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추천 40가지 -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최고의 드라마
- 드라마추천
- 2024. 5. 30.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 미드 추천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웬만한 드라마는 다 섭렵해 볼 게 없어 정기구독이 아까워 고민인 분들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인기 미드를 엄선하여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범죄, 슈퍼히어로, 미스터리, 판타지, 블랙 코미디, SF, 호러, 좀비, 스릴러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하였으니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찾아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 최고의 미드 콘텐츠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1.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2008
장르: 범죄
출연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 아론 폴, 안나 건
브레이킹 배드는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 교사가 폐암 진단을 계기로 제자와 함께 마약 제조에 뛰어들면서 펼쳐지는 범죄 스릴러입니다. 이 드라마는 *약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도덕성에 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완벽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뤄 한편의 걸작을 탄생시켰죠. 특히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압도적인 연기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평가가 높아지는 이례적인 작품으로, 켜켜이 쌓아올린 서사는 극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드 시리즈 중 하나로 평가받는 브레이킹 배드를 아직도 안봤다면 지금 당장 정주행을 시작해보세요.
2. 배터콜사울 Better Call Saul 2015
장르: 블랙 코미디
출연배우: 밥 오덴커크, 레아시혼, 조나단 뱅크스, 패트릭 파비언, 마이클 맨도
베터 콜 사울은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스핀오프로 화이트 일행의 온갖 뒤처리를 도맡던 변호사 사울 굿맨이라는 캐릭터의 과거를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양심과 거짓말이라는 주제에 집중하며, 주인공 지미 맥길이 사울 굿맨이라는 허울 속에 갇혀 고통받다가 마침내 자신을 받아들이고 잃어버린 관계를 회복해나갑니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뤄 브레이킹 배드를 뛰어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기존의 브레이킹 배드를 재밌게 보신 분들은 이 작품도 꼭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3. 기묘한 이야기 Strange Things 2016
장르: 미스터리 SF 스릴러
출연배우: 위노나 라이더, 데이비드 하버, 핀 울프하드, 밀리 바비 브라운
기묘한 이야기는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서 한 소년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 현상과 정부의 비밀 실험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소년의 실종과 함께 등장한 신비로운 소녀 일레븐, 그리고 소년을 찾으려는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특히 아이들과 미스터리 장르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귀여움과 공포를 동시에 선사하는 점이 큰 매력이였으며 독특한 소재와 배경,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대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4. 나르코스 NARCOS 2015
장르: 범죄
출연배우: 페드로 파스칼, 보이드 홀브룩, 바그너 모우라
나르코스는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그의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 그리고 이들을 막으려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중간중간 등장하는 실제 자료화면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콜롬비아 범죄 조직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마약 거래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흡사 브레이킹 배드와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빠른 전개, 잔인한 장면과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특히 파블로 에스코바르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5. 블랙미러 Black Mirror 2011
장르: 옴니버스, sf
출연배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마일리 사이러스, 헤일리 앳웰, 대니얼 컬루야, 존햄
블랙 미러는 가까운 미래의 첨단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 주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상황들을 영국 특유의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옴니버스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미디어와 정보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윤리관을 앞서나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을 다루고 있으며 시대를 비추는 검은 거울이라는 의미에서 제목을 따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환상특급, 기묘한 이야기와 유사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할 법한 수준의 기술과 그에 따른 사회 변화를 과장 없이 묘사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신선하고 충격적인 소재와 반전, 그리고 현대 사회와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돋보이며, 보는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엔딩을 선사하죠.
6. 워킹데드 The Walking Dead 2010
장르: 좀비
출연배우: 노만 리더스, 로렌 코핸, 제프리 딘 모건, 멜리사 맥브라이드
워킹데드는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로버트 커크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좀비라는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그 이면에 감춰진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는데요. 시즌이 진행될수록 좀비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변해가는 인간들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매 에피소드마다 영화 같은 스케일과 스릴 넘치는 전개로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7. 바이킹스 Vikings 2013
장르: 시대극 액션
출연배우: 트래비스 핌멜, 클라이브 스탠든, 캐서린 위닉, 조지 블래그덴, 알렉산더 루드윅
바이킹스는 히스토리 채널에서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로, 전설적인 바이킹 영웅 라그나 로스브로크와 그의 친구 플로키가 바다에서 모험을 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북유럽 신화와 바이킹들의 사랑, 야망, 전쟁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바이킹들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자극적인 폭력과 묘사가 있지만, 중세 특유의 복잡한 정치와 가족 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부분과 시즌이 진행될수록 전투 스케일과 묘사가 훌륭해지며 빠른 스토리 전개와 철저한 고증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주인공의 표정과 안광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드라마틱한 전투와 정치 속에서도 북유럽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즐거움이였습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후속 시즌에서는 노르만 왕조의 성립이나 십자군 원정 등 더 폭넓은 역사적 사건들을 다뤄주길 기대해봅니다.
8. 외교관 The Diplomat 2023
장르: 정치, 스릴러
출연배우: 케리 러셀, 루퍼스 스웰 할, 알리 안, 펄 맥키
정치 드라마 외교관은 영국 항공모함 폭발 테러 사건을 다룹니다.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로 발령 예정이었던 노련한 외교관 캐서린 와일러가 이 사건의 여파로 영국 대사로 급파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8부작으로 제작된 이 시리즈는 이란, 러시아, 미국, 영국 사이에서 발생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케이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국 대통령과 영국 총리 사이에서 노력하는 케이트의 모습이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현실을 반영한 정치적 상황과 실제 사건들을 녹여내어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하는데요. 외교분쟁을 해결하려는 아내 케이트와 속내를 알 수 없는 남편 핼의 조합이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라마는 섣부른 해석과 판단을 경계하며, 과거와 현재, 역사적 사건과 숨겨진 이면의 갈등을 고려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정치 스킬과 외교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 호기심의 방 2022
장르: 미스터리, 공포
출연배우: 케빈 케피, 매건 매니, 이산 모리스, 이스마엘 크루즈 코르도바
호러의 대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은 넷플릭스 공포 옴니버스 드라마 호기심의 방은 8편의 기이하고 오싹한 단편과 중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감독들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했습니다. 바바둑, 스플라이스, 맨디 등의 감독들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하였고 앤드루 링컨, 벤 반스, 클로이 매디슨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감독들의 개성이 돋보이며, 비주얼과 컨셉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세 번째 에피소드 부검은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기승전결이 다 들어있고 마지막 여운도 있어서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일부 에피소드는 호흡이 길어 지루한 느낌도 있고, 고어와 잔혹함이 강해 취향을 타는 편입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직접 연출하지는 않았지만, 각 에피소드 도입부에 등장하여 설명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시리즈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10. 브리저튼
장르: 로맨스, 드라마, 시대극
출연배우: 피비 디네버, 레게 장 페이지
브리저튼은 19세기 초 영국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가 사랑과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시리즈 브리저튼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시즌별로 주인공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제작자 크리스 밴 듀즌은 원작처럼 8남매의 이야기를 모두 다루는 것이 목표라고 하며 현재 시즌3까지 공개되었고, 외전으로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이 나왔습니다.
이 드라마는 화려한 의상과 세트, 현대 팝송을 재해석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데요. 비록 줄거리 자체는 다소 진부하고 막장 드라마의 요소가 있지만 시대극이라는 특성을 잘 살려 이를 매력적으로 포장했습니다. 다만 일부 캐릭터들의 이기적인 면모와 보수적인 남녀 관계 묘사는 아쉬움으로 남았고 흑인 왕비 등장 이후 인종 구분 없는 사교계를 그려낸 점은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이 드라마는 깊이 있는 메시지보다는 가벼운 재미와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복고풍 로맨스 드라마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1. OA 2017
장르: SF 미스터리
출연배우: 브릿 말링, 제이슨 아이작스, 패트릭 깁슨
OA는 7년 동안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주인공 프레이리가 자신을 오에이라고 칭하며, 5명의 낯선 이들에게 자신이 겪은 특별한 경험을 들려주는 미스터리 시리즈입니다. 이 작품은 제작자이자 주연인 브릿 말링의 독특한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드라마로, 사후세계와 다차원 세계 등의 소재를 다루며 한 소녀의 정체성과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묻습니다. 시즌 1의 호불호가 갈렸던 것과 달리, 시즌 2에서는 이전에 던져진 떡밥들을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회수하며 평가가 상승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 특히 조연들의 연기력이 돋보인다는 점에서도 좋은점수를 줄 수 있겠네요.
12. 슈츠 Suits 2011
장르: 법률
출연배우: 게이브리엘 막트, 사라 라퍼티, 릭 호프만, 아만다 셜, 덜힐, 캐서린 헤이글
USA 네트워크의 법정 드라마 슈츠는 사진 같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마이크 로스가 변호사 자격도 없이 명망 높은 로펌의 신입 변호사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 마이크와 그의 멘토 하비 스펙터의 파트너십, 그리고 로펌 구성원들 간의 가족 같은 유대감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다소 비현실적인 전개가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만, 극중 인물들의 관계성을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슈츠만의 매력으로 9시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13. 러브, 데스 + 로봇 LOVE DEATH + ROBOTS 2019
장르: 미스터리 SF 전쟁
출연: 토퍼 그레이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게리 콜
넷플릭스의 어른 애니메이션 앤솔로지 시리즈 러브, 데스 + 로봇은 SF, 미스터리, 호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단편 애니메이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팀 밀러와 데이비드 핀처가 제작을 맡은 이 작품은 독특한 세계관과 강렬한 영상미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감독과 연출 방식을 선보이는데 최신 기술력을 활용한 CG 애니메이션은 실사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며,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자극적인 폭력성과 선정성이 강해서 가족과 함께 보는건 비추천 드립니다.
14. 굿플레이스 The Good Place 2016
장르: 코미디
출연배우: 크리스틴 벨, 테드 댄슨, 윌리엄 잭슨하퍼, 자밀라 자밀
NBC의 판타지 시트콤 굿플레이스는 생전에 이기적으로 살았던 여주인공 엘레너가 사후 세계의 굿 플레이스에 잘못 배정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모티프를 차용하면서도, 선과 악의 진정한 의미를 재치 있게 탐구합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아기자기한 세팅, 그리고 짧은 러닝타임 속에 담아내는 풍부한 스토리텔링은 이 작품의 강점으로 꼽히죠. 특히 소소한 유머 속에 녹아든 날카로운 메시지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삶과 죽음, 그리고 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15. 더 크라운 2023
장르: 정치 드라마
출연배우: 클레어 포이, 맷 스미스, 바네사 커비, 자레드 해리스
더 크라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애를 다룬 전기 드라마로, 2016년 11월 4일 넷플릭스에서 첫 방영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픽션으로 여왕의 삶과 그녀의 통치에 영향을 미친 정치적 개인적 사건들을 조명하며 두 시즌마다 주연 배우들이 교체되며 총 시즌 6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엘리자베스 2세가 딸, 언니, 아내, 그리고 여왕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역할과 책임의 무게를 절제된 표현으로 그려냈으며, 화려함 속에 감춰진 왕실의 그늘진 면모까지 보여줬습니다. 또한 시대상을 반영하는 디테일한 고증과 한스 짐머의 OST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혔습니다.
16. 베이비 레인디어
장르: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출연배우: 리처드 개드, 제시카 거닝, 나바 마우
베이비 레인디어는 스코틀랜드 출신 감독 리처드 개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입니다. 개드는 본인이 20대 초반에 겪은 스토킹 범죄 사건을 토대로 각본, 제작, 주연을 모두 맡았습니다. 이야기는 코미디언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여성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에서 시작되지만 이내 두 사람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집착으로 발전하는 스토리에요.
피해자의 시점에서 사건이 전개되는 스토킹 범죄물로 시작하지만 점차 자전적이고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감독이자 주연인 리처드 개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인 만큼, 디테일한 묘사와 진실성 있는 연기가 돋보였는데 특히 피해자의 입장에서 스토킹 범죄를 다룸으로써 문제와 그로 인한 트라우마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게 하는 수작입니다.
17. 다크워터
장르: 드라마, 스릴러
출연배우: 아슈토시 고와리커, 모나 싱, 수칸트 고엘, 아메이 와그
넷플릭스 인도 드라마 다크 워터는 2027년을 배경으로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서 의문의 질병이 확산되는 상황을 그린 7부작 재난 생존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재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과 이기심, 그리고 치료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트롤리 딜레마와 같은 윤리적 딜레마를 통해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다크 워터는 단순한 재난 드라마를 넘어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소수 원주민의 삶과 그들의 고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문명과 이기심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돋보였으며 특히 타밀어의 발음이 우리말과 유사한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후반부 캐릭터 변화와 연출이 다소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다크 워터는 재난 상황 속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담은 수작으로, 시즌 2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18. 성난 사람들 BEEF 2023
장르: 블랙 코미디
출연배우: 스티븐 연, 앨리 웡, 데이비드 최, 영 마지노, 조셉 리, 패티 야스타케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와 사업가 에이미 사이에서 벌어지는 난폭 운전 사건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내면에 잠재된 어두운 분노와 갈등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주인공들의 과거 트라우마와 불만족스러운 현실이 교차되며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점점 늪으로 빠지게 됩니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과 대부분의 동양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신선함을 더했는데 한 편만 볼 생각으로 시작했다가는 끝까지 볼 수밖에 없을 만큼 몰입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교포 2세들의 삶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어 더욱 흥미로웠고 후반부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면서 몰입감이 높아지면서 생각할 거리도 많아집니다. 다만, 결말 부분에서 과거 회상과 다소 진부한 메시지 전달 방식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의 연기는 기존 작품들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인간의 분노와 소통의 중요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 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2017
장르: 추리 SF 액션
출연배우: 더크 젠틀리, 토드 브로츠먼, 아만다 브로츠먼
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는 평범한 벨보이 토드와 괴짜 탐정 더크 젠틀리가 끔찍한 살인 사건과 실종 사건에 휘말리면서 겪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사설탐정인 주인공이 백만장자의 살인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유쾌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지닌 퍼즐 같은 드라마로 초반에는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재미가 배가 됩니다. 닥터후를 재밌게 봤다면 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을겁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들이 다소 평면화되고 설정상 개연성이 부족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0. 피키 블라인더스
장르: 느와르 범죄
출연배우: 킬리언 머피, 헬렌 맥크로리, 조 콜
1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 영국 버밍엄에서 활동한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범죄 조직과 이를 이끄는 집시 혈통의 쉘비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BBC 제작의 스타일리시한 갱스터 드라마입니다. 한 시즌에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훌륭한 완성도로 영국판 대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대상을 정확히 재현한 것은 물론, 매력적인 OST와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로도 호평받는 작품이죠.
특히 주연 배우 킬리언 머피의 연기는 토마스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매 회가 그의 영상 화보집처럼 느껴질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1차 대전 직후라는 시대적 배경과 마권업자, 사회주의자, IRA 등의 소재는 드라마에 깊이를 더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급격한 전개와 캐릭터 변화로 인해 초반의 매력이 다소 퇴색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기존 갱스터물과 비교했을 때 야심찬 스토리텔링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품격 있고 차분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전개,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는 이 드라마만의 강점이며 갱스터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수작입니다.
21. 그 땅에는 신이 없다 2017
장르: 서부극
출연배우: 제프 다니엘스, 미쉘 도커리, 잭 오코넬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2017년 1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서부극 오리지널 시리즈로,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한 드라마입니다. 1880년대를 배경으로 프랭크 그리핀이 이끄는 무법자 무리가 배신자 로이 구드를 추적하다 뉴 멕시코의 여성들만 사는 신비로운 마을 라 벨레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기존 서부극과 달리 여성 등장인물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 특징으로 전형적인 지옥도 서부극의 처절한 현실과 인간의 모습을 냉정하고도 연민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초반부터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펼쳐지는 총격전은 기다림에 충분히 보상해줍니다. 오랜만에 만난 수작 서부극으로 여운 있는 마무리가 인상 깊었네요.
22. 웬즈데이 2022
장르: 판타지 미스터리
출연배우: 제나 오르테가, 그웬돌린 크리스티, 리키 린드홈, 제이미 맥셰인
웬즈데이는 미국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로,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 시리즈이다. 주인공은 똑똑하고 비꼬는 말투가 특기인 웬즈데이 아담스로, 암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서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며 새로운 친구와 앙숙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어둡고 기괴하면서도 동화적인 세계관과 무채색 위주의 색감은 팀 버튼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특히 웬즈데이를 검정색 자체로 표현한 비주얼과 시니컬한 대사와 눈빛 연기로 시리즈 전체를 사로잡는 오르테가의 연기력이 인상적이었네요.
23. 데드투미 2022
장르: 코미디 드라마
출연배우: 린다 카델리니,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데드 투 미는 2019년 5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미국 코미디 드라마로 남편을 죽인 뺑소니 운전자를 잡고 싶어 하는 젠은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주디와 만나 예상치 못한 우정을 쌓아가는데..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의 부동산 중개인 젠과 놀라운 비밀을 간직한 자유분방한 주디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드라마는 가볍고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도 성폭력, 가부장제, 상실 등 다양한 주제를 섬세하게 다룹니다. 초반의 휘몰아치는 전개가 큰 재미를 주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루즈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네요. 시즌 3에서는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여성 캐릭터의 관계와 성장을 통해 휴머니즘과 공감을 전하는 매력적인 작품이였습니다.
24. 매니페스트 2018 MANIFEST
장르: 미스터리
출연배우: 조시 댈러스, 멀리사 록스버러, 루나 블레이즈, 아데나 카카니스
매니페스트는 2013년 자메이카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몬테고 항공 828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191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비행 중 심한 난기류를 겪고, 착륙 후 불가사의하게도 5년이 지난 2018년이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시간의 흐름이 탑승객들만 비껴간 듯 그들은 변해버린 세상과 기이한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시즌 4까지 방영된 매니페스트는 떡밥 회수를 완벽하게 해내는 드문 드라마로 사소한 복선과 암시들이 이후 에피소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다소 과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몰입도가 높고 재미있었고 이 작품을 시청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발암 캐릭터들의 존재도 이 드라마만의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25. 위쳐 The Witcher 2019
장르: 판타지
출연배우: 알리크 사하로프, 샤를로테 브렌스트룀, 알렉스 가르시아 로페스
위쳐는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판타지 소설 더 위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괴물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고독한 몬스터 헌터 리비아의 게롤트가 주인공으로 때로는 인간이 괴물보다 사악한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강력한 힘을 지닌 여자 마법사와 위험한 비밀을 간직한 공주를 만나면서, 세 사람은 혼란스러운 대륙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나가는데..
원작 소설과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1부터 다소 아쉬운 느낌이였습니다. 세계관 설명이 부족하고 시간대와 플롯이 불친절하게 얽혀 있어 몰입이 어려웠고 시즌이 거듭될수록 게롤트보다는 마법사와 정치가들의 이야기가 부각되면서 위쳐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네요. 시즌 4를 앞두고 헨리 카빌이 하차를 결정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6. 범죄의재구성 How to Get Away with Murder 2014
장르: 범죄
출연배우: 비올라 데이비스, 빌리 브라운, 앨프리드 이넉, 잭 팔라히
범죄의 재구성은 미국 ABC 방송사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개 시즌에 걸쳐 방영된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원제는 How to Get Away with Murder로, 살인에서 벗어나는 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미들턴 로스쿨에서 형법을 가르치는 애널리스 키팅 교수와 그녀의 학생들이 살인 사건에 얽히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시즌1 1회가 제일 몰입 안됐지만 적응되니 정신없이 몰아칩니다. 첫 장면에서 범죄 장면을 보여 준후 다시 과거로 돌아가 이야기를 시작하고 중간중간 주요 사건 제시 후 과거부터 사건의 날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보면서 도대체 왜 이런 사건이 생겼나 머릿속에서 계속 물음표를 그리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범죄의 재구성 속 애널리스 키팅이 굉장히 유능하고 카리스마 넘쳐서 드라마를 다 보고 한동안 다른 범죄물을 보면 애널리스 키팅이면 해결할 수 있을 텐데 하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27. 너의 모든것 You 2018
장르: 로맨스 스릴러
출연배우: 펜 배질리, 엘리자베스 레일
너의 모든 것은 서점 매니저 조가 작가 지망생 벡에게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조는 벡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위험한 매력을 지닌 인물로, 그의 소름 끼치는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이 작품은 캐롤린 켑네스의 베스트셀러 소설 You를 원작으로 하며, 시즌 1과 2가 각각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즌 5까지 제작될 예정이며, 2024년 종영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폭력과 집착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비록 극화된 설정이 존재하지만, 현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뻔한 전개와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독특한 연출과 나레이션으로 몰입감을 높습니다. 다만 긴 분량으로 인해 메시지가 다소 희석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스토킹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시청을 권하지 않습니다.
28. 퀸스갬빗 The Queens Gambit 2020
장르: 성장 스토리
출연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빌 캠프, 마리엘 헬러, 토마스 생스터, 모지스 잉그럼
퀸스 갬빗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한 소녀의 성장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불행한 사고로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 맡겨진 여덟 살 베스는 우연히 체스를 접하게 되고,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발견합니다. 성장하며 체스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베스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내면의 불안과 중독이라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면서 생기는 스토리입니다.
체스라는 소재를 통해 한 인간의 성장 과정과 내면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안야 테일러 조이의 압도적인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남성 중심의 체스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대상과 결부되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 한 인간의 고뇌와 승리의 순간을 통해, 우리 삶의 여정과 의미를 사색하게 만드는 작품인거 같습니다.
29.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 2019
장르: 액션, 판타지, 히어로물
출연: 엘리엇 페이지, 톰 호퍼, 데이비드 카스타녜다, 에이미 레이버램프먼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초능력을 가진 문제투성이 슈퍼히어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지만 오리지널 요소도 상당 부분 가미되어 있습니다. 히어로물이지만 세계를 구하는 과정보다는 개개인의 결함과 그들 간의 역동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다만 등장인물이 많아 서사가 빈약하거나, 설득력 있게 그려내지 못한 설정과 늘어지는 에피소드 등이 문제점이 있었지만 만화적 특성을 살려 다소 빈약한 개연성도 B급 감성으로 잘 포장했습니다.
30. 마인드헌터 Mindhunters 2017
장르: 범죄
출연: 조나단 그로프, 홀트 매캘러니, 애나 토브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드라마 마인드헌터는 1970년대 후반, 급증하는 연쇄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FBI 요원들이 범죄자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살인마들의 모습은 섬뜩할 정도로 사실적이며,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요원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특히 주인공 홀든 포드 역의 조나단 그로프는 야망 가득한 요원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에드 켐퍼 등 실제 연쇄 살인마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 또한 인상적입니다.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대사와 연출만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31.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liy In Paris, 2020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릴리 콜린스, 루카스 브라보, 애슐리 박, 카미유 라자트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시카고 출신의 마케터 에밀리가 파리의 한 회사에 전근을 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는 서툴지만 마케팅에는 자신 있는 에밀리가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겪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직장 생활의 희로애락이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에밀리 역의 릴리 콜린스는 캐릭터를 생기 있게 소화해냈고,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들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진부한 스토리 라인과 늘어지는 전개, 프랑스와 프랑스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어린 묘사는 불편했고 아쉬웠습니다.
32. 원헌드레드 The 100 2014
장르: 포스트 아포칼립스
출연배우: 일라이자 테일러, 보비 몰리, 마리 아브 게로폴로스, 린지 모건
드라마 원헌드레드는 핵전쟁으로 황폐해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주 정거장으로 도피한 인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원래는 하이틴 드라마로 기획되었으나, 제작 과정에서 준수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로 탄생하여 방향을 틀었는데요. 이 드라마는 CW 채널의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는 파이널 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우주 정거장 아크에서 97년동안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구가 정화되기를 기다리던 인류가 공기 관리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수감자 100명을 지구로 보내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지구에서 생존 가능성을 알아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집단생활과 생존을 위한 투쟁,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고찰 등 흥미로운 소재를 다뤘습니다. 특히 강하고 똑똑한 여성 캐릭터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네요.
33. 아우터 뱅크스 Outerbanks 2020
장르: 미스터리 모험
출연배우: 체이스 스톡스, 매들린 클라인, 매디슨 베일리, 루디 팬코우
아우터뱅크스는 미국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들의 모험과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입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공존하는 이 섬에서, 아버지의 실종과 관련된 비밀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존 B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드라마는 보물 찾기라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빈부 격차, 우정, 가족 간의 갈등 등 다양한 주제를 잘 녹여내어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스릴러 요소를 가미하여 몰입감을 높인 점과 아름다운 배경과 볼거리가 많은 점 등이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하이틴 드라마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34. 다크 Dark 2017
장르: SF 미스터리
출연: 루이스 호프만, 올리버 마수치, 외르디스 트리벨
다크는 독일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아이의 실종 사건을 계기로, 시간 여행과 얽힌 복잡한 인간관계와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와 치밀한 스토리텔링으로 단순히 흥미로운 소재에 그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시간 여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패러독스를 탄탄하게 엮어내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비록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그만큼 깊이 있는 작품성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인물들의 감정선과 스토리를 집중해서 따라가다 보면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35. 오자크 Ozark 2017
장르: 범죄 스릴러
출연배우: 제이슨 베이트먼, 로라 리니, 줄리아 가너
오자크는 시카고의 재무 컨설턴트 마티가 *약 조직의 돈을 돈세탁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미주리 주 오자크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미국 사회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가정문제를 다루면서, 범죄와 가족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절묘하게 엮어냅니다.
이와 비슷한 브레이킹 배드, 나르코스 드라마와 같은 유사한 소재의 드라마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선과 악의 경계에서 갈등하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을 통해 차별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인공 마티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과 루스 역의 줄리아 가너의 연기가 돋보이며,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몰입하게 만듭니다.
36.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ex Education 2019
장르: 하이틴 코미디
출연배우: 에이사 버터필드, 질리언 앤더슨
오티스의 비밀상담소는 성 상담사인 엄마 덕분에 *스 이론에 해박한 소심한 소년 오티스와 그의 친구 메이브가 학교에서 *스 클리닉을 운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10대들의 성과 사랑에 대해 진솔하고 유쾌하게 접근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성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어 공감을 주는데 특히 주연 배우 에이사 버터필드의 탁월한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훌륭한 음악 선곡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37. 오스만 제국의 꿈 (Rise of Empires: Ottoman) 2020
장르: 전쟁 역사
출연배우: 찰스댄스, 젬 이이트 위쥐모을루, 투바 뷔위퀴스튄, 일라이다 아크로도간
오스만 제국의 꿈은 오스만 제국의 정복자 메흐메트 2세를 주인공으로 하는 튀르키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의 사실적 고증과 드라마의 재미를 결합한 형식으로 메흐메트 2세가 이끄는 오스만투르크군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즌 1에서는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을 시즌 2에서는 왈라키아 공작 블라드 3세와의 대결을 다루며 중간중간 사학자들의 해설을 삽입하여 이해를 도왔고 비록 역사적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매력적인 주인공 메흐메트 2세의 모습과 웅장한 전투 장면 등이 몰입도를 높혔습니다.
38. 맨헌트유나바머 MANHUNT UNABOMER 2017
장르: 범죄 액션
출연배우: 샘 워딩턴, 폴 베타니, 크리스 노스
맨헌트유나바머는 실제 미국의 폭탄범 시어도어 카진스키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FBI 요원과 테러리스트의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범인을 추적해가는 치열한 과정과 함께 FBI 조직 내부의 갈등까지 디테일하게 묘사했습니다. 특히 글을 통한 프로파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두 주인공 캐릭터의 대비가 돋보였는데 배우 샘 워싱턴과 폴 베타니의 연기력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초반의 시간적 배경 전환이 다소 혼란스럽고, 범인의 내면 묘사에 더 집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39. 빌리언스 billions 2016
장르: 드라마
출연배우: 폴 지아마티, 대미언 루이스, 매기 시프
쇼타임 드라마 빌리언스는 월스트리트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와 야심찬 연방 검사의 대립을 통해 뉴욕 금융계의 정치와 권력에 관해 그린 작품입니다. 실제 인물들의 법정 다툼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이 드라마는 첫 방영 이후 호평을 받으며 쇼타임을 대표하는 시리즈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득을 취하는 천재 헤지펀드 매니저와 그를 쫓기 시작한 연방 검사의 신경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자본주의와 정의의 경계선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파워배틀이 몰입도를 상승시킵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도덕적 모호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경제, 정치, 법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치밀한 구성과 탄탄한 캐릭터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며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40. 센스8 Sense8 2015
장르: SF
출연배우: 제이미 클레이턴, 막스 리에멜트, 미겔 앙헬 실베스테르, 배두나, 마동석
센스8은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8명의 남녀가 갑자기 정신적 감정적으로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센세이트라 불리며 서로의 지식과 능력을 공유하여 각자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스토리입니다.
독특한 설정과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촬영 기법으로 주목받았으며 인종, 성 정체성, 계급 등 다양한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 간의 유대감과 연대의식은 이 드라마의 핵심 주제로 꼽히죠. 초반의 느린 전개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들의 개별 서사에 충실히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41. 섀도우 앤 본 Shadow and Bone 2021
장르: 판타지 드라마
출연배우: 제시 메이 리, 벤 반스
판타지 드라마 섀도우 앤 본은 리 바두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총과 마법, 괴물이 공존하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스토리는 수백 년 전, 검은 이단자에 의해 어둠의 장막으로 둘로 나뉜 대륙 그 속에서 마법의 능력을 지닌 그리샤만이 장막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선 서머너라 불리는 구원자가 나타나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는 예언이 전해졌고 드디어, 빛의 힘을 지닌 소녀 병사 알리나가 등장하고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웅장한 사운드와 방대한 세계관으로 판타지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지만 유치한 CG와 진부한 스토리 전개, 개연성 떨어지는 설정 등의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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