를 놓칠 뻔했다.

40. 밀정 (2016)

장르: 액션, 시대극, 스릴러
출연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츠루미 신고, 엄태구, 신성록 

스릴 넘치게 재밌으면서도 먹먹한 작품 밀정. 같은 시대, 같은 주제의식의 '암살'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아야기의 결이 달랐다. 내가 만약 저 시대에 태어났으면 과연 독립투사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을까? 절대 쉽게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을 것 같다. 목숨을 걸고 나와 나의 가족의 위험을 감수하고 나라를 지키겠다고 나서는 건 몇 번을 생각해도 자신이 없다. 그저 독립투사들이 존경스러울 따름.

41. 존윅3 (2019)

장르: 액션, 스릴러
출연배우: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마크 다카스코스, 제이슨 맨추커스,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은 급하게 액션을 보여주려다 보니, 액션 내용과 다르게 가볍게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으며, 중간에 훈련견 액션씬은 압권이었다. 눈이 호강한 작품이긴 하지만 존 윅은 1편으로 끝냈어야 하지 않나 싶게 만들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음 작을 기대하게 하는 엔딩으로 4편은 마무리 잘되길 빈다.

42. 암살 (2015)

장르: 액션, 드라마, 사극
출연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승우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연출도 훌륭하고 카메라 워크도 좋고 배우들도 멋지고 지루한 것도 전혀 없었다. 반민특위 재판 장면이 제일 화나는 장면. 일제강점기 장면보다, 해방 후 친일파 청산 못한 게 더 화가 났다. 그런 마음을 마지막 장면에서 속시원히 잘 보여준 거 같다.

43. 포레스트 검프 (1994)

장르: 드라마출연배우: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게리 시니스

포레스트를 이제야 보았다. 20년도 더 된 이영화를 어린 시절 봤다면 지금 같은 감동을,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포레스트 검프, 단순한 삶, 내면의 목소리에 따르는 삶, 순간순간 생각에 그대로 질주하는 모습이 지능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점이다. 오히려 그런 단순한 생각과 행동이 남들보다 떨어진 지능을 갖고 있는 그의 무기가 된 셈이다. 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단순하게 살려고 노력해 봐야겠다.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애쓰지 말자. 순간순간 내 깊은 곳에서 울리는 시작의 목소리를 듣고 살자. 그게 바로 참 내가 원하는 것이다.

이상으로 웨이브 드라마 영화 추천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블로그에 많은 추천 콘텐츠들을 올려놓았으니 요즘 볼만한 작품이 있나 한 번씩 살펴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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