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38가지 - 후유증이 심하게 남는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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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38가지 - 후유증이 심하게 남는 애니

오늘의 콘텐츠는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을 준비했습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실사판으로 출시한 카우보이 비밥은 이름값으로 전 세계 순위 TOP10에 올랐지만 어설픈 연기력과 CG효과로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명작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망쳐버리니 마음이 아프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제목에도 적었듯이 한번 보게 되면 자꾸만 생각나고 마음이 아련해지는 후유증이 발생할 정도로 몰입도와 퀄리티가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간단한 소개 및 줄거리를 영상과 함께 적어놓았으니 지금 애니메이션 영화를 살펴볼까요?

 

✔ 2024년 4월 13일 업데이트

 

1. 스즈메의 문단속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재난, 드라마, 로맨스, 성장, 세카이계, 미스터리
감독: 신카이 마코토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 영화적 허용인 스즈메의 말도 안되는 체력과, 타인에게는 쉽게 말을 건네지만 이모에게는 어떤 사정도 하지 않는 답답함, 개연성을 내던지고 영상미로 밀어붙이는 신카이 마코토식 전개 이 세가지만 견딜 수 있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개가 빠르고 반전들이 있어서 완벽히 이해하려면 해석을 잘한 리뷰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여름행 터널, 이별의 출구

장르: SF,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감독: 타구치 토모히사

풋풋한 사랑에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결말엔 자신도 모르게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타임도 그리 길지 않았고 주관적으로 날씨의 아이와 비슷했는데 좀더 재밌게 봤습니다. 나름대로 인상 찌푸려지는 부분도 없었고, 스토리를 질질 끄는 부분도 없었어요. 딱 한가지 단점은 스토리의 내용이 그리 탄탄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기승전결에서 기승의 내용과 밑밥이 살짝 부족했습니다.

3.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르: 스포츠, 드라마, 농구, 청춘, 코미디, 성장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TV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와는 차원이 다른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원작 만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들 그리고 모두가 결말을 아는 이야기라도 이렇게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슬램덩크를 방영한지 3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추억에 젖은 산왕전을 살아숨쉬게 만들어주고 가슴을 뛰게해준 작가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4. 블루 자이언트

장르: 음악, 드라마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원작과 재즈 모두 무지한 상태로 블루 자이언트를 봤는데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을 아름답게 보내는 세 주인공의 모습에 눈물이 멈추질 않더군요. 슬램덩크도 횟수를 셀 수 없을만큼 시청했지만 블루 자이언트 또한 많이 봐두고 싶네요.

5. 명탐정코난 : 흑철의 어영

장르: 추리, 미스터리, 서스펜스, 모험, 액션, 범죄, 다크 판타지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29년간 이어져온 코난 여정의 끝을 본 기분이라서 보면서 정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초창기 3대 명극장판(세기말의 마술사, 베이커가의 망령,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은 넘을 수 없겠지만 요즘 코난은 방향성이 바뀌어서 예전과는 다른 재미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근래 극장판 중에는 가장 재밌었습니다. 특히 란보다 하이바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극장판 그 자체입니다.

6. 앨리스와 테레스의 환상공방

장르: 재난, SF, 미스터리, 로맨스, 액션, 판타지
감독: 오카다 마리

일본의 기발한 상상력은 확실히 월등하네요. 권선징악이 기본인 한국과는 다르게 끝이 없는 경우도 많고 암묵적으로 감추려는 분위기도.. 거기에 성적인 발상까지 작화의 퀄리티도 좋고 내용구성도 좋고 성우까지 대박이네요. 비슷한 느낌의 영화 미스트가 생각나네요. 다만 초반에 아무런 배경 설정 설명이 없이 지나가다 후반부에 알려주는 요소가 많아서 저도 처음에는 의문이 많이 들었네요. 나중에 가서야 이해되도록 의도하여 제작한 것 같습니다.

 

7. 주술회전 0

장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능력자 배틀
감독: 박성후

주술회전 0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아닌 조연급 중심이라 좋았습니다. 조연급의 각각 스토리가 있고 잘 풀어갔습니다. 동떨어진 극장판이 아니라 다음을 위한 하나의 줄거리이기도 하면서 옷코츠 유타의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아주 깔끔하고 강렬했습니다. 액션씬과 이야기, 연출, ost, 성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게 완벽해서 정말 잊지 못할 작품입니다.

 

8. 귀를 기울이면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감독: 콘도 요시후미

중학교 3학년 시즈쿠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소녀입니다. 여름방학, 매번 도서카드에서 먼저 책을 빌려간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 길. 지하철 안에서 혼자 탄 고양이를 보게 됩니다. 신기하게 여긴 시즈쿠는 고양이를 따라가다 골동품 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를 보게 되었고 그 손자는 다름 아닌 아마사와 세이지, 사춘기의 두 사람은 점차 서로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되는 이야기. 지브리 특유의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있습니다. 제 가족 중에도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어 더욱 내게 와닿은 애니메이션 영화였어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과 노력들 그리고 그 뒤를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너무 부럽네요. 작가 지망생이나 아직 꿈을 찾아 헤매고 있는 분들이 봐도 좋을 작품이라 생각 듭니다.

 

9. 스노우 몬스터

장르: 어드벤처, 코미디
감독: 질 컬튼, 토드 와일더먼

뻔한 스토리임에도 오히려 그렇기에 보기도 편하고 마음도 편해지는 가족 영화 스노우 몬스터. 개인적으로 겨울왕국2보다 아이들이 보기 편한 영화 같습니다. 캐릭터도 매력적이면서 나름 반전도 있고 근래 애니메이션의 풍경 연출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장면 장면이 컴퓨터 바탕화면에 설정하고 싶은 영상으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10. 너의 이름은

장르: 판타지, 로맨스, 재난
감독: 신카이 마코토

네번째로 추천할 영화는 너의 이름은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이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수익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시골소녀 미츠하와 도시 소년 타키의 몸이 바뀌게 되면서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찾게 되는 영화입니다. ​ 분명 그 사람을 기억은 하지만 이름만이 기억나지 않는 가장 가까우면서 멀었던 두 사람의 사랑이 시대를 넘나드는 것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 제가 보면서 정말 여운이 1달 넘게 갈 정도로 몰입이 되고 그만큼 재미도 있는 영화입니다.

 

11.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장르: 시대극, 액션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꽤나 긴 분량을 하나에 담은 극장판이라 중간에 좀 루즈하긴 한데 가장 중요한 염주랑 탄지로의 과거 그리고 감성 부분을 굉장히 잘 살렸습니다. 유포터블 작화는 소년만화 역대 최고인 듯! 줄거리는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릴 단서를 찾아 비밀조직 귀살대에 들어간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와 새로운 임무 수행을 위해 무한열차에 탑승 후 귀살대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와 합류한다. 달리는 무한 열차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흔적 없이 사라지자 숨어있는 식인 혈귀의 존재를 직감하는 렌고쿠. 귀살대 탄지로 일행과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모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와 목숨을 건 혈전을 시작합니다.

 

12. 원피스 필름 레드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감독: 오다 에이이치로

극장판 원피스 필름 레드를 관람한 사람들 중에서 중요할 때마다, 빠져들만할 때마다 노래를 부르니까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재미는 있었지만 정말 위와 같이 빠져들려고 할 때마다 노래를 하니 질릴 만도 했죠. 그런데 이 부분을 전부 덮어버릴 정도로 노래가 너무 좋았습니다. 노래하는 부분은 다소 지루하나 노래 자체가 좋으니 상관없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뮤지컬 형식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노래자체는 좋으니 추천하고 싶습니다.

 

1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장르: 로맨스, 멜로
감독: 타무라 코타로

원작 영화가 있는지도 모르고 감상하였지만 감명 깊게 봤습니다. 평소 장*인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어떠한 감정과 생각을 갖고 지낼지에 대해 깊고 자세히 생각해 보지는 못하였는데, 두 남녀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여러 상황들을 잘 연출해 주었기에 비*애인의 시선으로 장*인의 삶을 볼 때와 장*인의 시선으로 비장*인의 삶을 보는 두 가지 관점 모두를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으며 중간중간 나오는 ost나 브금들도 너무 취향이었습니다.

 

14.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장르: 코미디, 학원, 미스터리, 추리, 액션
감독: 타카하시 와타루

어린이용 애니라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연출들만 견딜 수 있다면 이번 작품은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모두 한 번씩 보셨으면 좋을 정도로요. 짱구 팬으로서는 최근 나왔던 극장판들이 어른제국의 성공을 맛본 영향인지 가족애 원툴로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이었는데 오랜만에 청춘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다뤄져서 좋았습니다. 항상 철수정도 말고는 크게 비중이나 역할이 부족하던 방범대 멤버들의 분량이 이번엔 잘 배분되었던 것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5. 날씨의 아이

장르: 로맨스, 재난, 세카이계
감독: 신카이 마코토

그다음 소개하는 이 작품 또한 너의 이름은과 같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입니다. ​외딴섬에서 가출하고 도쿄에 온 남자 고교생 호다카와 기도만으로 하늘을 맑게 하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소녀 히나가 만나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입니다. ​ 너의 이름은 과 달리 색다른 설정이 꽤 좋았고 클라이맥스가 나올 때에는 정말 웅장해서 여운이 컸습니다. ​ 너의 이름은과 비교적 남주 여주가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서 만족스러웠고 다시 봐도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16. 굿 다이노

장르: 어드벤처, 코미디
감독: 피터 손

굿 다이노는 정말 지루할틈 없는 영화였어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자연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줬고 알로의 폭풍 성장스토리와 너무 귀여워서 웃다가 감동이어서 울컥하고 그랬습니다. 표현도 섬세하고 실사 같아서 재밌었고 뭔가 세심하게 감정을 건드리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어른에게도 충분히 교훈과 감동 주고 결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가족과 함께 보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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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바다가 들린다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감독: 모치즈키 토모미치

일본 버블경제 시대에 나온 작품인데 감성은 미친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2000년대 초반 느낌이랑 비슷하면서도 뭔가 더 풍요롭고, 도시의 차가운 느낌이랑 워낙 부의 호황기다 보니까 따뜻한 분위기가 맞물려서 진짜 딱 그 특유의 느낌이 있네요. 어렸을 때 봤을 때는 캐릭터의 감정선이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이 먹고 보니까 오히려 엄청 현실적이고 그럴듯한 인물들이라 더 이해가 갑니다. 딱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할 법한 어른스러운 척이 너무 느껴져요. 연출도 연출이거니와 그 시대의 향수 현실적인 서사가 돋보이는 명작 애니메이션이에요. 당시에도 호평일색이었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더 빛나는 작품.

 

18.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장르: 추리, 미스터리, 서스펜스, 모험, 액션
감독: 미츠나카 스스무

뇌절하는 액션씬과 마무리 엔딩은 아쉬웠지만, 스토리 진행은 제법 괜찮은 평작 이상의 수준이었고, 캐릭터는 진짜 제대로 뽑은 편이었습니다. 마지막 축구공 엔딩만 아니었다면 솔직히 괜찮은 작품이고 파이프 탈출장면을 오히려 신발끈이나 옷을 이용해 집라인 타듯 내려왔거나 극적으로 다른 어른이 달려와 받아주는 장면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19. 늑대아이

장르: 판타지, 드라마
감독: 호소다 마모루

평범한 여대생 하나는 강의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그에게 반하게 되고, 곧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늑대인간이었다. ​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감동적인 가족영화입니다. 평범한 여대생인 하나는 늑대인간과 사랑에 빠지고 늑대와 인간의 혼혈인 늑대아이를 낳는데, 이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일어나는 여러 애로사항과 맞닥뜨리며 힘겨우면서도 나아가는 어머니의 위대함을 볼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초반에는 아이들이 귀엽게 나오고 중반에는 사건 같은 게 여럿 나오며 후반에는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면서 심금을 울립니다.

20. 고양이 보은

장르: 판타지, 코미디, 어드벤쳐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

어릴 때 남들은 토토로나 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치행 등을 좋아할 때 저는 고양이 보은 영화를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주 어릴 때 봐서 나중에 다시 커서 보니까 제가 놓친 장면이나 잘못 알고 있던 장면들도 있었지만 지브리 영화 중 무난한 축에 속하는 이야기여서 여전히 좋아하죠. 아쉬운 부분은 세계관이 너무 좋은데, 지브리 작품 특성상 시리즈로 후속작 안 나오는 게 너무 아쉬운 작품이에요.

 

21. 괴물의 아이

장르: 호소다 마모루
감독: 모험, 액션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외가 쪽에 가게 된 규타는 평소 감정을 닫고 살던 소년이었습니다. ​ 그러다 주위 어른들의 참견이 지겨웠던 규타는 집을 나가고 거리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 동물이 사람처럼 걷고 말하는 세계인 주텐가에서 온 쿠마테츠가 후계자를 찾던 중 규타를 보게 되고 주텐가에선 금기로 여겨지는 인간을 데려오는 짓을 저지릅니다. ​ 그래서 쿠마테츠 밑에서 규타는 수련을 받게 되고 성장을 해나가게 됩니다. ​ 이번 영화는 인간의 내면에 악이 있는데, 이 악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면 살육을 금하는 주텐가에서 대참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인간을 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 여기서 더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기에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2.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

장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감독: 이시다테 타이치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편리한 신문물이 탄생해도,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대수롭지 않을지 모를 한장의 손 편지. 그리고 5년간의 서사를 마친 완벽한 히로인의 완벽한 역사 속으로의 퇴장. 와 소리 나올 만큼 화려한 그림체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눈과 귀는 그야말로 호강의 연속. 22년 기준 네이버 평점 역대 모든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상위 10안에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이 포함된 이유가 있습니다.

 

23.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장르: 드라마, 판타지
감독: 호소다 마모루

정말 감동적이었던 영화 중 하나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어느 날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된 마코토는 자신이 실수해왔던 것들을 되돌아가 고치고 남을 위해서 시간을 되돌리게 됩니다. ​ 그러나 시간을 돌리는 능력은 한정되어 있었으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알게 되었지만 더 이상 돌릴 수 없게 되자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는 꽤 오래전 영화임에도 스토리가 탄탄하고 감동 요소가 많아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

24. 마녀 배달부 키키

장르: 모험, 판타지, 가족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마녀 배달부 키키는 유럽마을 배경이라 그림이 예쁘고, 주인공 캐릭터 너무 귀엽고, 어른들도 동심에 빠지게 만드는 설정이 보는 내내 가슴설레게 하네요. 1989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깔난 연출력까지.. 보는 내내 힐링되고 끝나면 여운이 남아요. 낯선 곳에서 새 출발 하며 어려움도 많이 겪지만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며 결국은 극복해내는 모습이 바로 현대인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 아닐까 싶네요.

 

2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르: 판타지, 미스터리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이 영화는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유명한 영화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이자 가장 수익을 많이 낸 작품입니다. ​ 이사를 가던 치히로의 가족은 지나가다 수상쩍은 터널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 들어가자 오래된 유원지가 나오게 되는데 사실 그곳은 요괴들의 거대한 유원지였습니다. ​ 치히로는 그곳에서 유바바가 운영하는 거대 목욕탕에 취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 이 영화는 무엇보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다른 세계에 가 직원으로 일하게 되는 설정이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26.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

장르: 모험, 배틀, 판타지, 코미디
감독: 이시즈카 아츠코

그동안 알았던 캐릭터들이 전혀 다르게 나와서 위화감이 들기도 했고 그리웠지만 과거 이야기란 점을 감안해보니 설하의 맹세처럼 뭔가 짠하고 본편이랑 이어지는 게 소름 돋았으며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게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토리만 보면 유치할 수밖에 없는 이런 내용을 이만큼 살리다니 리쿠의 절망과 넘치는 분노와 슬픔이 확 와닿네요. 담담하게 읊조리는 기계종 독백도 감동 적이었어요.

 

 

27. 목소리의 형태

장르: 청춘, 드라마
감독: 야마다 나오코

미움받을 줄 몰랐던 소년과, 미워할 줄 몰랐던 소녀. 목소리의 형태는 그 두 사람이 그려내는 애절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굳이 장르를 분류하자면 학원물, 성장물, 로맨스, 액션 등이 되겠네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자신이 즐거워질 수 있다면 남에게 피해를 입혀도 거리끼지 않는 철부지 소년 이시다 쇼야와 태어날 때부터 청각 장애를 앓아 불행한 나날들을 보낸 니시미야 쇼코가 살아온 세상의 차이로 갈등을 겪고 그것을 풀어나가면서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그런 내용입니다.

 

28.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장르: SF, 거대로봇물
감독: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캐릭터에 자신의 인생을 반영해서 원작의 캐릭터성이나 작품성 세계관을 완전히 뒤바꾸어놓고 결론적으로는 망쳐놨다. 하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저는 뭐 그런 거 모르겠고 출연했던 모든 캐릭터들이 행복한 엔딩을 맞이한 걸로 만족합니다. 이미 에반게리온이 지난 몇십 년간 많은 히트를 불러왔었고, 전작이 어마어마한 대작이었기에, 같은 캐릭터로 신작을 낸다는 것은, 큰 리스크를 떠안고 제작한다는 것임을 대중들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평가를 떠나서, 작품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여기 그 누구보다 에반게리온을 많이 사랑한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안노 본인이었을 테니까요.

 

29.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장르: 청춘, 드라마, 수명
감독: 스미노 요루

이 작품은 3년전 개봉한 동명소설 원작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활발하고 인기 많은 시한부 소녀와 혼자만의 세계에 있기를 좋아하는 소년의 성장 스토리 및 감동물입니다. 줄거리는 우연히 병원에서 줍게 된 공병 노트! 호기심에 내용을 읽게 되었고 주인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공병 노트의 주인은 같은 학교 같은 반의 소녀 사쿠라. 사쿠라는 나에게 공병 노트는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임을 이야기해 줍니다. 하지만 난 주변과 타인에겐 별 과심을 두지 않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요. 그날 이후 사쿠라와 나는 자꾸만 얽히게 됩니다. 예쁜 영상과 풋풋하고 순수한 주인공들의 모습도 좋았고 음악도 너무 좋았어요. 왜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흘러나오는 노래에 눈물이 펑펑 쏟아졌는데요. 아마 여운이 길게 남았던 것 같아요.

30. 초속5센티미터

장르: 로맨스, 멜로
감독: 신카이 마코토

이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증 최고라고 단언하는 작품이자 첫사랑을 하기도 전에 첫사랑이란 이런 걸까 감정을 느끼게 해 준 고마운 영화 초속5센티미터. 학생 때 처음 보고 일주일 동안 후유증에서 벗어나질 못했었는데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여전히 마음 한쪽이 먹먹함이 남아있습니다. 남자들의 첫사랑을 정말 잘 표현한 영화인 듯. 단순히 스토리가 답답하다 혹은 결말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번 계속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31. 천공의 성 라퓨타

장르: 모험, SF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80년대 작품이라고 믿기 힘든 퀄리티와 재미가 있는 작품이죠. 천공의 성 라퓨타 이야기의 시작은 비행선에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몸에 상처가 단 한개도 없는 신비한 여자애를 지상에 사는 파츠라는 아이를 발견하고 시작됩니다. 여자아이의 이름은 시카였고 그 둘은 시카를 쫓는 악당 들에게서 도망치며 시카가 가지고 있던 돌의 반응에 의해 천공의 성인 라퓨타에 도착하게 되는데 사실 알고 보니 시카는 라퓨타의 공주였고 그 비밀을 아는 악당은 시카를 납치해 신비한 돌을 차지하려 합니다. 지브리 장편 중 처음으로 접한 애니가 라퓨타였죠, 중학교 때 영어판으로 보다 원어로 다시 접해서 봤는데 여러 번 봐도 감탄만 나올 뿐이었죠. 80년대에 나온 애니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32. 낙원추방

장르: 거대로봇물, 가상현실, 사이버펑크
감독: 미즈시마 세이지

영화에서 인터스텔라가 있었으면 애니에서는 낙원추방이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먼 미래 인류가 지구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어서 우주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봤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단 한편으로 끝내는 게 더 여운이 남네요. 미국 SF영화나 드라마로 리메이크해서 제작되어도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좋게 봤습니다.

 

33.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 판타지, 멜로, 스팀펑크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죠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는 이 영화를 만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마지막 작품을 남기고 은퇴를 하셨는데요. 아마 감독님의 작품은 길이길이 남겨질 영화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어김없이 저에게 잊히지 않을 영화 일 것이고요. 간단한 스토리 소개는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이 마녀에게 저주가 걸려버려 할머니가 되어 이 저주를 풀 소문의 마법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마법사와의 새로운 인생을 펼치게 되는 스토리예요.

34. 언어의 정원

장르: 로맨스, 멜로
감독: 신카이 마코토

초속 5cm만큼 좋아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이 조금 더 길었더라면 하는 팬심에서 나온 마음이 있지만 지금 이대로도 너무나도 좋습니다. 조금 더 자기 자신을 성찰해 만든 것 같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비겁하고 나약한 부분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작중 주인공들과 관객 모두가 성찰하고 성장하게 만든 그런 작품이었고 정말 모든 장면이 빠짐없이 아름다웠습니다. 매년 여름철 비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작품이에요.

 

35. 별을쫒는 아이

장르: 모험, 드라마
감독: 신카이 마코토

줄거리는 평범한 어느 날, 라디오를 통해 우연히 신비한 음악을 듣고 매료된 소녀 아스나, 다시 그 음악을 들으려고 자신만의 비밀장소로 향하던 길에 갑자기 괴물의 습격을 받게 되면서 동시에 슌이라는 소년이 나타나 아스나를 극적으로 구해낸다. 그 후 어쩐지 두근두근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아스나는 슌을 다시 만나기 위해 약속된 장소로 나가지만 슌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아 아스나는 실망감으로 슬퍼하게 되는데.. 자연 풍경을 너무 아름답게 그려놔서 보면서 힐링하면서 보았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보단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죽은 사람들과의 추억은 가슴 아프더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작품.

36. 아수라

장르: 전쟁, 범죄
감독: 사토 케이이치

15세기 중기의 교토는 그야말로 난세. 재해와 전쟁과 기근으로 백성들은 고통받고 하룻밤에도 수많은 목숨이 낙엽처럼 사라지는 시대. 그 고통의 시대 한가운데에서 태어나 어미에게 버려진 한 아이는 인간의 삶을 배우지 못한 채, *육을 먹으며 짐승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법사와의 인연은 아이에게 아수라라는 이름을 안깁니다. 이후 와카사라는 소녀와 만나면서 아수라는 인간의 삶을 배워갑니다. 인간과 짐승의 경계는 사실, 어찌 보면 종이 한 장 차이 아닐까요. 짐승이 다른 짐승을 잡아먹으며 생존해나가는 것처럼, 사람이 사람을 짓밟고 망가뜨리며 살아남으려는 것 또한 짐승과 다를 게 없습니다. 맥주 먹으며 우연히 이 애니메이션을 보았다가 가슴이 먹먹해져 버렸네요.

 

37.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장르: 아니메, 판타지, 로맨스, 수명물
감독: 오카다 마리

오카다 마리 감독의 작품으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내용이 담겨있으니 다들 휴지니 손수건이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불에 찔찔 울었다 친정엄마한테 등짝 스매시당했습니다. 줄거리는 이별의 혈족이라고 불리는 요르프 족은 10대 중반의 외형에 성장이 멈추고 수백년을 살아가는 장수 민족입니다. 이러한 탓에 인간들의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교류 없이 조용히 지내며 히비오르 라는 천을 짜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요한 평온도 잠시, 하늘을 나는 고대의 존재 레나토를 부리는 메자테라는 나라에서 요르프족에게 장수의 피를 요구하며 평화는 깨지고 마을의 모든 것들이 파괴됩니다. 메자테 군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혼자가 된 주인공 소녀 마키아는 숲을 방황하던 중에 부모를 잃은 아기를 발견하고 아이를 키워내기로 결심합니다. 엔딩이 굉장한 하이라이트 임으로 엔딩까지 스토리와 인물 감정선에 집중해서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8. 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

장르: 판타지, 로맨스
감독: 마스이 소이치

청춘 돼지 시리즈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지금도 여운이 안가실정도로 슬프고 재밌는데요. 줄거리는 아즈사가와 사쿠타는 같은 학교 선배이자 연인인 사쿠라지마 마이와 설레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첫사랑인 마키노하라 쇼코가 등장하면서 그 일상은 완전히 뒤바뀌어 버립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중학생과 어른, 두 명이 존재하는 쇼코와 부득이한 동거를 하면서 사쿠타와 마이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중학생 쇼코가 위중한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사쿠타의 가슴 흉터는 다시 벌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원작도 다 보고 봤는데 세세한 부분들이 스킵되어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연출 부분은 애니 내용도 보여줘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만 보고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은 꼭 원작 소설을 보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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