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로맨스(로코) 드라마 추천 35가지 - 수십번 보게되는 작품
- 드라마추천
- 2024. 7. 29.
오늘 포스팅은 로맨스(로코) 드라마 추천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로코는 로맨스와 코미디의 줄인말로 사랑과 코믹이 섞여있고 달달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느낌의 드라마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드라마에 붙여진 번호는 순위가 아니라 방영된 년도를 기준으로 과거에서 최신순으로 찾아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니 이점 참고하시고 살펴보기 바랍니다.
📌 2024년 7월 29일 업데이트한 글입니다.
방영한 년도별로 정리했습니다.
로맨스(로코) 드라마 추천 리스트
1. 파리의연인 (2004)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
김정은의 순수하고 어리버리한 연기와, 박신양의 재벌 특유의 고급진 연기를 보여준 로코 드라마 파리의 연인. 당시 파리 느낌과 김정은의 사랑스러움 그리고 박신양의 명품연기까지 모든게 너무 좋았습니다. 10년동안 정말 정주행을 몇번했는지 모를정도네요. 그리고 오글거리고 뻔할 수 있는 멘트를 박신양이 목소리와 캐릭터를 담백하게 소화해서 지금봐도 매력이 넘치네요.
2. 내 이름은 김삼순 (2005)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김선아가 레스토랑 파티쉐 직원, 현빈은 레스토랑 사장으로 나오는 로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입니다. 당시 삼순이 볼땐 30살이 참 멀게만 느껴졌고 삼순의 나이가 참 많은데도 대책도 없고 철도 없어보였는데, 이제보니 삼순이 대단한 여자였네요. 영어는 못해도 불어는 능숙하게 할 수 있고 실력좋은 파티쉐에 프랑스유학 다녀왔고 나름 있는 집 자식인 남자랑 프랑스유학 중에 연애도 해봤고 언니의 투자를 받았지만 디저트샵도 냈구 또 결국 재벌집 삼식이와 결혼할테니 매력이 넘치는 성숙한 전문직 여성이였네요. 아무튼 배우들의 연기력과 ost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3. 궁 (2006)
장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궁 입니다. 당시 주연 배우들은 신인들이라 발연기가 있었지만 나름 잘 어울렸고, 궁의 풋풋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일상에 깃드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힐링하고 싶을때마다 다시보기로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을까 볼때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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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커피프린스 1호점 (2007)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여름하면 떠오를 정도로 색감을 가장 아름답게 담은 커피프린스 1호점. 이렇게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남녀간의 그 애매하고 멜랑꼴랑한 그 특유의 설레고 간질간질 거리는 부분을 잘 표현한 작품 입니다. 여주 윤은혜는 남장여자로 나오며 섬세한 얼굴의 미인이면서도 묘하게 미소년이 어우러진 마스크, 그리고 감정 과잉이나 혼자 진지한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여주인공 그 자체였습니다. 윤은혜 뿐만아니라 공유도 이 드라마를 통해서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지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5. 파스타 (2010)
장르: 요리, 로맨스
출연배우: 공효진, 이선균, 이하늬, 알렉스
겨울하면 생각나는 파스타 드라마는 틀어놓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 집니다. 그리고 예전에 봤을 땐 몰랐는데 이선균 셰프 입장에선 직장 들어온 지 이틀만에 부주방장 하나는 손님 테이블에 랍스터 들고 나가서 깽판치고 중간급 요리사 둘은 근무시간에 창고에서 키스 하다 걸리고 3년 일했다는 사람이 튀김기에 얼음 쏟는걸 봤는데 본인 잘못 인정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음. 이정도면 전임 셰프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었는지 궁금할정도. 덕분에 주방에서 일하는 직업이 얼마 고된건질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네요.
6. 시크릿 가든 (2010)
장르: 판타지 로코 드라마
출연배우: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백화점 재벌의 현빈과 스턴트배우 하지원으로 출연한 시크릿 가든 입니다. 처음에 길라임(하지원)에게 물거품처럼 사라져달라고 하던 김주원(현빈)이 나중엔 그 길라임 하나 때문에 자신의 모든 걸 버리고 자기가 물거품이 되는 걸 선택하는 그 과정이 너무 애틋했던 드라마에요. 또 몸이 바뀐다는 서재 자체도 너무 새롭고 신선한 도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걸 뛰어넘는 판타지 로맨스가 나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7.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정유미, 이진욱, 김지석
로맨스가 필요해는 매년 여름이면 보던 드라마. 과거엔 어쨌거나 석현이였고 좀 더 커서볼땐 왜 신지훈이 아닌지 이해가 안됐고 더 어른이되서 봤을땐 그럼에도 석현이를 택한 열매를 이해가 안되지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품은 그대로지만 크면서 내가 바뀌면서 보면 볼수록 다르게 이해가 되는 작품이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수 있게되는 드라마 였어요.
8. 별에서 온 그대 (2013)
장르: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SF 이능력 사극
출연배우: 전지현,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신성록, 안재현
별에서 온 그대 설정 자체는 되게 말도 안되고 유치해 보일수 있지만 배우들 라인업과 연기 에필로그, ost, 연출의 세련미로 무장하고 유쾌하고 재밌고 슬프고 그리운 여러 느낌이 남았던 드라마 입니다.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트렌디하고 신선하고 배우 라인업은 미쳤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바뀐건 휴대폰 기종밖에 없네요.
9. 연애의 발견 (2014)
장르: 로맨스
출연배우: 정유미, 에릭, 성준
연애의 발견은 여름이 시작할즈음에 꼭 봐줘야하는 드라마에요.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은 대사로 연애를 떠나 인생에도 많은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청춘때 청춘의 그 사람을 만나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른 채 쏜살같이 시간이 흘러 수년이 흘렀네요. 그리고 지금 또 시간이 지나 벌써 서른이라니, 시간 참 원망스럽기도하고 고맙기도하네요. 에릭도 연기 잘했지만 한여름 역할에 정유미말고는 대체자가 전혀 상상이 안가는거 보면 정유미가 정말 연기를 잘했던거 같아요.
10. 프로듀사 (2015)
장르: 드라마
출연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배우로써 아이유를 좋아하게된 드라마 프로듀사입니다. 방송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너무 오버스럽지않고 유머러스하게 잘풀어서 재밌게 봤고 약간 빙구같은 순수한 김수현의 연기가 좋았으며 공효진은 동백꽃보다는 이드라마에서 더 연기가 자연스럽고 좋았네요. 차태현, 박혁권의 깨알같은 개그연기도 찰떡같았고 아이유도 당시 연기에 입문한지 얼마 안된걸로 알고있는데 표정연기도 자연스럽고 예뻤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로코 드라마에요.
11. 오나의 귀신님 (2015)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오나의 귀신님은 자연스럽고 현실감있는 로코 드라마로 조정석 특유의 건들거림과 자연스러움이 좋았던 작품. 피식 웃는 거나 표정 짓는 게 하나같이 습관처럼 표가 나는 것들은 보통 싫증나기 마련인데 목소리 떨림이랑 눈동자 안절부절 못하는거 등등 그냥 좋았습니다. 주연 조연 할것없이 연기구멍 없고 소재와 스토리 모두 만족스러웠고 조정석과 박보영 케미가 역대급으로 좋은 작품입니다.
12. 퐁당퐁당 LOVE (2015)
장르: 로맨스, 타임슬립
출연배우: 김슬기, 윤두준, 진기주, 안효섭
퐁당퐁당 LOVE 드라마는 사극요소의 고증이 부실할수 있지만 그런걸 따질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잘 짜여진 스토리와 중간중간 배치한 설레임 포인트가 인상적인 드라마였죠. 장영실의 존재를 이렇게 깜찍한 대체역사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가벼워 보이지만 역사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나올 수 있는 작품입니다.
13. 도깨비 (2016)
장르: 로맨스코미디, 판타지
출연배우: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
겨울이 되면 꼭 봐야하는 드라마 1위 도깨비는 지금봐도 명작이라고 생각되는게.. 전체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시각적 색감과 분위기, 그리고 티키타카 유머랑 드라마의 모든 bgm은 진짜 역대급일 정도로 웅장하면서 고귀하고 고결하다고 느껴지고 듣자마자 소름이 돋아버립니다. 지금도 가끔씩 찾아보곤 하는데 이 정도면 도깨비2가 나와야 하는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드라마에요.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14. 태양의 후예 (2016)
장르: 밀리터리,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액션, 의학, 휴먼, 정치
출연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과 의사 강모연(송혜교)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입니다.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 후 서로에게 끌리지만, 직업적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겪게되고 이후 유시진은 평화유지군으로 우르크에 파병되고, 강모연도 의료봉사차 그곳에 가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서로의 가치를 이해하게 되고 사랑을 키워나가는 스토리죠.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 테러리스트와의 대치 등 극적인 사건들이 이어지며 두 주인공의 관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동시에 부대원들의 로맨스도 함께 그려집니다. 이작품은 복선과 상징성 있는 소품 사용이 뛰어나 스토리 전개가 매끄러웠고, 클라이맥스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기존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를 일부 탈피하면서도 김은숙 작가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대사는 여전히 빛났습니다.
15. 또 오해영 (2016)
장르: 로맨스
출연배우: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
또 오해영은 살랑살랑 한 분위기랑 딱 봄 시작할때 보면 좋아요. 감정선도 잘 살려서 짠내 나는 사랑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가는 작품이지만, 딱하나 공감 안가는게 서현진이 저 미모에 인기없는 여자라는 설정. 여기봐도 저기봐도 너무 이뻐서 전혀 공감이 안갔습니다. 그 외에는 낭낭한 분위기에 심취하는 드라마로 지금봐도 완벽한 명작입니다.
16. 질투의 화신 (2016)
장르: 로맨스, 코미디
출연배우: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 서지혜
보통 드라마의 서브남주는 묵묵히 바라만보다 끝나지만, 질투의 화신은 서브남주와 연애를 하며, 오히려 진짜 남주가 서브남주마냥 묵묵히 바라보게되는 신선한 스토리가 특징인 작품입니다. 여주가 양다리를 걸치고 두 남자와 연애를 하게되는 극단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찰떡 연기력이 잘 버무려졌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한번 보고 끝내기엔 자꾸 생각나고 잊지 못하고 여운이 남습니다.
17. 쇼핑왕 루이 (2016)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서인국, 남지현, 윤상현, 임세미
쇼핑왕 루이는 악역이 있지만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스토리 전개도 고구마 없이 시원시원해서 보는내내 기분 좋았던 작품 입니다. 기억상실증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 드라마를 재밌게 이끌어 냈는데, 설정만 보면 뻔한 스토리같지만 OST와 캐릭터들이 정말 너무 착하고 순수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시청하게 되는 힐링 드라마에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보면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겁니다.
18. 낭만닥터 김사부 (2016)
장르: 메디컬, 휴머니즘, 로맨스
출연배우: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김홍파, 진경, 임원희, 양세종, 장혁진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한 한석규 배우를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본건 이 작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실제 의사가 연기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몰입감있게 시청했습니다. 적당한 감정선에 무게 있는 목소리, 특유의 딕션, 눈빛 이 모든 게 완벽한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김사부와 같이 멋진 철학을 가진 좋은 의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9. 쌈마이웨이 (2017)
장르: 청춘,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김지원 배우와 박서준 배우의 케미가 빛났던 드라마 쌈마이웨이. 젊음의 고민이 절절히 느껴지는 청춘 드라마로 그동안 긴연애 짧은연애 해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쌈마이웨이 작가님은 연인이 변하는 과정과 후회, 그 모든 루트들을 정말 현실적으로 잘 만들어내신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 사는 모든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공감할 수 있도록 대사에 녹여낸 것 같아 많은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20. 힘쎈여자 도봉순 (2017)
장르: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출연배우: 박보영, 박형식, 지수, 안우연
솔직히 말하면 힘쎈여자 도봉순의 코미디 부분은 B급 감성이라 호불호도 있고 딱히 볼만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여주 남주 둘다 강아지 닮아서 보기도 좋고 특히 로맨스가 좋았어요. 특유의 분위기로 너무 달달했고 박보영과 박형식의 케미가 돋보였음. 그리고 중국에서도 태양의 후예 버금갈 정도로 인기있었고, 최근 들려온 소식으로 후속작이자 스핀오브 작품인 힘쎈여자 강남순이 2023년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1. 이번생은 처음이라 (2017)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가은, 김민석
이번생은 처음이라는 배우들의 연기 구멍도 없이 잘했지만, 드라마 자체가 내용이 워낙 알차고 스토리 구성 및 전개도 훌륭하고 담겨있는 교훈이나 메세지도 강하게 전해지는 편입니다. 가벼워 보이는데도 되게 묵직한 작품이에요. 결혼과 사랑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인지 한번쯤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드라마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민기 배우가 제게는 딱히 호감가는 배우가 아니었던 탓에 거를까 하다가 정소민 배우 보고 시청한 작품인데 이민기까지 호감형으로 바뀌어 버렸네요.
22. 미스터 션샤인 (2018)
장르: 시대극, 복수, 정치, 밀리터리, 전쟁, 멜로, 로맨스, 드라마
출연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대작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는 노비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장해 장교가 된 후 조선에 주둔하게 됩니다. 그는 고종의 암살 위험을 막으려다 의병 출신 귀족 아가씨 고애신(김태리)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금지된 사랑을 중심으로, 일본의 침략 야욕과 조선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죠. 화려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가 어우러져 구한말의 비극적 로맨스와 역사를 아름답게 담아냈습니다.
23. 김비서가 왜그럴까 (2018)
장르: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동명 소설이자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박민영과 박서준의 연기력으로 오글거리는 대사를 살린 작품입니다. 전혀 오글거리는 느낌없이 진짜 원작 웹툰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얘기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연애한번 안해본 서툰 재벌이 밀당을 하는 부분과 김미소의 마음이 왔다갔다 하면서 움직이는것도 현실감 있었고 좋았어요.
24. 사랑의 불시착 (2019)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양경원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주연이였던 현빈과 손예진이 종영 이후 연인관계를 이어 오다가 실제 결혼에 골인하고 임신까지 하게된 작품입니다. 소재의 신선함과 뻔하지 않은 줄거리 특히 주연, 서브주연 커플들의 감정선을 시청자한테 합리적으로 몰입시켰고, 잘 살려낸 연출과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종영 시즌과 비숫하게 찾아온 코로롱으로 인한 전국민 언택트 시대가 맞물려 좋은 드라마가 더욱 빛을 발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5. 봄밤 (2019)
장르: 멜로
출연배우: 한지민, 정해인
도서관 사서 이정인과 약사이자 미혼부인 유지호의 로맨스를 잔잔하고 섬세한 연출로 인기를 얻은 드라마입니다. 정해인과 한지민의 연기 호흡이 좋았고, 봄밤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냈지만 전개가 다소 느리고 우연성에 의존한 플롯이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잔잔한 멜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26. 로맨스는 별책부록 (2019)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진짜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은 한 권의 책같은 드라마. 도서 출판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한 감성에 주인공의 대사 하나하나 이쁜말들 곱씹어보게 되네요. 책을 만드는 일의 가치에 관해 새삼 느끼게 되었고 책 만드는 일은 참 소중한 일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종석이 이나영 찐팬이었던 걸 알고봐서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는데, 연기도 있겠지만 자연스레 입이 귀에 걸려있는 느낌으로 더 설레게 만드네요.
27.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020)
장르: 클래식, 멜로
출연배우: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 이유진, 배다빈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잔잔하고 느린 전개가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선과 성장 과정이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공감을 자아내죠. 박은빈과 김민재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며, 아름다운 OST와 함께 가을의 분위기를 잘 담아습니다. 재능과 열정 사이의 갈등, 그리고 포기의 아픔을 다루면서도 결국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8. 도시남녀사랑법 (2020)
장르: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지창욱, 김지원, 김민석, 한지은, 류경수, 소주연
진짜 도시남녀사랑법 드라마는 인터뷰식이라는 것도 신선한데 진짜 연기구멍이 한군데도 없었네요. 둘이 연애하는데 내가 몰래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면서 보는기분을 받았습니다. 초반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연애와 인터뷰 형식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로코의 맛을 살린 점때문에 강력 추천합니다. 지창욱 김지원 배우분들의 케미도 좋았고 시즌제라고해서 시즌2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배우 교체없이 그대로 방영되길 기도합니다.
29. 런온 (2020)
장르: 로맨틱 코미디, 스포츠
출연배우: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솔직히 런온 드라마는 진입장벽 좀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몇번을 볼까말까하다가 할건 없고 시간이 남아서 보게됐는데 멜로가 체질과 더불어서 제 인생드라마가 되었습니다. ost도 거를거 하나 없고 억지스러운 전개도 없고 서사도 좋고 얼굴합도 잘 맞고 대사도 위트있어서 꼭 보시길 바랍니다. 신선하고 참신한 임시완과 통통 튀며 거부감없이 욕 할 수 있는 신세경. 이 두 사람의 목소리 변동폭은 따듯한 휴머니즘입니다.
30. 사내맞선 (2022)
장르: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
사내맞선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입니다. 클리셰 범벅에 온갖 90년대 고루하고 전형적인 로코 설정들이 다 들어가 있는데도 웃음짓게 만드는 건 순전히 김세정 배우의 능청맞은 연기력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뻔하고 오글거리는 대사와 장면들을 찰떡같이 살리고, 남주 안효섭 배우의 재벌연기도 오글거리지 않고 오히려 오글거리는 대사를 재미있게 소화시켰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진부한 스토리의 드라마인데도 배역들이 너무 찰떡이어서 성공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31. 치얼업 (2022)
장르: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청춘, 대학
출연배우: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이은샘, 양동근
치얼업은 응원단의 뜨거운 열기와 청춘을 그린 드라마인데, 여기에 미스터리 장르가 첨가된 부분 때문에 계속 몰입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스브스 채널에서 배우님들 케미 영상도 자주 올라오고, 이것저것 볼 요소가 많은 드라마였어요. 대학새내기 느낌나는 드라마 이야기도 신선하고 배우들도 다좋아서 재밌게 볼수있는 드라마이니 꼭보시길 추천해요.
32. 기상청 사람들 (2022)
장르: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출연배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기상청사람들에 출연한 박민영 배우님이 이런역할로 나와주다니 안볼수가 없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엄청난 대사량을 외워서 연기하는데 정말 이걸보고 드라마를 안볼순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박민영이 이런 로맨스물 장인이고 앙큼한 송강 배우와 합을 맞춰서 그런지 어색한 부분이 없는 것 같고 로맨스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사이다 같은 청량함에 드라마 연출에 더 스며드는 작품이였습니다.
33. 보라! 데보라 (2023)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 박소진
솔직히 유인나가 남자 배우랑 케미가 좋았는데 생각보다 시청률이 낮아서 아쉬웠습니다. 연기력이 나쁜것도 아니고 드라마가 자체가 문제가 있었던것도 없었고 배역 자체가 항상 잔잔한느낌이라 임팩트가 터지질 않는걸수도 있다고 봅니다. 보라 데보라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전개가 깔끔하고 대사도 유연하면서 세련되고 출연 배우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34. 눈물의여왕 (2024)
장르: 로맨틱 코미디, 오피스, 휴먼, 가족
출연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재벌 가문의 딸과 평범한 배경의 남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초중반까지 신선한 설정과 김수현, 김지원 두 주연 배우의 케미스트리로 인기를 끌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억지스럽고 클리셰적인 요소들이 많아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기억상실이나 누명 같은 설정들이 식상하고 무리한 전개였는데,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매력과 초반의 재미있는 설정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스토리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쉬웠습니다.
35. 선재업고튀어 (2024)
장르: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청춘, 힐링, 가족, 스릴러
출연배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톱스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열성 팬 임솔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2023년에서 2008년으로 돌아간 임솔은 고등학생 선재를 만나 그의 미래를 바꾸려 노력합니다. 여러 번의 타임슬립을 거치며 둘의 관계가 발전하고, 예상치 못한 위험도 마주하는 스토리죠. 초반부의 설렘과 90년대 말~2000년대 초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호평을 받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느슨한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매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클리셰적인 요소들이 있었지만 순수한 사랑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로코 드라마 추천은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 여기에서 없지만 좋은 작품을 알고있다면 댓글로 많은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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