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넷플릭스 영화 순위 TOP50 (높은 평점)

반응형

 


요즘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 찾고 계신다면, 이 글에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순위를 참고해보세요. 시청자들의 실제 선택이 반영된 기준이기 때문에 믿고 참고할 수 있는 지표인데요. 액션, 스릴러, 로맨스, 가족영화까지 장르별로 고르게 포함되어 있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작품의 줄거리와 시청 후기도 함께 정리했으니 지금바로 넷플릭스 영화 순위를 확인하세요.

 

※ 최근 업데이트: 파반느 (9.01점), 워 머신: 전쟁 기계 (8.44점), 신명 (8.10점) 등등 추가

 

케이팝 데몬헌터스

평점: 9.7
출연배우: 아덴조, 안효섭, 메이홍, 유지영, 김윤진, 이병헌

줄거리: K팝 걸그룹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전사라는 기묘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이에요. 겉보기엔 화려한 걸그룹이지만, 무대 뒤에서는 전통 신화 속 악령들을 물리치는 헌터 집단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미국 제작이지만 한국 문화와 전통 설화를 섬세하게 녹여냈다는 평가가 많고 음악·액션·정체성이라는 주제를 고루 다뤘습니다. 

 

특히 주인공 루미의 과거 트라우마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여정이 생각보다 진지하게 그려져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가벼운 아이돌 애니는 아닙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 수록된 Golden Takedown Free OST 곡이 국내 음원차트 뿐만아니라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상위권으로 진입해 작품에 인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서울의 봄

평점: 9.49
출연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줄거리: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동원해 전방부대까지 끌어들이는 상황에서, 이에 맞선 이태신 수경사령관과 진압군의 대립을 그렸습니다.

 

많은 관람객들은 강렬한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잊혀졌던 역사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게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전두환을 연기한 황정민과 이태신 역의 정우성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이 영화가 잊혀져선 안될 역사를 되새기고, 반면교사로 삼아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함을 일깨워주었고 모두가 꼭 봐야할 영화라 생각합니다.

 

고백의 역사

평점: 9.44
출연배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줄거리: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곱슬머리 콤플렉스를 가진 고등학생 세리가 머리만 펴면 고백에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설레는 첫사랑에 뛰어드는 이야기입니다. 전학생 윤석의 등장으로 세리의 계획은 흔들리고 풋풋한 오해와 웃픈 해프닝이 이어지며 청춘 특유의 불안과 성장통을 그려냅니다.

영화를 보면서 90년대 감성이 고스란히 되살아나는 듯한 향수를 느꼈습니다. 단순한 하이틴 로맨스일 줄 알았는데 곱슬머리라는 작은 상징을 통해 사랑받기 위해 자신을 바꿔야 하나라는 질문까지 던져 의외의 깊이가 있더군요. 배우들 케미도 자연스럽고 귀여워 보는 내내 미소가 났지만, 갈등의 강도는 약해 다소 심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순수한 설렘을 품게 해주는 하이틴 무비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라 생각해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평점: 9.39
출연배우: 엔소 보그린치치, 아구스틴 파르델라, 마티아스 레칼트

줄거리: 비행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들이 고립된 안데스 산맥에 갇히게 된다. 이들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서로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중간쯤부터 같이 비행기에 갇혀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감정소모가 엄청난 작품으로 러닝타임 두 시간이 기가 쭉 빨립니다. 흡사 4-5시간 같이 느껴져요. 편한 소파 앉아 보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이걸 실제로 겪은 그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목스박

평점: 9.35
출연배우: 오대환, 지승현, 이용규, 김정태

줄거리: 사채와 인신매매를 일삼는 삼거리파에 분노한 박수무당 형사 '도필'은 왕갈비파의 두 행동대장 '경철'과 '태용'에게 연합을 제안합니다. 이렇게 의외의 조합이 된 목사, 스님, 박수무당 형사가 좌충우돌 복수에 나서는 내용입니다. 

 

독특한 캐릭터 조합과 연기력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액션 영화로 목사, 스님, 박수무당이라는 의외의 조합이 재치있고 신선했습니다. 특히 오대환 배우의 코믹 연기가 돋보였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웃음 요소가 적절히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더 이퀄라이저 3

평점: 9.02
출연배우: 덴젤 워싱턴, 다코타 패닝

줄거리: 특수 요원 시절의 어두운 과거로 인해 괴로워하던 로버트 맥콜은 약자를 위한 정의를 구현하며 위안을 얻는다.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맥콜. 하지만 곧 이들이 이탈리아 마피아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맥콜은 친구들을 마피아로부터 지키려 하는데


더 이퀄라이저 1탄부터 3탄까지 악을 처단하려는 한 남자의 절대 지지 않는 능력과 그 인간미가 묘하게 끌리는 작품입니다. 피로 물든 액션과 대조적으로 기가 막힌 영상미와 마음을 힐링시키는 연출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국의 어느 시골 동네로 긴 여행가 그곳 사람들의 정과 사랑을 느끼며 여행하는 기분까지 들게 하네요. 연기, 연출, 영상미의 삼박자가 완벽합니다.

 

파반느

평점: 9.01
출연배우: 고아성, 문상민, 변요한


줄거리: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백화점 직원 미정(고아성),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내면 깊이 아픔을 품은 요한(변요한), 무용수의 꿈을 접고 현실에 지쳐버린 청년 경록(문상민)이 같은 공간에서 우연히 얽히며 서로에게 조금씩 빛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박민규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 2026년 넷플릭스 멜로 영화입니다.


고아성이 역할을 위해 10kg을 증량했고, 오로라 장면은 감독과 배우 셋이서만 아이슬란드로 직접 날아가 찍었다는 뒷이야기가 화제가 됐는데, 그 공이 화면에 고스란히 담겨 영상미가 달랐습니다. 원작과는 결말이 다르지만 경록의 마지막 표정과 대사 하나하나에서 설거지하다 눈물 흘렸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보고 나서야 알 것 같았고, 번지점프 이후 사랑 영화로 이렇게 운 건 오랜만이라 오래토록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기생충

평점: 9.07
출연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줄거리: 가난한 기택 가족이 부자인 박사장 가족에 기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계층간 불평등과 빈부격차라는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 영화 기생충입니다.

 

전반적으로 연출과 연기, 메시지 면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잔인하고 불편한 장면들로 인해 관람 등급 조정이 필요한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던지는 묵직한 화두와 충격적인 반전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로 풀어냈습니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평점: 8.89
출연배우: 헤일리 루 리차드슨, 벤 하디, 자밀라 자밀

줄거리: 런던행 비행기에서 처음 만나 교감을 나눈 두 사람. 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서로를 놓치게 된다. 다시 만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상황이지만, 사랑은 확률을 거스르는 법을 알고 있다


미소가 너무 예쁜 주인공들. 웃을 때 따라 웃게 되고, 엔딩까지 미소 짓게 됩니다. 뻔한 로코에 해피엔딩 이지만 전체적 분위기나 스토리가 은은하게 미소짓게 보게 되고 러닝타임도 딱이고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

평점: 8.67
출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말코비치, 톰 맥그라스

줄거리: 원작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전혀 별개의 이야기로 전개되기 때문에 단독으로 봐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마다가스카 4인방보다 훨씬 빠르고 코믹한 펭귄 4총사의 활약에 집중되기 때문에 스핀오프치곤 굉장히 존재감이 뚜렷한 편이에요. 초반은 펭귄들이 사실은 정예 스파이였다는 설정으로 시작해 악당 문어 데이브와의 대결이라는 미션 코미디로 이어집니다.


아이보다 어른이 더 빵 터지고 대사 하나하나가 센스 있었고, 추격 장면의 편집 속도와 재치 있는 대사 그리고 리코와 코왈스키의 말없는 개그와 팀워크가 주요 인기 포인트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정말 웃기고 활기찬 가족용 영화입니다.

 

프랑켄슈타인

평점: 8.62
출연배우: 오스카 아이작, 제이콥 엘로디, 미아 고스, 크리스토프 발츠

줄거리: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천재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뒤 창조자와 피조물 모두 파멸로 향하는 이야기입니다. 

델 토로 특유의 고딕 감성이 한 프레임 한 프레임 예술 작품 수준인데 제이콥 엘로디가 연기한 괴물이 기존 프랑켄슈타인 이미지 완전 뒤엎고 나오는데 단순 공포 괴물이 아니라 슬픔과 고통이 느껴지는 비극적 존재로 표현돼서 오히려 몰입감 장난 아니었습니다. 공포물 기대하고 보면 당황할 수 있는데 창조주의 책임과 괴물의 고독 같은 묵직한 주제를 서정적으로 풀어내서 감성 드라마에 가깝더군요. 델 토로가 몇십 년 준비했다는데 그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미장센 하나하나 정성 들인 게 보여서 예술적인 작품 찾는 분들한테는 강추입니다.

 

노웨어

평점: 8.48
출연배우: 안나 카스틸로, 타마르 노바스, 토니 코르빌로

줄거리: 폐허가 된 전체주의 국가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친 여인.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화물선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를 표류한다.


주인공의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정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극한의 가능성을 전체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처럼 희망을 가능성으로 연결시켜 생각한다면 현재 우리에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도 점차 빛을 찾아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 들게 해주는 명작이었습니다.

 

워 머신: 전쟁 기계

평점: 8.44
출연배우: 앨런 리치슨, 데니스 퀘이드, 스테판 제임스

줄거리: 동생을 잃은 트라우마를 안고 미 육군 레인저 선발 훈련에 뛰어든 공병 81번이, 극한의 24시간 훈련 도중 정체불명의 외계 전쟁 기계와 맞닥뜨리면서 팀원들과 함께 실제 생존 전투에 내몰리는 SF 밀리터리 액션 영화입니다. 킬러의 보디가드, 익스펜더블 3를 연출한 패트릭 휴즈 감독이고 드라마 리처로 얼굴을 알린 앨런 리치슨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죠.


호주와 뉴질랜드 산악 지대에서 실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고 CG 의존을 최소화해서 그런지 액션 장면의 무게감이 남다른데, 장갑차 카체이싱이나 외계 기계와의 총격전은 살다 살다 장갑차 카체이싱은 처음 봤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압권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밥도 잠도 1초도 못 쉬어서 보는 내내 물이라도 좀 먹여라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워 머신이라는 제목이 외계 기계가 아니라 주인공을 가리키는 거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 론 서바이버에 우주전쟁을 섞어놓은 느낌이랄까요? 전쟁물과 SF를 좋아한다면 심장이 쫄깃해질 만큼 재밌을 것 같고 추가로 감독이 속편 아이디어를 갖고 넷플릭스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평점: 8.38
출연배우: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세스 로건, 찰리 데이

줄거리: 따단-딴-따단-딴 전 세계를 열광시킬 올 타임 슈퍼 어드벤처의 등장!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는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 미스터리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파이프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차원 이동하게 된 형제. 형 마리오는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피치가 통치하는 버섯왕국에 도착하지만 동생 루이지는 빌런 쿠파가 있는 다크랜드로 떨어지며 납치를 당하고 마리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피치와 키노피오의 도움을 받아 쿠파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마리오 64, 루이지 맨션 느낌 물씬 나는 슈퍼 마리오 게임 몇몇 시리즈들을 알려주는 장면들이 나와서 진짜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동키콩 나올 때 다른 친구들도 다 옛날에 봤던 캐릭터들 그대로고 다른 사람들은 웃으며 보았지만 저는 그 추억에 울컥울컥 올라왔네요.

 

리바운드

평점: 8.39
출연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줄거리: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슬램덩크보다 더 재밌게 본 농구 영화. 장항준 감독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담겨 있는 영화이며 배우들 연기도 좋고 캐스팅을 잘한 작품.

 

목요일 살인 클럽

평점: 8.29
출연배우: 헬렌 미렌, 피어스 브로스넌, 벤 킹슬리

줄거리: 은퇴한 노인들이 모여 미제 사건을 풀던 동호회가 실제 살인사건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부동산 개발을 둘러싼 살인과 오래된 사진 한 장이 단서가 되어, 엘리자베스와 조이스 등 네 명의 노인 탐정단이 경찰보다 앞서 사건을 추적하게 되죠.

이 영화는 본격 추리극이라기보단 노년의 지혜와 유머를 곁들인 따뜻한 미스터리에 가깝습니다. 사건 자체는 다소 쉽게 풀린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각자의 과거와 삶이 엮이며 보여주는 인간적인 매력이 크더군요. 원작 소설의 묘미를 다 담진 못했어도 배우들의 케미와 노년 서사의 울림 덕에 끝까지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덕희

평점: 8.28
출연배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줄거리: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주인공 덕희가 범인을 직접 잡기 위해 중국까지 가는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특히 라미란과 염혜란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덕희는 범인에게 전 재산을 잃고 좌절하지만, 오히려 범인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게 되면서 반전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범죄 스릴러의 긴장감과 코믹함을 오가며 재미를 더하며 라미란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주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혔습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불러일으키며 악당은 반드시 응징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담은 유쾌한 범죄 영화입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평점: 8.26
출연배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줄거리: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는데..


명량, 한산 그리고 노량까지 10년에 걸쳐 완성한 이순신 3부작 영화로 정말 완벽한 작품입니다. 역사를 알고 보는 영화였지만 외롭고도 외로웠을 이순신장군의 고뇌와 마지막 북소리는 한참을 제 귓속을 맴돌았습니다. 전 작품에서 피드백 잘 받아들이고 명량에서의 단점들 잘 고쳐서 이순신 3부작을 잘 마무리한 김한민 감독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파묘

평점: 8.22
출연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줄거리: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 '파묘'는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이 수상한 묘를 이장하면서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입니다. 초반부에는 한국의 무속 신앙과 장례 문화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도가 높았고 특히 김고은의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중후반부로 갈수록 일본 사무라이 귀신이 등장하면서 개연성이 떨어지고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결말 부분에서는 초반의 오컬트 미스터리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판타지, 액션 요소들이 갑작스럽게 등장해 호불호가 갈렸고요.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만큼은 일품이었고, 곡성, 사바하 등을 좋아한 분들과 특유의 오컬트 스타일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트리플 엑스 리턴즈

평점: 8.19
출연배우: 빈 디젤, 사무엘 잭슨

줄거리: 전설의 스파이 샌더 케이지(빈 디젤)는 자취를 감춘 채 살아가던 중, 기븐스 요원(사무엘 L. 잭슨)의 뒤를 이어 트리플 엑스 프로젝트 시작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흩어져 있던 남다른 개성을 지닌 최정예 스파이 요원들은 샌더 케이지를 중심으로 모이게 되고, 마침내 재결성된 최강의 스파이 군단 ‘트리플 엑스’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판도라 박스를 되찾기 위한 사상 최악의 미션에 돌입하는데


스토리는 아쉽지만 액션씬은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뭔가 터질 듯 말듯하는 긴장감의 연속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평점: 8.18
출연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줄거리: 폐허가 된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에 모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 소행성 충돌로 모든 콘크리트가 쓸려 내려간 황폐한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팎에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만드신 감독님 진짜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점점 자기만 챙기기 바쁜 냉정하고 이기적인 현대인들의 안타까우면서도 어쩌면 당연한 사회 모습을 이렇게 영화를 통해 풍자한 것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연출이며 배우들 연기, 스토리 전부 극찬받아 마땅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병헌 연기가 진짜 대단하고 엄청 특별하고 느낌이 없다는 건데, 그냥 어딜 갖다 놔도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이걸 잘하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한 배우인 거 같습니다.

 

시티헌터

평점: 8.17
출연배우: 스즈키 료헤이, 모리타 미사토, 안도 마사노부

줄거리: 백발백중의 명사수이자 구제 불능의 호색한. 사립 탐정 사에바 료가 돌연 사망한 파트너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파트너의 여동생과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된다. 과거 시티헌터라는 만화 때문에 일본어 공부 시작했는데 당시 가장 사랑하던 만화를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로 만든 실사 영화입니다.

 

료는 정말 만찢남 그 자체이고 다른 배우 캐스팅도 좋았고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추억의 OST를 들으며 80년대 시절이 생각나 울컥했습니다. 전개도 빠르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으며 후속편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3일의 휴가

평점: 8.16
출연배우: 김해숙, 신민아

줄거리: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 휴가 동안 좋은 기억만 담고 오시면 됩니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김해숙)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규칙 안내를 맡은 신입 가이드(강기영)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미국 명문 대학교 교수인 자랑스러운 딸을 볼 생각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 돌연 자신이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와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신민아)의 모습에 당황한다. 속 타는 엄마의 마음도 모르는 진주는 자신을 찾아온 단짝 미진(황보라)과 엄마의 레시피를 찾아가고, 낯익은 요리를 보자 서로의 추억이 되살아나는데


초반부에 잔잔하길래 뭐 별거 없네 싶었다가 후반부에 방심했네요. 30대 남자가 팝콘 먹다가 눈에서 왕사탕 같은 눈물이 흘렀습니다. 재미를 떠나서 망각하고 있던 부모님의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다시 깨닫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평점: 8.15

출연배우: 김윤혜, 송이재, 박지훈, 이상아

줄거리: 신인 배우들과 함께 폐교 옥상에서 촬영을 시작하지만, 기괴한 분위기 속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생기는 스토리입니다. 

 

실험적 요소로 해외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린 감독 휘욱의 작품으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연출력과 반전에 놀라움을 줬습니다. 다만 좀비물로 변해가는 스토리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창의적인 시도로 호평받은 영화니다.

 

신명

평점: 8.10
출연배우: 김규리, 안내상, 주성환

줄거리: 어린 시절 분신사바를 계기로 주술에 빠진 한 여인 윤지희가 성형과 신분 세탁을 거쳐 검사 출신 정치인의 영부인 자리에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 실체를 쫓는 탐사보도 PD 정현수와의 대립으로 그려낸 한국 최초의 오컬트 정치 스릴러입니다. 시민 모금으로 제작비를 충당한 15억 원짜리 저예산 독립 영화인데 2025년 6월 대선 전날 개봉해 78만 관객을 동원했고, 손바닥 왕(王)자, 일본인 음양사, 계엄령의 그림자까지 현실에서 봤던 장면들이 스크린 위에서 퍼즐처럼 맞춰지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실화라 하기엔 너무 슬프고 허구라 하기엔 너무 사실 같은 그 묘한 기분이 영화 내내 드는데, 귀신 한 번 나오지 않는데 어떤 공포 영화보다 무서웠습니다. 짧은 촬영 기간 탓에 스토리가 툭툭 끊기는 부분은 살짝 아쉽고 정치 성향에 따라 별점이 극과 극으로 갈리지만, 김규리의 열연이 좋았고 귀신 한 번 나오지 않는데 어떤 공포 영화보다 무서웠습니다.

 

발레리나

평점: 8.09
출연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 키아누 리브스

줄거리: 존윅 세계관을 배경으로,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훈련받은 발레리나 이브가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조직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2025년 액션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와 암살 기술을 동시에 훈련받은 이브가 복수를 위해 하나씩 적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 중심이고, 총격전은 물론 칼, 접시, 스케이트 날, 화염방사기까지 온갖 도구를 활용한 다채로운 액션이 쉼 없이 이어집니다.

존윅이 직접 등장해 이브와 함께 싸우는 장면도 있어 시리즈 팬이라면 반가울 부분이 있고, 물과 불의 속성을 지닌 두 인물의 대결 구도가 영화 전반에 깔려 있어 연출적으로도 인상적인 장면이 꽤 됩니다. 스토리보다 액션에 훨씬 많은 공을 들인 영화라 서사 면에서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아나 데 아르마스의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액션 연기만큼은 이견이 없었습니다.

 

굿뉴스

평점: 8.07
출연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

줄거리: 1970년 실제로 발생한 일본 항공기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평양으로 가려던 납치범들을 속여 서울에 착륙시키는 기상천외한 작전을 그린 블랙코미디입니다. 

변성현 감독 작품이라 믿고 봤는데 역시나 연출이 개성 넘치고 템포도 좋았습니다. 설경구가 연기한 정체불명의 해결사 캐릭터가 밉상인데 묘하게 매력 있고, 홍경이 연기한 공군 중위가 얼떨결에 비밀 작전에 휘말리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면서도 웃겨서 몰입도 미쳤습니다. 영화 감독까지 동원해서 김포공항을 평양 공항으로 속이는 씬 같은 거 보면 아이디어가 진짜 기발하면서도 풍자 제대로 먹여서 웃프게 봤어요. 실화 기반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상력 돋보이고, 러닝타임 짧아서 부담 없이 보기 좋으면서도 정치적 메시지까지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평점: 8.06
출연배우: 전국환, 천호진, 오산하, 김윤서, 최무성

줄거리: 약혼녀를 잃은 경호원 이병헌은 연쇄살인마 최민식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이병헌은 잔혹한 방식으로 최민식을 괴롭히지만, 오히려 최민식은 이병헌과의 대결을 즐기면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무차별적인 광기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 빚어낸 광기의 차이를 잘 보여줍니다. 두 배우의 연기는 단연 최고였고 특히 최민식은 냉혹하고 잔인한 살인마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습니다. 이병헌 역시 복수에 미쳐가는 경호원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했는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복수했지만 사랑하는 이를 되찾을 순 없다는 슬픔과 동시에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자조 이 모든 감정이 믹스된 표정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레드: 더 레전드

평점: 8.01
출연배우: 브루스 윌리스, 이병헌, 캐서린 제타 존스

줄거리: 은퇴 후 10년, 뿔뿔이 흩어졌던 레전드급 CIA요원 R.E.D는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뭉친다. 하지만 미 국방부와 FBI, 그리고 영국 MI6, 러시아 정부까지 밤 그림자의 행방에 혈안이 되어 'R.E.D'를 없애려 하고, 그들은 세계 정부 조직들보다 먼저 밤 그림자를 찾아 제거해야만 한다. 최악의 위기상황, 지금이 바로 전설의 본능을 깨울 때다!


오로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이라는 이유로 봤었는데, 진짜 재미있게 봤던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액션은 액션인데 코디미 요소도 들어있고 스토리도 진짜 탄탄해서 지루 할 틈 없었죠. 특히나 주연 배우들이 다들 나이가 꽤 있는 배우 들은데 능력치가 다들 세계관 최강자 급이어서 손쉽게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는 신선해면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브루스 윌리스 형님이 병으로 더 이상은 배우로 활동할 수 없어 3편은 나올 수가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네요.

 

비공식작전

평점: 7.99
출연배우: 하정우, 주지훈, 임형국, 김응수, 김종수

줄거리: 비공식적으로? 알아서 해라? 여기는 하루하루가 지뢰밭이에요”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하정우).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 도착 직후,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우연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차를 타게 된 민준. 갱단까지 돈을 노리고 그를 쫓는 지뢰밭 같은 상황 속, 기댈 곳은 유일한 한국인인 판수뿐이다. 그런데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수상쩍은 이 인간, 과연 함께 동료를 구할 수 있을까?


보기 무난하고 이번 연도 넷플릭스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작품인데, 시기가 참 좋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교섭 이전에 개봉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고 모가디슈라는 작품 이후라서 비교될 수밖에 없네요.

 

백 인 액션

평점: 7.97
출연배우: 제이미 폭스, 카메론 디아즈, 카일 챈들러

줄거리: 은퇴한 CIA 요원 부부가 평범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지만, 다시 스파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스토리의 액션물입니다. 과거 스파이물과 현대 리듬감 있는 연출을 섞은 스타일인데 존 윅처럼 스타일리시하진 않지만 리얼하고 물리적인 타격감이 강조되었고 총기 액션보단 상황극 중심의 추격전과 잠입전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죠.


다만 스토리가 너무 뻔하게 흘러가는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나 나잇 & 데이를 섞어 놓은 듯한 영화라 어디서 본것 같기도 한 느낌을 받았지만 배우들의 케미, 캐주얼한 연출 덕분에 그 클리셰를 나름 재밌게 풀어냈습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평점: 7.94
출연배우: 후쿠시 소타, 미요시 아야카

줄거리: 매일 밤 잠들면 그날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 전향성 건망증을 앓는 여고생 이즈미와, 그녀를 매일 새롭게 만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곁에 있어주는 토루의 사랑을 그린 2022년 일본 멜로 영화.

기억이 사라져도 감정은 마음에 남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을 먼저 읽고 온 관객들의 반응이 특히 뜨거웠고, 중반까지는 잔잔하게 흘러가다 후반부에 전개가 갑자기 빨라지는 부분도 있지만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결국 울어버리게 됩니다. 일본 영화 특유의 말랑말랑한 감성을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딱 맞는 작품입니다.

 

탈주

평점: 7.93
출연배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줄거리: 북한에서 도망치는 이야기가 아니라 체제 속에서 고립되고 부서진 한 인간이 자유와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심리극에 더 가깝습니다. 주인공 규남(이제훈)은 탈북을 선택한 이유 자체가 단순히 자유를 위한 탈출이 아니라 정체성 혼란과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점에서 깊은 울림이 있어요.

 

추격자인 현상(구교환) 역시 악당이 아닌 체제에 충성하는 또 다른 희생자라는 설정이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포인트입니다. 다만 영화 예고편이나 제목 때문에 하드한 추격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은 상대적으로 정적인 전개에 실망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더 킬러

평점: 7.92
출연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스 하워드, 찰스 파넬, 케리 오맬리, 살라 베이커

줄거리: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며 오직 계획하에 움직이는 냉철한 킬러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타깃을 놓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 스릴러


더 킬러는 신선하고 세련되게 잘 만든 영화입니다. 탁월한 연출에 감탄이 나왔고 주인공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영화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 주고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감도 선사해 줬습니다.

 

노이즈

평점: 7.90
출연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줄거리: 보청기를 낀 청각장애인 주영이 동생과 함께 낡은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시작됩니다. 층간 소음이 점점 심해지고, 어느 날 동생이 실종되자 주영은 그 소리의 근원을 좇아 이웃과 아파트를 조사하게 되죠. 단순한 소음 갈등이 환청과 공포로 번지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집니다.

관람 내내 사운드가 주는 압박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소리가 들렸다가 끊기고 갑자기 폭발하는 소음이 이어질 때마다 관객도 같이 놀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만 중반 이후 초자연적 전개로 흐르면서 호불호가 갈리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층간소음이라는 일상적인 문제를 이렇게까지 섬뜩하게 변주할 수 있구나 싶어 꽤 인상적인 경험이었네요.

 

저스티스 리그

평점: 7.90
출연배우: 밴 애플렉,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줄거리: DC 히어로들이 모여 외계 위협에 맞서는 팀업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원래 잭 스나이더가 감독하다 개인 사정으로 하차하고 조스 웨던이 뒤를 이어 마무리했죠. 그 과정에서 톤과 메시지, 액션 스타일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결과 굉장히 애매한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저스티스 리그의 감독판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캐릭터별 서사가 강화되며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특히 사이보그와 플래시의 비중이 살아났고 팬들은 이게 진짜 저스티스 리그였다는 반응을 보이며 DCEU의 세계관 재정비에 새로운 희망을 걸기도 했죠. (이 작품은 HBO 맥스에서 시청가능)

 

대가족

평점: 7.80
출연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줄거리: 복잡한 가족관계를 배경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노리는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만 해도 3대에 걸친 여러 가족 구성원이 등장하며 이들이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조명합니다.

 

고현정, 이승기, 김남희, 서현우 등 배우진이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아역과 중견 배우들까지 고르게 호흡을 맞춰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습니다. 코미디 요소도 적절히 섞여 있어 무겁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평점: 7.81
출연배우: 정유미, 이선균

줄거리: 잠자리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남편 현수와 그런 남편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려는 아내 수진의 이야기입니다.


수백억을 쏟아붓고도 손익분기점은커녕 100만도 겨우 넘기거나 흥행에 참패하곤 하는 한국 영화계에, 참신한 설정과 연출로 입소문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이 영화는 2023년에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소리를 이용한 공포나 크게 놀라게 하는 공포 없이 차츰 빌드업을 쌓으면서 긴장감 있게 공포감을 준 것은 인상 깊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음으로 선방한 작품이라고 느껴집니다.

 

고속도로 가족

평점: 7.71
출연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 서이수, 박다온

줄거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텐트를 집, 밤하늘의 달을 조명 삼아 살고 있는 정일우와 가족들. 다시 마주칠 일 없는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돈을 빌려 캠핑하듯 유랑하며 살아가던 이들이 어느 날, 이미 한 번 만난 적 있는 라미란과 다른 휴게소에서 다시 마주친다.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살아가던 고속도로 가족과 그들이 신경 쓰이는 영선. 이 두 번의 우연한 만남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이어지는데..


스토리 출발은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결말과 관객에게 오로지 감정에 호소하는 영화 전개가 아쉽고 감독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저의 짧은 식견으로는 알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단순히 신체, 정신적 장애인도 보듬어 안고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 사회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입니다.

 

야당

평점: 7.70
출연배우: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 류경수

줄거리: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이강수가 검사 구관희의 제안으로 야당, 즉 마약 사건 정보원이 되면서 시작되는 범죄 드라마입니다. 경찰과 검찰 그리고 마약 조직 사이에서 이강수가 브로커처럼 움직이며 생존을 모색하지만, 결국 권력과 배신, 복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됩니다.

흔한 범죄극이겠거니 했는데 막상 보니 배우들 연기가 서늘할 만큼 살아있어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전개가 워낙 빠르고 긴장감이 이어져서 두 시간이 금방 흘러갑니다. 다만 익숙한 클리셰가 많긴 했지만 그 안에서 맛깔나게 조합해내는 힘이 있어 오락성은 확실히 보장됩니다. 19 영화 특유의 화끈한 수위도 통쾌함을 더했고 보고 나니 단순 액션을 넘어서 권력과 정의에 대한 씁쓸한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댓글부대

평점: 7.57
출연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줄거리: 댓글부대는 온라인 여론 조작을 다룬 현실적이고 신선한 영화입니다.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이 댓글부대의 제보를 받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 내용이죠.

 

손석구를 비롯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감각적인 연출로 몰입도가 높고, 열린 결말은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남깁니다. 일부는 결말이 개운치 않다고 평하지만,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잘 어우러집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진실일 수 있지만 한번쯤 봐야할 영화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눈물을 만드는 사람

평점: 7.22
출연배우: 시모네 발다세로니, 카테리나 페리올리, 사브리나 파라비

줄거리: 보육원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니카와 리젤은 한 가정에 함께 입양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예상치 못한 강렬한 감정이 서로를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풋풋한 소년 소녀 사랑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느낌이 좋았던 영화입니다. 뭔가 해리 포터 톰 리들이 볼드모트 되기 전 좋은 여자 만나 개과천선하는 얘기 같기도 하고 영화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따뜻한 얘기이고 비주얼적으로도 남주 여주 다 이쁩니다. 다만 이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라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자극적인 장면들이 나오기 때문에 시청시 주의해야 됩니다.

 

비닐하우스

평점: 7.86
출연배우: 김서형, 양재성, 안소요

줄거리: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는 문정은 아들과 함께 살 제대로 된 집을 구하기 위해 간병인 일을 한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화옥을 돌보다가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어깨가 짓눌리고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적막과 배우들의 서스펜스 연기가 돋보인 작품입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

평점: 7.12
출연배우: 톰하디, 치웨텔 에지오포, 주노 템플, 리스이판

줄거리: 이 영화는 에디 브록과 공생체 베놈이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 크눌(Knull)과 맞서는 최후의 대결을 다루며 시리즈 3부작의 마무리를 짓는 작품입니다. 전편들과 달리 외부 히어로나 멀티버스 요소 없이 두 캐릭터만의 감정과 운명에 초점을 맞췄죠. 특히 에디는 베놈과 함께 스스로를 악당이 아닌 영웅으로 정의하고 끝까지 인간성과 유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집니다.


초반부는 코믹하고 가벼운 톤이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생존과 희생을 다룬 묵직한 전개로 이어져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전체적으로 혼란스럽지만 에디와 베놈의 유종의 미를 본 느낌이였고 만족스러운 결말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평점: 7.10
출연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줄거리: 천박사(강동원)는 대대로 마을을 지켜온 집안의 장손이지만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하던 어느 날,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들고 찾아온다. 천박 사는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며 자신과 얽힌 부적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그의 세계를 뒤흔드는 진짜 사건!


전우치 생각하고 봤다가 큰 낭패 볼 수 있습니다. CG가 흡사 중국 드라마 느낌으로 강동원이 멱살 잡고 끌고 간 작품입니다. 영화의 단점들을 강동원의 존재감 하나로 커버 쳤어요.

 

 

✅ 다른 영화가 궁금하다면?

 

2026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TOP 50 (관객수 기준)

한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궜던 흥행작들을 되짚어보는 건 언제나 흥미롭죠. 어떤 영화는 입소문 하나로 천만 관객을 넘겼고, 어떤 작품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으며 역사를 썼습니다. 장

dreaminfo.tistory.com

 

2026 디즈니 플러스 인기 콘텐츠 추천 목록 TOP 45 (영화,드라마)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만한 작품을 찾고 있습니까? 이번 포스팅은 국내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추천 목록을 정리했습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다 시청 작품

dreaminfo.tistory.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