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추천 TOP 37 - 장르불문 최고의 수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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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일본 영화 추천을 준비했습니다. 장르 불문하고 나름 네임드 있는 작품들로 정리를 했는데 의도치 않게 잔잔한 멜로 감성 영화 위주로 많았고 액션이나 스릴러 장르는 거의 없으니 이점 참고하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일본 영화의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는데, 하나인 큰 사건과 반전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어떤 재밌는 작품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3월 23일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일본 영화 추천 TOP 37 리스트

1. 지금 만나러 갑니다

평점: 9.35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판타지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배우: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

평가: 비오는날 맨날 생각나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다시 볼 때마다 다른 시점으로 바라보는 영화가 돼버리네요. 디테일한 가정사는 밝히긴 그렇고 가족 있었을 때는 잔잔한 러브스토리와 화목한 가족에 집중해서 전체적으로 감동받았다면, 엄마 죽고 나서 기억하기도 싫어 왜곡했던 모든 기억이 돌아와 친부와 의절 직전인 지금 상황에서는 그저 모자관계에 집중하여 봅니다. 결말을 알기에 시작하자마자 시큰해졌고 후회가 많이 드는 작품.

2. 어느가족

평점: 9.24
장르: 드라마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배우: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평가: 기생충과 함께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어느 가족은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함이 있지만, 영화가 끝날 때쯤 그래서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무거운 질문이 마음에 내려앉았습니다. 큰 재미는 따로 없지만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핏줄로 결정된 가족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함으로써 더욱 유대를 갖게 되는 공동체의 이야기.

3. 야쿠자와 가족

평점: 9.24
장르: 드라마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배우: 아야노 고, 타치 히로시, 오노 마치코

평가: 야쿠자와 가족은 한국 조폭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리얼리티 느와르로 몰입감도 있고 인상 깊은 스토리 전개와 마지막 여운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매우 좋았는데, 특히 여주의 인상깊은 연기력이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감정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지만 범죄자들의 입장을 너무 미화해서 표현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러닝타임이 마지막 부분에서 늘어지는 부분이 있고, 로맨스 장면은 계륵 같은 연출로 느껴졌네요. 아무튼 야쿠자의 눈을 통해서 본 변해 가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너져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너무 먹먹했어요.

4.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평점: 9.15
장르: 코미디, 뮤지컬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배우: 나카타니 미키

평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처음 영화 제목만 들었을 때 병맛 장르인 줄 알고 만만하게 봤다가 마지막에는 눈물 콧물 다 짰네요. 2006년 당시엔 파격적이면서 극도로 양식화된 표현주의 영화로, 어쩌면 마츠코의 일생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개개인들도 결말을 모르는 영화를 찍으며 한 장면 한 장면 살아가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5. 러브레터

평점: 9.13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배우: 나카야마 미호

평가: 일본 문화의 전성기 시절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러브레터를 추천합니다. 잔잔함으로 흐르는 스토리라인 회상과 현재가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인생에 로맨스 결핍증이 찾아오면 잔잔히 볼만합니다. 그리고 영화 촬영지인 오타루 역에도 가 보고, 눈이 덮인 산길을 걸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된 작품. 어떻게 이런 내용 전개와 음악을 만들었을까요? 한국에서는 연출하지 못하는 느낄 수 있는 시간과 추억이었습니다.

6.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평점: 9.08
장르: 드라마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배우: 아리무라 카스미

평가: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영화를 보면서 울컥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공부자극이 될까 싶어 봤지만 그와 다르게 열정과 목표가 있는 삶, 그리고 그러한 삶의 원동력을 불어다 넣어 다 준 하나의 전환점 같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야카처럼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을 때 다시 이 영화를 보면서 사야카랑 똑같이 마음껏 웃어보고 싶습니다.

7.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평점: 9.0
장르: 드라마, 멜로
감독: 이누도 잇신
출연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아라이 히로후미

평가: 동정이 아닌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 부분은 참 묘해요.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에서 장애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동정이라는 감정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츠네오가 동정과 사랑 그 감정의 중간 즈음에 있었다고 보거든요. 현실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가끔 짠한 감정이 들기도 하잖아요. 동정과 사랑은 꽤나 교집합이 많은 감정인 것 같아서 이건 사랑이다 또는 동정이다라고 딱 칼로 나누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마지막에 츠네오가 우는 장면도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는 슬픔과 동정(미안함) 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8. 태양의 노래

평점: 8.97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코이즈미 노리히로
출연배우: 유이, 츠카모토 타카시

평가: 태양의 노래는 풋풋한 듯 싱그럽다가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풍부한 느낌과 OST 음악이 정말 좋았습니다. 삶을 사랑한 사람들의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가 마음을 애잔하게 어루만지어 줍니다. 누군가에 의해 희망을 갖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그것이 다시 추억이 되어 그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삶으로써 기억되는.. 음은 밝았지만 가슴을 후비는 음악 가사가 오랫동안 여운을 남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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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쿠지로의 여름

평점: 8.94
장르: 코미디
감독: 기타노 다케시
출연배우: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평가: 기쿠지로의 여름은 정말 인형같이 생긴 수많은 아이들이 마사오 역할을 지원했지만 다케시 감독은 별로 귀엽지도 않은 아이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이 귀엽지도 않은 아이가 영화가 끝날 때쯤 너무 귀엽다고 관객들이 느낀다면 이 영화는 성공한 겁니다라고 인터뷰했었죠. 이 다케시의 인터뷰 내용이 딱 제가 느낀 그대로입니다. 어른은 아이를 통해 성장하는 것 그것을 너무나도 잘 보여준 영화예요.

10. 행복 목욕탕

평점: 8.94
장르: 드라마, 가족
감독: 나카노 료타
출연배우: 미야자와 리에, 스기사키 하나, 오다기리 죠

평가: 행복 목욕탕에 막장 요소가 있어서 이야기가 너무 진부해지거나 뻔할 수도 있는데 담백하게 그려냈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가족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가벼운 게 아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모습이라 더 공감이 간다.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장면의 여운은 우리에게 감동과 메시지를 줍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11. 냉정과 열정사이

평점: 8.92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감독: 나카에 이사무
출연배우: 다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평가: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제목만큼이나 영화 속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입장이 교차하고, 영어와 일본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모습이 시종일관 교차합니다. 이국적인 배경과 별개로 영화는 끝나기 직전까지 인물 간의 대화나 사건이 드라이하게 흘러갑니다. 크게 흥분하지도 크게 좌절하지도 않고 20대 남녀 사이의 애정사 인데도 소리를 지른다거나 흐느껴 우는 법 하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극 중반 이후로 갈수록, 과연 영화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작품.

12. 사랑은 비가갠 뒤처럼

평점: 8.92
장르: 드라마
감독: 나가이 아키라
출연배우: 고마츠 나나, 오오이즈미 요

평가: 사랑은 비가갠 뒤처럼 영화는 판타지스러운 면이 조금 있어 보이지만, 나이차를 넘어서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과 그 다정함에 애정을 느끼는 그 중간에 따스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솔직히 일단 카메라에 담긴 코마츠 나나가 너무 예쁩니다. 미야자키 아오이, 타케우치 유코에 이어 웃는 얼굴이 설렘을 주는 일본 배우인 듯. 마음의 비도 조금씩 개는 듯한 고마운 영화예요.

13.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평점: 8.91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감독: 신조 타케히코
출연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타마키 히로시

평가: 아무런 기대도 안 한 채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를 봤는데 중반부부터 오열할 정도로 여운이 강하게 남았어요. 인생 작품이 될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싶었어' 끝부분에 몰입이 되면서 오열하게 하는 강도가 강한 것 같아요. 현실적 대학교 캠퍼스 생활과는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만 사실이라고 믿고 보면(실제 대학생활이 이러할 것이라는 둥) 몰입이 되는 영화입니다.

14. 바닷마을 다이어리

평점: 8.82
장르: 드라마, 가족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배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평가: 일본 감성과 일본문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진짜 좋아할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영상미 진짜 일본 감성 듬뿍 담겨 있어서 보는 사람이 되게 잔잔하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었네요. 지루할 것 같은데 또 지루하진 않았고 마음이 진심으로 힐링되었습니다. 반대로 나쁘게 얘기하면 오글거리는 일본 미화 영화일 수 있겠습니다.

1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평점: 8.75
장르: 드라마, 가족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평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보통 알고 있는 일본 영화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역시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작품으로 억지스러운 연출 없이 물 흐르듯 흘러가는 묘사들과 담백하고 담담하지만 감동을 주는 영상은 역시 고레에다의 작품이네요. 색을 전체적으로 죽인 장면들은 영화를 보는 느낌보다 누군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다큐처럼 느껴지고, 다양하고 화려한 배경음악이 없어도 일상 소음으로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게 하는 매력적인 영화이고 서민적인 우리의 일상도 특별하게 느껴지게 뜸한 감독은 역시 특별하고 대단합니다.

16. 드라이브 마이 카

평점: 8.70
장르: 드라마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

평가: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한 감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가 드라이브 마이 카는 러닝타임에 비해 지루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보는 내내 흥미로웠고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대사 몇 군데에서 약간 몰입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받았어요. 삶은 언제나 고통과 절망의 연속.. 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갑니다.

17. 용의자 X의 헌신

평점: 8.68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니시타니 히로시
출연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평가: 용의자X의 헌신을 보고 이웃이나 주변 사람에게 준 작은 관심이,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시가미의 희생은 도덕적으로 비난의 여지가 있지만, 그 사랑은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저도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니라 그 이면에 담겨있는 사람과의 정, 사랑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소설이 조금 더 재밌긴 한데, 마지막에 이시가미 씨가 우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저미게 합니다.

18. 버니드롭

평점: 8.68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사부
출연배우: 마츠야마 켄이치, 아시다 마나, 카리나

평가: 사랑의 감정이 좋아하는것만이 아닌 서로를 배려하고 애틋하고 아끼며 슬픈 모든 감정을 알게 해준 영화입니다. 그리고 극중 아역으로 나오는 꼬마가 상당히 귀엽게 나온는데, 너무 순수하고 천사같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한동안은 여운에서 벗어나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19. 행복한 사전

평점: 8.67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이시이 유야
출연배우: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죠

평가: 흐름이 늦어서 답답하긴 했지만, 잔찬한 감동과 내면의 파워를 느꼈습니다. 간간히 웃음도 나오고 달달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묵직한 철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직장인에게 강추하는 영화에요.

20.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평점: 8.64
장르: 드라마
감독: 가와세 나오미
출연배우: 키키 키린, 나가세 마사토시, 우치다 카라

평가: 단팥빵 만들어지는 과정에 눈이 즐거워 지고 왠지 마음이 어딘가 뭉클해지는 영화였어요. 무거운 주제를 잔잔하게 풀어내는 감독의 힘이 느껴졌고 푸근한 외할머님을 뵙고 온 느낌이였습니다.

21. 서바이벌 패밀리

평점: 8.60
장르: 코미디, 재난
감독: 야구치 시노부
출연배우: 후카츠 에리, 이즈미사와 유키, 아오이 와카나, 시손 쥰

평가: 재난속에서도 인류애는 아직 남아있으며 어떻게든 살아가는 모습과 일본 그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져서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분명 재난물인데 가족애가 묻어나오는 따뜻한 영화였고 우리가 무심코 가볍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2. 고백

평점: 8.50
장르: 드라마, 공포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배우: 마츠 다카코, 오카다 마사키

평가: 다소 과한 슬로모션 장면들과 bgm들이 오히려 고백 영화의 서늘함 및 잔혹함과 잘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연기력과 평행선을 달리는 세명의 옴니버스형 스토리 라인 구도 덕에 완전 다른 3편의 영화를 본 느낌도 받았네요. 개인적으로 원작을 오래전에 읽었지만 아이들이 우유 마시는 장면에서부터 내용이 다 떠올라서 슬펐어요.

23. 그곳에서만 빛난다

평점: 8.45
장르: 드라마
감독: 오미보
출연배우: 아야노 고, 이케와키 치즈루

평가: 무더운 여름, 빛이 보이지 않는 지옥 환경과 타인이 개인을 얼마나 절망으로 이끌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영화 그곳에서만 빛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은 사람에게서 사랑이든 우정이든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일본 영화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 작품에서 잘 보여주네요.

24.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평점: 8.44
장르: 멜로/로맨스, 판타지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배우: 후쿠시 소우타, 고마츠 나나

평가: 감동에 감동을 받은 영화 중 하나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진짜 사랑이란 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듧니다. 같은 시간대에 나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감사함도 느끼게 되고 주변인들에 대한 소중함도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여주가 너무 이쁘고 남주도 그 이상한 스타일 속에 숨겨진 외모가 너무 잘생겼어요. 아마 다시 한번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초반부터 눈물을 흘리게 될 것 같습니다.

25. 소라닌

평점: 8.40
장르: 음악, 드라마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배우: 코라 켄고, 미야자키 아오이

평가: 누구나 한번쯤 겪는 20대의 공황의 삶, 그 현실에 직면하게되는 젊은이들의 영화입니다. 작품속에서 청춘에 임하는 자세가 필사적이여서 인상적이였고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가 후반부에서는 눈물이 멈추질 않았네요. 아직 청춘을 살아가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에요.

26. 심야식당

평점: 8.33
장르: 드라마
감독: 마츠오카 조지
출연배우: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평가: 심야식당이라는 소재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잘 표현되고 식당 분위기가 인정 넘치고 정감 있었고, 왠지 모를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내용 자체가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어딘가엔 있을만한 내용을 다룬 것 같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매번 같은 단골인 데다가 주인과 손님 모두 오지랖이 대단해서 현실성이 살짝 떨어진다는 점 빼고는 다 좋았네요.

27. 불량공주 모모코

평점: 8.25
장르: 코미디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배우: 후카다 쿄코, 츠치야 안나

평가: 불량공주 모모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유치 찬란 영화. 유치가 찬란해 눈이 부신 이야기로 고등학생 때 보고 이제 어른이 되었는데 아직 종종 켜서 보는 영화입니다. 일본 특유의 b급 감성을 견딘다면 마음 한편이 저릿저릿한 따듯한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답니다. 인생 사는 게 힘들고 우울할 때 보면 기분 좋아지는 최고의 영화!

28. 굿바이, 입술

평점: 8.25
장르: 드라마, 음악
감독: 시오타 아키히코
출연배우: 고마츠 나나, 카도와키 무기, 나리타 료

평가: 우연히 고마츠나나 연기보고서 이 작품을 보게되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엔딩음악과 가슴에 남은 여운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한동안 가슴의 여운에서 벗어나느라 애 먹었습니다.

29. 딱따구리와 비

평점: 8.19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오키타 슈이치
출연배우: 야쿠쇼 코지, 오구리 슌

평가: 오구리 슌이 나오길래 우연히 봤는데, 정말 몇번째 다시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잔잔하지만 흡입력있고 중간중간 귀여운씬으로 캐릭터들에 매력을 더했습니다. 있는척 하는 영화들 보다 훨씬 보기 좋았고 겉보다 속이 꽉찬 영화입니다.

30.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평점: 8.17
장르: 드라마
감독: 신조 타케히코
출연배우: 이노우에 마오, 오카다 마사키

평가: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영화의 스토리는 뻔하지만 뻔한 거 알면서도 본 게 후회되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막장드라마가 시청률 많이 나오는 거랑 비슷한 느낌. 그리고 얀의 슬픈 동화 뮤비를 이 영화로 해놓은 게 자꾸 생각나서 영화 보면서도 노랫말 생각하면 더 감성적으로 다가왔네요.

31. 바람의 검심

평점: 8.14
장르: 서사, 액션, 드라마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출연배우: 사토 타케루, 아오이 유우, 타케이 에미

평가: 바람의 검심 원작을 재밌게 봤었는데, 얼마나 망쳐놓았을까 호기심에 본 영화예요. 감상평은 원작을 뛰어넘은 완성도를 자랑하는데 원작은 만화여서 어느 정도 과장과 비현실적인 검술이 난무하지만 영화는 정극이었습니다. 현실에서의 초극강 검술로 대신해 감탄을 연발하게 하네요. 캐스팅은 정말 완벽하고 원작에서 현실로 튀어나온듯한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32. 천사의 사랑

평점: 7.8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칸치쿠 유리
출연배우: 사사키 노조미, 타니하라 쇼스케

평가: 천사의 사랑은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인데 영상미와 감성으로 잘 풀어낸 일본 영화입니다. 비슷한 소재라도 매력 있게 연출해서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앵글이 마지막 비 내리는 역사의 씬인데 진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비라면 뭔가 글루미 한 감성이었는데 그 감성을 해피 앤딩으로 담아서 비오는 날의 감성을 즐기게 되었다고 해야할까요. 다만 영어이름(My Rainy Days)에서 보았듯이 좋은 제목을 놔두고 왜 천사의 사랑이라고 했는지는 의문이 들었네요.

33. 기생수

평점: 7.82
장르: SF, 스릴러
감독: 야마자키 다카시
출연배우: 소메타니 쇼타, 아베 사다오, 후카츠 에리

평가: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기생수. 일본 SF 실사화 작품중에서 최고인듯 싶습니다. 남주가 어린나이에 비해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몰입감 더 좋았던것 같고 원작과 비교했을때도 정말 몰입도 있고 신선했으며, 잔인하긴 하지만 설득력 있었습니다. cg도 좋았고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도 아주 성공적입니다. 그리고 나름 감동도 있고 액션도 좋았네요.

34. 크로우즈 제로

평점: 7.70
장르: 액션, 스릴러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배우: 오구리 슌, 야베 쿄스케, 쿠로키 메이사

평가: 병지+가쿠란 조합에 웅장해집니다. 크로우즈 제로 그들만의 느낌있는 스타일링에 보는내내 눈이 즐거웠고 전 이거 만화가 원작인지 모르고 봤었거든요. 그런데 만화적 표현같은건 실사로 표현했는데 오글거림, 거부감 하나 없이 감상 가능하고 날티나는 말투, 연기들이 영화에 과몰입하게 만듭니다. 아무래도 일본 특유의 중2병 느낌은 떨칠 수 없지만 많은 실사화 영화 중에는 크로우즈제로가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35. 백만엔걸 스즈코

평점: 7.70
장르: 코미디/드라마
감독: 타나다 유키
출연배우: 아오이 유우, 모리야마 미라이

평가: 아오이유우의 아름다움때문에 몇번이고 다시 본 백만엔걸 스즈코 영화. 여린 주인공이 세상과 부딪히면서 상처받고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로 자기 목소리를 참으면서 고생하는 주인공이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사회생활 하면서 사람 믿지말고 자기자신만 챙기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제일 위험하고 무서운게 사람이라는걸 잊지 말아야 해요. 그리고 타쿠야를 보며 저도 용기를 얻게 되었고 미뤄왔던 것들을 시작해야겠어요.

36.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평점: 7.76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출연배우: 오오사와 타카오, 시바사키 코우, 나가사와 마사미

평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가치에 죽음을 가미함으로써 극대화 시키는 작품이에요. 옛날 영화의 흐린 화질과 조금 큰 교복 그리고 여름 아스팔트 위의 아지랑이가 모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37. 영원의 제로

평점: 없음
장르: 드라마/전쟁
감독: 야마자키 타카시
출연배우: 오카다 준이치, 미우라 하루마, 이노우에 마오, 하마다 가

평가: 영원의 제로 영화를 카미카제 옹호, 일본 우익 영화라는 분들에 의견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전쟁에 대한 미화는 안나옵니다. 오히려 살자공격까지 시도한 일본의 광기와 그에 희생되는 젊은이들과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적 요소를 볼 때 흠잡을 데 없고 스토리 전개도 정말 좋았습니다. 오카다 준이치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고 1970년작 도라 도라 도라를 보고 이영화를 본다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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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중드) 추천 TOP30 - 여러번 정주행하게 만드는 작품들

과거 중국 드라마 하면 허접한 CG, 공중부양, 황비홍 머리 등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중드를 보게 되면 남주와 여주의 미모가 엄청나고 연기력도 괜찮고 장르도 다양하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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