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TOP 50 - 말라버린 감정을 적셔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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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장르를 다뤄왔지만 로맨스 영화는 따로 소개한 적이 없어서 오늘 이렇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명작이라고 알려진 작품이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평점 순으로 첫번째부터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시고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아서 한번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추천 TOP50

1. 노팅힐 (1999)

평점: 9.51
감독: 로저 미첼
출연배우: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노팅힐은 지금 봐도 명작이라고 느껴집니다. 노래 분위기 연출, 연기, 감동, 유머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메리 미 때문에 기분이 팍 상해서 이 영화가 더더욱 잘만든 영화라는 걸 느낍니다. 영국적인 분위기가 한몫한 수작이고 줄리아 로버츠 옷 갈아입으러 휴 그랜트 집에 들어갔을 때 휴가 마실 거를 자꾸 권하는데 노라고 대답할 때 표정이 엄청 귀여웠어요.

2. 노트북 (2004)

평점: 9.48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배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현실적인 부분을 따지지 않고 감독이 이끄는 대로 스토리에만 몸을 맡기고 있으면 자연스레 감동의 늪에 빠지게 되는 명작입니다. 로맨스 장르를 노트북으로 입문했습니다. 살면서 꼭 한 번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삶과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작품이고 영화의 모든 요소를 꽉 채워주고 여주와 남주 포함 모든 배역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영화입니다.

3. 먼 훗날 우리 (2018)

평점: 9.47
감독: 유약영
출연배우: 정백연, 주동우, 톈좡좡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먼 훗날 우리는 초반 부분 뻔한 러브 스토리라 아쉬웠고 중간에 그만 볼까도 했지만, 뒤로 갈수록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습니다. 인생의 사랑과 현실의 사랑 결국 다 가졌겠지만, 서로만 빼고. 속물이었던 여자는 남자를 만나 순수해지고, 순수했던 남자는 여자를 위해 속물이 되었습니다. 전반부는 그저 난무하는 로코였다면 후반부에서는 중국판 러브 스토리가 됩니다.

4. 브로크백 마운틴 (2006)

평점: 9.40
감독: 이안
출연배우: 제이크 질렌할, 히스 레저

지원 플랫폼: 웨이브, 왓챠

브로크백 마운틴 영화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 침묵으로 말하고 여백으로 보여준다 라는 말에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떠나 사랑 이야기를 제외하고 음악, 연출, 연기, 풍경 만으로도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들을 단지 동성이라는 이유로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실화 속 불륜이나 비극적 결말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통해 우리가 짐작도 못할, 숨을 곳 없이 이유 없는 폭력과 죽음에 노출된 불안과 공포를 말하는 영화. 뻔하다는 잔인한 평가를 뻔히 들으며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그런 혐오성 비난들로 알 수 있듯 변한 듯 변하지 않은 현실에 대한 호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5. 어바웃 타임 (2013)

평점: 9.30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배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린제이 던칸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인생에 돌이킬수 없는 시간에 관하여 가족애, 사랑, 평범함에 대해 생각하고 많은걸 느끼게 해준 영화 어바웃타임. 영화 초반엔 두 연인의 깊은 사랑에 웃음 지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되기 위한 과정과 아버지를 그리며 아버지를 만나고 떠나보내게 되는 과정의 슬픔만을 전하는 것이 아닌 인생을 배우는 과정에서 겪는 경험의 가치를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6. 이터널 선샤인 (2004)

평점: 9.26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배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3번째 보는데 볼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처음 이터널선샤인을 봤을때 제가 느끼는 작품성은 명작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경험을 하고 나이를 먹고 다시 봤을 때 가장 와닿았던 영화.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더 나이를 먹고 보면 또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먹고 현실적이 되다 보면 그냥 이 사람 정도면 조건 맞고 나쁘지 않지 뭐 이런 식으로 현실적으로 변하여 연애 상대를 정하곤 하는데 이 영화는 기억을 잃어도 내가 미친 듯이 끌리던 사람한테 돌아간다는 것을 보고 이런게 사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이프 온리 (2004)

평점: 9.24
감독: 길 정거
출연배우: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지원 플랫폼: 왓챠

이프온리는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던 남자가 사랑하는 법을, 사랑을 받는 법을 배우는 영화입니다. 정말 좋은 영화는 내용을 다 알고 매 순간이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보게 되면 또 그 흐름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게 되는게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온 프리가 그랬습니다. 슬픈 로맨스 장르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8. 러브 액츄얼리 (2003)

평점: 9.22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배우: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지원 플랫폼: X (네이버 결제)

지금은 전세계 로맨스 코미디물의 교과서적인 작품이 되어버린 전설의 헐리우드 영화 러브 액츄얼리. 이 작품이 등장한 이후로 수많은 명장면과 명곡들이 국내외 드라마나 영화에서 질리도록 오마쥬가 될 정도이니 말이죠. 얼마전에 국내 재개봉을 맞아 다시한번 극장 관람을 했는데 언제 봐도 여전히 기분이 행복해지는 너무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9. 원스 (2007)

평점: 9.16
감독: 존 카니
출연배우: 글렌 핸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지원 플랫폼: X (구글플레이, 네이버 결제)

원스는 아주 현실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온전히 노래에 담아낼 때는 어느 다큐멘터리보다 공감되면서 어느 로맨스 영화보다 사랑스러웠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한때에 사랑이야기를 노래를 통해 들려주며 공감과 로맨스 그리고 즐거움을 잡은 영화 원스는 극적인 영상미, 화려한 배우 없이도 충분히 공감대를 완성하고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아름다운 유리 조각 같은 작품이에요.

10. 플립 (2010)

평점: 9.11
감독: 로브 라이너
출연배우: 매들린 캐롤, 캘런 맥오리피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영화 플립. 우리나라 번역본 책은 두근두근 첫사랑이던데 솔직히 원작 제목 플립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남자 주인공 브라이스의, 쥴리에 대한 뒤바뀐 심리가 사랑스러우며 재밌었습니다. 특히 캐스팅이 빛났는데 잘생긴 금발 소년 브라이스와 순수함과 야무짐, 두가지 매력이 너무 잘 드러나는 쥴리까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풋풋한 영화 입니다.

11. 당신이 잠든 사이에 (1995)

평점: 9.08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배우: 산드라 블록, 빌 풀만

지원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 항상 생각나는 영화. 최애 영화 순위에 들어있는 작품으로 오랜만에 보니 스토리 개연성이 말도 안되게 얼렁뚱땅 넘어가는 내용이지만 보는 내내 행복해지고, 미소가 지어졌어요. 저는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가던 루시가 캘러한 가족들을 만나 그동안 못 느꼈던 가족애와 행복들을 느끼는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우울하거나 외로울 때 한번씩 보면 기분 좋아집니다.

12. 비포 선셋 (2004)

평점: 9.03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배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지원 플랫폼: 웨이브

비포선셋의 가장 좋았던 점은 보통 영화나 소설 등 에서는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표현하지만 비포선셋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 클리셰를 깬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 통쾌했고 또 그 과정에 등장인물의 감정을 잘 배려하면서도 억지스러운 부분 하나 없이 정말 매끄럽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결말이 아름다웠던 인생영화에요.

13. 빅 피쉬 (2003)

평점: 9.02
감독: 팀 버튼
출연배우: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큰 물고기였던 아버지에게, 현실은 뭍이었고 상상은 물이었습니다. 잠깐 뭍으로 올라와도 견딜수는 있지만, 그에게는 물속의 황홀함이 더 달콤했던 것 같습니다. 팀버튼의 강물은 관객들에게 잠깐의 잠수동안 극도의 황홀함을 선사했네요. 아직은 누구나 믿지 못할 꿈일지라도 보여줄 수 있다고 다짐하고 용기를 내봅니다.

14. 오만과 편견 (2005)

평점: 8.97
감독: 조 라이트
출연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브렌다 블레신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사랑으로 마음이 허전해질 때마다 꺼내보는 영화 오만과 편견입니다. 상대방을 향한 존중과 배려를 가장 앞에 내걸고선 터져 나오는 진심을 꾹꾹 눌러담아 세번에 걸쳐 터뜨리듯 내뱉는 사랑의 고백. 그리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새벽 어스름을 헤치고 걸어오는 다아시의 모습은 몇 번을 봐도 숨이 멎게 하네요. 내가 그동안 상대에게 오만하지 않았을까, 그로인해 상대방에게 편견을 주지 않았나 하며 감상후엔 항상 저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15. 파도가 지나간 자리 (2016)

평점: 8.94
감독: 데릭 시엔프랜스
출연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레이첼 와이즈

지원 플랫폼: X (웨이브, 네이버 결제)

파도가 지나간 자리의 영상이 상당히 아름다운 영화로 남아있습니다. 광활한 바다와 외딴섬이 눈의 피로를잊게합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요즘 세대에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큰 작품으로 새드 앤딩이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현지 로케 촬영이 인상적이었던 수작입니다. 마음의 여유와 시원하고 여유로운 영상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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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00일의 썸머 (2009)

평점: 8.92
감독: 마크 웹
출연배우: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지원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500일의 썸머를 10년전 보는 관점과 현재가 되어서 보니 썸머의 감정이 다르게 느껴 졌습니다. 같은 상황 같은 시간이라 해도 감정의 무게는 다르고 사랑도 농도가 다릅니다. 시작했을뿐이지만 썸머는 진심이였는데 톰이 썸머를 이해 해주기는 힘들었을까? 싶기도하고 어쨌든 이 관계를 통해서 톰은 성숙해졌고 썸머는 진실한 사랑을 찾았으니 결국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었던 것 같아요.

17. 라라랜드 (2016)

평점: 8.91
감독: 데이미언 셔젤
출연배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개봉하고나서 바로 봤을 때는 감흥이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최근에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본 라라랜드. 겨울밤 조용한 내방에서 따뜻한 우유 한잔에 무릎담요 그리고 어둑시구레한 조명빛과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젠 장면 하나하나가 슬퍼 보였고 좋은 영화 덕분에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어요. 혼자 있는 시간을 꽉 채워준 소중한 영화 한편을 여러분들께도 강추드려요.

18.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007)

평점: 8.85
감독: 마크 로렌스
출연배우: 드류 베리모어, 휴 그랜트

지원 플랫폼: 웨이브, 왓챠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음악들도 좋고, 무대에서 뭔가 능글맞은 듯한 휴 그랜트의 골반댄스도 좋았고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처음 영화가 나왔을때는 드류 베리모어가 예쁜줄 몰랐는데 오늘 영화를 다시 보니 굉장히 이쁘고 매력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주는 악역이 없어서 보는내내 편안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감동과 로맨스를 기대하고 보시지 마시고 ost가 좋고 편하게 볼 수 있는 힐링 영화로써 추천드립니다.

19. 어드리프트 (2018)

평점: 8.80
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출연배우: 쉐일린 우들리, 샘 클라플린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실화라 더욱 감명 깊게 봤고, 뻔한 러브스토리 재난표류 영화가 아닙니다. 중간중간 브금들과 연출력 등등 기대이상으로 뻔한 재난 표류 영화일거라 생각하고 보지않았으면 큰 후회할 뻔했네요. 타이타닉급 감동 스토리 영화를 찾는다면 어드리프트를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20. 미비포유 (2016)

평점: 8.78점
감독: 테아 샤록
출연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지원 플랫폼: 웨이브, 왓챠

큰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원작에, 남녀 주인공들의 열연이 너무나 눈부십니다. 거기에 더해 장면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삽입곡들이 미비포유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죽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가 얼마나 될까요. 보고 또 보아도 볼때마다 큰 감동에 빠지고 마는 참 좋은 작품입니다.

21. 워크 투 리멤버 (2002)

평점: 8.77
감독: 아담 쉥크만
출연배우: 쉐인 웨스트, 맨디 무어

지원 플랫폼: X (네이버, 웨이브 결제)

30번째 돌려보고있는데, 디테일이 엄청난 영화입니다. 음악과 영상미는 말할것도 없고 모든배우들 연기력 또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특히 쉐인웨스트의 눈빛연기는 밤잠을 설치게하네요. 첫장면과 마지막장면을 보면 같은 사람이라고믿기어려울 정도로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멜로 장르를 안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22. 로맨틱 홀리데이 (2006)

평점: 8.72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배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특히 연말시즌, 사랑에 지쳐있는 당신에게 또 한번의 새로운 감정이 들어설 자리를 만들어주는 로맨틱 홀리데이 영화. 그저 사랑스러운 스토리, 주인공들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영화이다. 당장에 벽난로가 앞에없는게 아쉬울 따름이지만 연말의 느낌을 풍기며 행복하게 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23. 그녀 (2013)

평점: 8.70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배우: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루니 마라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HER을 보면서 우리가 채울 것을 구하는 데에 어떠한 가치를 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영화들로 얼굴 실컷 봤는데도 스칼렛 요한슨이 이렇게 보고 싶기는 처음이었네요. 한 번 보고 치울 물건이 있고, 두 번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가 있고, 여러 번 보면서 부드럽게 음미할 만한 작품이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세 번째에 해당하는 걸작을 발견한 느낌이었어요.

24. 귀여운 여인 (1990)

평점: 8.74
감독: 게리 마샬
출연배우: 리차드 기어, 줄리아 로버츠

지원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귀여운 여인 작품은 요즘같이 퍽퍽하고 건조한 현실엔 어울리지 않은 정서의 영화가 확실하나 어른이들을 위한 한 줄기 동화 같았다고 해야 할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줄리아 로버츠에 감정 이입하다 보니 마지막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행복했고 여러분들도 더 이상 헤매지 않고 본인의 주관대로 흘러가는 인생을 살길 바랍니다.

25. 브리짓존스의 일기(2001)

평점: 8.67
감독: 샤론 맥과이어
출연배우: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지원 플랫폼: 왓챠

브리짓존스의 일기는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르네 젤위거, 가져갈 수 없는 사랑의 태도와 상대를 배려하는 남주인공까지. 풍족하지 않고 사소해서 영화의 전체 배경을 가만히 눈을 넋 놓게 보게되는 영화였습니다. 약간의 인종차별적인 표현이 있긴했지만 그럼에도 브리짓의 사랑을 흥미진진하게 표현해낸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26. 레터스 투 줄리엣 (2010)

평점: 8.66
감독: 게리 위닉
출연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지원 플랫폼: 왓챠

인타임의 아만다가 최곤줄 알았는데 레터스 투 줄리엣 영화의 아만다도 만만치 않게 잘나왔네요. 이탈리아의 영상미에 취해 인타임처럼 아만다의 미모만 부각되는 게 아니라 볼거리가 충분한 영화 스토리에서 호불호는 있을수 있겠으나 시각적으론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입니다. 사랑에 빠지고 싶을때 보면 속이 시원하고 보고나면 이탈리아를 여행하고픈 인생영화.

27. 안녕 헤이즐 (2014)

평점: 8.48
감독: 조쉬 분
출연배우: 쉐일린 우들리, 안셀 엘고트

지원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안녕 헤이즐은 장면마다 나오는 ost와 너무 잘 어울려 감동이 배가 된 영화입니다. 병이라는 소재를 다뤘지만 마냥 어둡고 우울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았습니다. 헤이즐과 거스는 서로에게만 기억될거라 했지만 이 영화를 본 모든 사람에게 아주 오래 기억될거라 확신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그들을 동정하고 싶지도 않았고 찬양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이 커플이 좋아졌을 뿐입니다. 

28. 어글리트루스​ (2009)

평점: 8.41
감독: 로버트 루케틱
출연배우: 캐서린 헤이글, 제라드 버틀러

지원 플랫폼: X (구글, 웨이브 결제)

어글리트루스​는 거침없는 청불 로맨틱 코미디로 속사포처럼 퍼붓는 유머가 재밌고 케서린 헤이글의 환상적인 코믹연기가 압권입니다. 대사도 난해하지 않고 직설적이며 한국식 유머와 코드가 맞네요. 코믹연기가 자칫 과장과 억지로 웃음을 구걸하는데 반해 두 주인공의 엄청난 연기력으로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29. 롱기스트 라이드 (2015)

평점: 8.4
감독: 조지 틸만 주니어
출연배우: 브릿 로버트슨, 스콧 이스트우드, 잭 휴스턴

지원 플랫폼: X (웨이브, 네이버, 구글 결제)

롱기스트 라이드는 영화 노트북의 원작 소설을 만든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또 다른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틱한 요소는 많지 않은데 소소하게 감동적인 영화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할때, 이해타산 없이 바라지만 말고 사랑을 줄 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진리를 잘 담고 있네요. 이별의 아픔은 필연적이겠지만, 그것까지 아름답게 받아들여야 하겠죠.

30. 프로포즈 데이 (2010)

평점: 8.36
감독: 아넌드 터커
출연배우: 에이미 아담스, 매튜 구드

지원 플랫폼: X (웨이브, 네이버 결제)

두사람이 술집에서 조우한 순간부터 사랑에 빠지게 될 거라는걸 누구나 알고 봅니다. 단순히 뻔한 클리셰 덩어리라 이 영화를 평가절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로맨틱에 대해 사랑에 대하여 작든 크든 울림을 주기 때문이죠. 역시 사랑뿐이야, 이런 사랑 하고 싶다는 감정을 들게 하는 것만으로 삶을 팍팍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사랑을 하고 있든 잠시 쉬거나 못하고 있든 필요한 영양제 같은 영화 프로포즈 데이였습니다.

31. 시간 여행자의 아내 (2009)

평점: 8.29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배우: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담스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시간 여행자의 사랑 이야기에 불과할 줄 알았는데 인생을 여행하네요. 평행우주 느낌도 나고 강약 없이 잔잔하다가 뒤로 갈수록 빠져듭니다. 여운을 남길 결말로 충분했고 잔잔히 따뜻하게 그렸지만 가슴이 미어졌네요. 시간여행 영화 중에서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어바웃 타임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32. 원데이 (2011)

평점: 8.26
감독: 론 쉐르픽
출연배우: 앤 해서웨이, 짐 스터게스

지원 플랫폼: 웨이브, 왓챠

원데이는 후회가 남지 않는 하루를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영화.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옆에 있는 평범한 나의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게 됩니다. 앤 해서웨이의 빛나는 모습이 잊히질 않네요. 혹여나 지루하게 느꼈다면 공감 포인트가 없다는 건데 아픈 사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그 어떤 영화보다 인상 깊은 작품이 될 거 같습니다.

33. 서약 (2012)

평점: 8.26
감독: 마이클 수지
출연배우: 레이첼 맥아덤즈, 채닝 테이텀

지원 플랫폼: 웨이브, 왓챠

서약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더 감동이었어요. 기억 잃은 아내 한테 모든걸 맞춰주고 기다려준다는게 대단했고 이런게 참사랑인가 싶었네요. 지금 내 옆에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해주었고, 두 주인공 모두 너무나 매력적이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해줬으면 하는 작품 중에 하나예요.

34. 천일의 스캔들 (2008)

평점: 8.22
감독: 저스틴 채드윅
출연배우: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에릭 바나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천일의 스캔들은 아무런 정보 없이 우연히 본 영화인데 오랜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네요. 헨리8세와 앤 불린의 이야기를 영화로 각색해서 보니 글로만 보던 역사보다 인간적이면서도 이해가 쉽게 되더군요. 특히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가 인상깊고 잉글랜드 고전 복식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영화 제목은 영어 원어가 더 매력적이네요.

35. 러브로지 (2014)

평점: 8.00
감독: 크리스티안 디터
출연배우: 릴리 콜린스, 샘 클라플린

지원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러브로지를 보면서 서로에게 조금만 더 솔직했으면 많은게 달라졌을 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엇갈리는 타이밍, 그로 인한 오해들로 계속해서 어긋나는 것이 아예 현실성 없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도 조금의 오차들이 모여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곤 하죠. 배우들 비주얼 합도, 연기도, 배경음악도 맘에 들었고 러닝타임도 짧아서 부담 없이 감상하기 좋은 영화예요.

그 외 추천하는 로맨스 영화 목록

36. 타이타닉 9.8

3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9.5

38. 화양연화 9.4

39. 러브레터 9.4

40. 봄날은간다 9.31

41. 엽기적인 그녀 9.3

42. 첫키스만 50번째 9.23

43. 청설 9.15

44. 비긴어게인 9.13

45.  파이란 9.10

46.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9.08

47. 양지의 그녀 9.07

48. 내 머리 속의 지우개 9.04

49. 지금 만나러 갑니다 8.98

50. 클로저 8.7

51. 우리 사랑일까요? 8.6

52. 브루클린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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