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야하는 넷플릭스 애니 추천 55선 (2024년 UP+)
- 애니추천
- 2023. 2. 28.
이 글은 넷플릭스 애니 추천에 대한 정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주로 시청하는데 생각보다 애니메이션 장르도 다양하고 고퀄리티 작품이 많은데 모르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이렇게 소개를 드리게 되었네요. 대략 50가지 정도로 모아두었으며 유튜브로 간략하게 줄거리를 살펴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2023년 12월 2일 업데이트한 글입니다.
넷플릭스 애니 추천 55가지
1. 나의 데몬
장르: 모험, SF 판타지
개인적으로 그림체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나의 데몬은 3D 작화 그런거 1도 생각 안 나게 할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지리는 연출 그래픽이 진짜 멱살을 잡고 끌었어요. 전혀 감동할만한 것이 없는 장르인데 감동적이며 휴머니즘 그리고 다르다와 틀리다는 차이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훌륭한 작품이고 임금님 랭킹처럼 순수한 사람 앞에서는 어떤 거짓도 편견도 없어진다고 느껴진 애니였습니다.
2. 약사의 혼잣말
장르: 추리, 의료, 궁중 미스터리
중국 궁중을 배경으로 한 애니는 약사의 혼잣말이 처음인데, 호감가는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의 작화수준, 이야기 전개 모두 좋더군요. 계속해서 다음화가 기다리게 만드는 의외로 꿀잼이었던 애니입니다. 또한 원작 소설도 일본에서 큰 히트를 쳤다고 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약사의 혼잣말과 비슷한 애니를 찾는다면 장송의 프리렌, 책벌레의 하극상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3. 플루토
장르: SF,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1화 보고 명작이네 하고 2화를 보는데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8회를 보면서 잘 만들었네 란 생각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전의 아톰이나 sf액션을 기대했다간 뒤통수 맞을 수 있고 이전의 아톰과는 완전 다른 작품으로 결국 인간에 관한 철학적인 스토리로 충분히 여운이 남는 좋은 작품. 편당 1시간가량의 분량인데 이왕이면 배틀 액션 쪽에도 힘을 줬다면 두 가지 재미가 있었을 텐데 이 부분이 아쉬웠네요.
4. 최애의 아이
장르: 환생, 아이돌, 연예계, 성장, 연애, 복수, 미스터리, 서스펜스
제목이랑 아이돌 주제라는 것만 봤을 땐 그냥 정말 오타쿠 애니인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완전 재밌는 애니였고 주변 사람들이 괜히 최애의 아이 보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첫화부터 층격적이고 엄청난 연출과 작화도 역대급이고 특히 1화 90분 방영이 진짜 신의 한 수 같습니다. 캐릭터들 하나하나 매력 있고 몰입감이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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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말의 발키리
장르: 배틀, 다크 판타지, 종교
종말의 발키리는 딱 먼치킨 히어로 애니인데 타격감과 속도감이 거의 원펀맨 수준의 액션입니다. 마치 월드컵 16강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응원하고 감동받고 혼자 생쇼를 하며 본 작품이었네요. 다만 필요 없는 설명을 길게 이어가는 부분을 약간만 줄였어도 충분히 명작급에 올랐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6. 사이버 펑크 앳지 러너
장르: 사이버펑크, 액션, SF, 어드벤처
사이버펑크는 특유의 '죽음이 가볍게 여겨지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엔딩까지 보면서 충격적이거나 놀라는 부분마저도 납득했습니다. 아무렇지 않다는 식으로 나오는 엔딩곡과 다음화에서 연출되는 등장인물들의 죽음이 그저 지나간 일처럼 연출되는 부분들이 단순히 무뎌진 건가 느껴지게 하다가 마지막화에서 이 모든 게 폭발하는 게 제대로 된 빌드업이라는 게 뭔지 알려준 느낌을 받았네요. 애니 주제 자체가 취향을 좀 탈것 같긴 하지만 취향 맞으면 올해 최고라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요.
7. 체인소맨
장르: 배틀, 다크 판타지 코미디 호러, 현대 이능력
체인소맨은 모든 에피소드들도 정말 좋았지만 9화부터 반전 전개랑 액션, 연출 무엇 하나 빠진 거 없이 완벽하고 재밌습니다. 스피디한 전개랑 독특한 설정, 스토리로 애니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고어스러운 장면이 좀 있어서 밥 먹으면서 보면 약간 힘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요즘 볼만한 애니 찾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8. 이세계 삼촌
장르: 판타지, 이세계, 개그, 귀환, 러브 코미디
작중의 주인공은 무려 삼촌 이란 포지션으로 다른 이세계 애니나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완전히 획을 그어버리는 작품인데요. 삼촌의 비주얼이 존잘생 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생김새라 이세계에 가서도 사람취급은커녕 고블린, 오크 정도의 몬스터로 인식되어 같은 인간들에게도 박해받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스토리입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귀엽게 생긴 여주들은 꽤 많이 등장하는데요. 다들 한번씩은 주인공인 삼촌과 인연이 생기는 등 삼촌의 이세계 여행이 가시밭길만 있던 건 아닌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원작을 굉장히 재밌게 봤고 애니화하면서 성우진 캐스팅 라인업도 역대급으로 화려한 수준으로 작화나 연출에서 부족함은 없어 보이고 성우들도 워낙 베테랑 들이라서 괜찮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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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장르: 시대극 판타지, 액션, 모험
개인적으로 쿄쥬로가 아카자랑 싸우다 2번정도 죽은건가 의심하는 부분이 더 감동을 끌어내준 것 같네요.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약한자들을 지키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위해 한계를 거듭 극복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탄지로가 도망가는 아카자한테 늘 우리는 너네한테 유리한 어둠속에서 싸웠다고 말하면서 해뜨는 연출은 다시봐도 명장면인듯. 그 이후에 탄지로의 노래 리메이크 나오면서 렌고쿠씨가 이긴거야! 라고 오열할때 저도 같이 오열했네요.
10. 무직전생
장르: 이세계 판타지, 판타지, 액션, 성장물
요즘 널리고 널린 이펙트떡칠된 작화 애니들에 진절머리 났는데 무직전생은 1화부터 기본기, 연출, 동화, 작화, 이펙트 분배가 너무 이상적으로 잘 보여줘서 몇년만에 바로달렸던 애니입니다. 소설로는 전생슬이랑 비비면서 작화는 탑급으로 보여준 명작. 여러모로 즐겁게 본 작품이라 3기가 더더욱 기대되네요. 루데우스와 실피가 다시 만나는 장면 보고싶어 죽겠습니다.
11. 지구밖 소년 소녀
장르: SF, 판타지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볼만한 작품입니다. 기술의 발전, 지능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재밌는 작품이었어요. 오랜만에 이런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내용의 애니를 볼 수 있었고 초반에는 단순한 SF 재난물인 줄 알았는데 의외의 내용이라서 상당히 놀랐네요. 다만 아쉬운부분은 제작기간이 7년이나 소요된 만큼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애니 내에서 유니클로, 구글, 테슬라 등의 PPL 광고가 붙어있는게 살짝 거슬리긴 했네요.
12. 스파이 패밀리
장르: 스파이, 코믹, 액션
현재 넷플릭스에서 화제의 작품인 스파이 패밀리 애니는 작품도 뛰어나지만 문화, 역사 면에서 돌아볼 구석이 많은 작품입니다. 저는 이게 세계적 가족애니 명작이 될거라 기대합니다. 진짜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나가면서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듯 편안한 내용 입니다. 굳이 분석해가며 볼 필요없이 힐링받는 느낌이에요. 싸움도 이념등의 대립감이나 잔인하다기 보다 그냥 시원한 사이다 마시는 느낌.
13.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장르: 이세계 전이, 루프, 다크 판타지
리제로는 무한루프 회귀물인데 스토리가 상당히 급박하게 흘러갑니다. 국내에서 비슷한 소설책 전생검신이 있는데 그것도 무한루프 회귀물이에요. 차이점은 죽으면 무조건 처음으로가고 거기서 주인공은 죽음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흑막을 알기위해 적 세력으로 들어가서 내부정보를 캔다던가.. 한생애는 아예 수련만해서 강해진다던가 하는데, 스바루는 그런 선택지를 택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음. 지극히 정석적인 전개로 흘러간다고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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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닥터스톤
장르: SF, 서바이벌, 포스트 아포칼립스
초반부터 인류멸망 후 원시시대 + 과학 이라는 조합으로 신선하게 스토리를 끌어나가서 가히 킬링타임이라고 불릴만큼 흥미진진한 애니 입니다. 만화적 연출이 다소 있지만 그럼에도 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가슴이 웅장해 질수밖에 없는 소재를 다뤘죠. 다만 아쉬운건 너무 판타지 스러운 부분도 있다거나 갈수록 같은 전개가 반복되면서 살짝 지루해진다는 부분이 있었네요.
15. 죠죠의 기묘한 모험
장르: 능력자 배틀, 다크 판타지, 모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20년이상된 장수 만화인데 지금 다시봐도 참 스토리가 재밌는 작품이죠. 말도안되는 내용도 있지만 단순하게 힘만 중요시하는 드래곤볼보다 추리소설처럼 주인공들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과정이 살아있는 만화예요. 그래도 확실히 죠죠 애니메이션에선 세련되게 표현해서 옛날 만화책보다 훨씬 볼만합니다. 특히 5부는 원작초월이라 안보신분들은 애니보는거 강력 추천해요.
16. 내 이야기
장르: 로맨스, 코미디
내 이야기에서 타케오는 착한 순정파 그 자체입니다. 요즘 나오는 여성 여러명 나오고 남주 둔감같은 (나쁜 의미의)주옥같은 설정보다. 순정에서 나오는 달달함과 여러가지 고민에서 나오는 캐미가 일품입니다. 애니는 1시즌 24화까지 나왔으니 한번씩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17. 아케인
장르: 판타지, 스팀펑크, 액션, 어드벤처
아케인은 전세계 넷플릭스 1위를 달성한 오징어 게임을 단숨에 꺾어버린 작품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의 등장 도시인 필트오버와 자운을 배경으로 징크스와 바이의 탄생과 그들을 갈라놓은 힘에 관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바이 징크스 이야기도 좋았지만, 제이스 빅토르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될지, 케이틀린의 역할, 에코의 미래, 하이머딩거 등을 생각하면서 보니까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네요.
18.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
장르: 러브 코미디, 코스프레
22년 1기 최대 달달 커플, 애니 나오기전에 원작만화 보면서 애니가 이거 잘 살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원작 이상으로 살린부분이 많아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작화도 괜찮고 개그도 괜찮고 소재도 신선합니다. 2기가 가장 기대되는 작품.
19. 책벌레의 하극상
장르: 이세계 전생, 판타지
책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주인공은 도서관에 취직한 첫날 지진으로 책에 깔려 사망합니다. 사망 후 이세계에서 마인이란 병약한 5살 소녀로 전생한 주인공은 책을 읽으려 하지만 이세계에는 아직 종이가 없어 직접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현대 지식을 이용해 샴푸, 린스, 과자 등 여러 물건을 발명하며 성장하는 성장 스토리입니다. 처음엔 상인을 통해 원래의 지식으로 이세계에 물품을 개발하며 돈을 벌고 그다음엔 귀족의 신분으로 올라가 여러 지식을 이용해 권력다툼, 국가간 분쟁까지 끼어드는 주인공으로 후반 갈수록 스케일이 커집니다. 하지만 많은 분량을 이용해 탄탄한 스토리로 개연성 있게 진행되어서 전개 부분에 껄끄러운 느낌은 안듭니다.
20. 사이키쿠스오
장르: 먼치킨, 개그, 초능력
개인적으로 은혼 다음으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코미디 애니메이션. 작화가 막 엄청 고퀄이 아닌데도 여러번 보게되는 작품. 스토리도 전체적으로 개그이면서 가끔 진지한 장면도 넣어주고하는게 적당해서 좋은듯 등장인물들도 거의다 무난하고 사이키는 사실 개그도 있는데 사이키의 친구들한테 차갑게 대하면서 거리 두려 하지만 결국엔 도와주는 그런 츤데레적 모습과 나중에는 친구들이랑 노는게 자연스러워진 발전이랑 커피젤리만 보면 눈 돌아가는거 너무 귀여워서 봄.
21. 극주부도
장르: 개그, 일상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영화를 자극적인 것만 찾으면서 정말 안본거 없이 거의 다 보았는데 우연히 찾은 극주부도. 만화의 애니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만화의 특징과 애니의 특징이 오묘하게 잘 섞인 작품입니다. 만화의 움직이지 않기에 생기는 박력과 애니의 움직이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움이 잘 버무려져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주인공을 차승원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니 연기하는 게 그려져서 더 재밌네요
22.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장르: 다크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이후로 다크한 마법소녀물이 새로운 장르로 등장한 건 정말 신선한데, 멘탈이 어지간히 온전한 사람이 봐야합니다.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 보면 진짜 안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만큼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하기만한 작품들이라 결말도 슬퍼요.
23. 신중용사
장르: 판타지, 개그
난이도 C 이하의 세계밖에 구해본 적 없는 초보 여신 리스타. 갑작스레 난이도 S의 하드모드 세계인 게어블랑데의 구세 담당으로 발탁되고. 이를 위해 초기 능력치부터 치트급인 용사 세이야의 소환에 성공한다. 하지만 강력한 능력치 및 스킬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당황스러울 정도로 신중한 성격인 그. 처음 소환된 방에서 나갈 생각도 하지 않고 우선 준비를 위해 근육 트레이닝만으로 레벨 올리기를 시작하는데.. 정말 처음부터 진짜 주인공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으로 싸우고 뒤처리 오지게 하는 애니. 그래서 재미있고 병맛도 나고 그랬는데 뒷부분 가니 신중해진 이유가 있는 감동과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24. 드래곤퀘스트 유어스토리
장르: 모험, 판타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유치하고 아동용애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특유의 유치한 스토리가 매력이죠. 용사와 마왕의 일률적인 대결과 용사의 승리, 그 속에서 피는 동료애와 사랑은 마치 주성치영화 특유의 유치한 스토리, 간간히 말장난, 행복한 클리셰를 알고도 계속 찾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ost로 추억을 느끼고 거기에 마지막 반전까지. 매우 만족하면서 보았네요.
25. 나만이 없는 거리
장르: 추리, 서스펜스, 타임루프
대략적인 줄거리는 주인공은 모종의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타임루프를 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루프한 날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주인공의 마을에 일어난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퍼즐을 풀어가듯이 살인사건을 일어나지 않도록 과거의 일을 조금씩 바꿔가며 살인자를 찾는 내용입니다. 흑막의 정체를 밝히기보단 뻔한 흑막을 무력한 아이의 영향력으로 어떻게 한정된 시간 내에 타파해 나가는지가 포인트인 작품. 타임리프로 돌아간 주인공의 고향도 겉으로는 생기발랄한 초등학생들의 모습이지만 무슨 일이 곧 일어날 것만 같은 을씨년스러운 느낌도 은근히 풍김. 결론은 재밌음. 만화랑 애니 결말이 조금 다른데 둘 다 그럭저럭 재밌네요.
26. 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
장르: 판타지, 몬무스
마족과 인간이 함께 사는 도시 린드 부름. 신참 의사 글렌 선생님은 오늘도 아슬아슬한 진료 중! 머메이드의 아가미 안을 진찰하거나 플레시 골렘의 허벅지를 봉합하거나 하피의 산란을 돕거나 드래곤의 비늘을 구석구석 촉진하거나 생김새도 구조도 성질도 전혀 다른 그녀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진료하는 것뿐인데 어째서인지 언제나 위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괜찮아, 이건 100% 의료 행위니까 문제없어! 라미아족 조수 사페의 꼬리에 휘감겨서 질식할 위기에 처하는 일도 있지만 오늘도 진료소는 문을 연다. 서비스 신이 좀 많이 나와서 그렇지 의외로 동물에 관한 정보는 잘 나오는 애니입니다.
27. 비스타즈
장르: 수인, 청춘, 군상극
줄거리는 여러 동물들이 인간처럼 살아가는 세계에서 육식과 초식동물들의 갈등 속에서 초식처럼 살아가는 늑대의 이야기로 얼굴이 인간이었으면 더 감정이입이 잘되었을 것 같은 스토리이지만 좋네요. 미성년자들이 사회에 나가면? 촘촘하게 짜인 사회 시스템에서 생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고 어릴 때 일진이네 왕따네 했던 게 얼마나 의미 없는 건지 깨닫게 되죠. 사회는 정글이에요.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이분법이 통하지 않는게 육식동물끼리도 잡아먹는다는 것!
28. B : 더비기닝
장르: SF, 액션, 스릴러
확실히 넷플릭스 자본이 투입돼서 그런지 총 13화 되는 분량에 작화 퀄리티가 매우 뛰어납니다. 또 캐릭터들이 약간 서양풍이다 보니 미드 느낌도 나고 그랬네요. 초반에는 세계관 설명이 잘 안되어 있어서 이게 무슨 이야기 인가 싶었는데 점차 중반부로 갈수록 모든 실마리가 서서히 풀려가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소프트한 수사물에 판타지 요소를 섞어 놓은 듯한? 기존의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오글거리는 느낌도 없고 시종일관 어두운 톤을 유지하는 것은 좋았네요.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급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이점은 아쉬웠습니다.
29. 도로헤도로
장르: 다크 판타지, 고어, 배틀
마법사들 때문에 머리가 도마뱀이 돼버린 주인공은 원래 자기 머리를 찾으려 마법사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작화는 괜찮지만 그림체는 다소 호불호가 있을 수 있고 상당히 고어합니다. 중반부에 대상을 음식으로 만드는 능력이 나오는데, 진짜 주인공이고 조연이고 히로인이고 뭐고 다 한 번씩 죽었다가 살아납니다. 장기자랑은 기본이고 심심하면 머리를 열었다 닫았다 배를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보면 전개와 액션씬이 시원하고 분위기가 유쾌해서 재밌었네요.
30.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장르: 치유, 판타지, 루프물
이거 레전드 라노벨 원작으로 진짜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중에 하나인데 섣불리 친구들한테 제목을 얘기했다가 난생 처음 본 표정을 짓더라고요. 사실 제목도 그렇고 사춘기 증후군이란 설정이 처음엔 이세계물 같은 건가 싶어서 거부감 들었는데 살짝 판타지 곁들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같은 명작이었습니다.
31. 아픈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합니다
장르: 가상현실 게임, 코미디, 액션
친구가 같이 하자는 말에 시작한 VR MMORPG. 메이플이라는 닉네임으로 가상현실에 접속한 카에데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스테이터스를 모두 방어력에 투자하고 마는데 보통이라면 아무도 고르지 않은 방어 특화의 길. 하지만 그것이 메이플의 특이함과 맞물려 절대 방어라는 스킬을 낳고, 어지간한 일로는 대미지가 1도 들어가지 않는 철벽의 최강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순진무구한 온라인 게임 초보 메이플이 방어력에 올인하는 특이한 플레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웃기고, 신기하고, 가슴 후련한 이야기.
솔직히 제목만 보고 바로 걸렀지만 넷플릭스 상단에 계속 뜨길래 그냥 봤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네요. 가벼운 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이 특성이 있어서 앞으로도 2기도 기대가 됩니다. 카스미라고 제1검, 제2검 이러면서 스킬 쓰는 캐릭터가 있는데 약간 귀칼 느낌이 들었어요. 올해 하반기에 2기 나오는 거 같은데 나오면 바로 볼 생각입니다.
32.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장르: 초자연, 러브 코미디, 일상
줄거리는 5년 전까지만 해도 같이 모여서 놀았었던 6명 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친구들이 떨어지게 되고 주인공 진다는 히키코모리가 돼버리는데요. 그런데 어느날 멘마가 진타의 앞에 나타나 들어줬으면 하는 소원이 있다고 하고 그렇게 6명이 다시 모이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을 군대에서 처음 본 작품인데 오타쿠에 대한 편견을 깬 애니입니다. 보통 드라마보다 더 감동적인 작품이었고 아이들의 순수했던 시절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성장기의 학생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애니입니다. 진짜 강추합니다. 저 3번 넘게 봤는데 4월은 너의 거짓말하고 이건 볼 때마다 눈물 흘립니다.
33. 마오유우 마왕용사
장르: 판타지, 모험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인간과 마족의 전쟁. 강대한 힘을 가진 용사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단신으로 마왕의 성에 돌진한다. 그러나 그곳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마왕. 자신을 없애고 전쟁을 끝내려 하는 용사에게 마왕은 세상의 경제와 정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이 전쟁이 필요악의 존재임을 설명한다. 그리고 전쟁의 파국도 전쟁의 연장도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함께 할 동료로서 용사에게 자신의 것이 될 것을 요구하는데.. 마왕과 용사가 아닌, 일개의 학자와 검사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둘의 여행이 시작된다. 경제, 문화, 종교, 공상업 온갖 학문을 배울 수 있는 시나리오풍 애니 보고 너무 재밌어서 원작도 봤습니다. 근데 진짜 호불호 엄청 심하네요. 소설의 탈을 쓴 시나리오 대본으로 글 자체를 시나리오 대본처럼 써놔서 적응 못하면 읽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어요. 근데 이게 또 적응되면 진짜 재밌습니다.
34. 4월은 너의 거짓말
장르: 학원, 음악
사람들이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보고 우는 이유가 단지 슬퍼서일 수도 있지만 학창 시절의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느끼는 각각의 감성과 향수가 있음. 그걸 보고 공감을 느끼게 되는 게 아닐까요. 이 작품은 애니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만화책을 더 몰입해서 봤습니다. 어렸을 때 피아노 친 기억이 있긴 하지만 소리 없이 텍스트와 그림만 봤어도 그 연주를 실감 나게 묘사하는 작품이었고, 장치적으로 봤을 때도 카오리는 정말 적재적소로 튀어나와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출로서도 좋은 작품!
35. 바이올렛 에버가든
장르: 멜로, 로맨스, 드라마
줄거리는 전쟁의 도구로 살아가던 소녀가 사랑의 의미를 알기 위해 여행을 다니며 배워나가는 내용입니다. 역대급 명작으로 이전까지 애니 보는 사람들을 전부다 씹덕이라며 까불던 친구에게 보게 했더니 그 친구가 애니메이션에 본격적으로 빠져버리는 계기가 되어버린 작품입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10화라고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바이올렛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소리 지르며 살자까지 시도하다 결국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9화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36. 겐간 아슈라
장르: 격투
켄간 아슈라는 진짜 격투 만화로서는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였죠. 작품에서 나오는 액션들은 정말 하나같이 멋집니다. 멋지고 위엄 있게 보이면서도 바키같이 우스꽝스럽거나 과장된 게 없으며 아주 절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격투 만화입니다. 이 만화를 바키랑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만화를 바키랑 비교하는 건 정만 큰 실례입니다.
37. 약속의 네버랜드
장르: 다크판타지, 서스펜스, 모험
1기는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번에 다 봤어요 몰입도 최고에 감동에 흥미진진하고 진짜 역작입니다. 그런데 2기는 좀 엉망이네요. 많은 양을 2기로 끝내려고 내용을 초압축해서 너무 몰입도도 떨어지고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2기를 다보고나서 만화책을 보니 역시나 2기는 많은 내용이 삭제되어있었습니다. 차라리 3기까지 해서 만들었다면 1기의 느낌대로 초대작이 될 수도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38. 목소리의 형태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멜로
이 작품은 청각장애, 집단 따돌림, 가해자의 참회와 피해자의 용서라는 상당히 무거운 테마를 다루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너의이름은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했는데 너의이름은이 너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아서 이 애니메이션이 묻혔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두개다 봤지만 너의 이름에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작품성과 감동이 있습니다. 이걸 보는 2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우리 주변의 장애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도 주고 정말 많은 교훈을 주는 정말 멋진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39. 노라가미
장르: 어반 판타지, 능력자 배틀
신사도 없는 무명'신'이 이름을 알리기 위해 단돈 5엔에 원하는 것을 해주는 해결사를 자칭하는 야토가 어느날 사고로 유체이탈을 하게된 소녀인 이키 히요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긴 한데 아무래도 덕후들 공략 요소가 부족해서 흥행에는 실패한 애니. 워낙에 먼치킨 하렘 이세계 판타지 sf에 빠진 세대라서 이런 명작이 더 높게 평가 못 받는 게 안타까운 마음이 있네요. 신에겐 오히려 선악이 없고, 인간들을 통해 힘을 쓰며 인간이 신을 계도한다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던 애니였습니다.
40.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장르: 다크판타지, 액션
약하고 순진했던 주인공 아키라가 아몬이라는 악마에 빙의해 데빌맨이 되고 다른 악마 뚝배기 깨고 다니는 작품입니다. 굉장히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애니메이션인데 재밌습니다. 근데 꿈도 희망도 없어서 상당히 후유증이 심하게 남습니다. 처음엔 좀 어려운 내용인데 나중엔 진짜 충격적이고 악마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고 느껴졌어요.
41.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장르: 이세계, 먼치킨, 하렘
하느님의 실수로 죽은 모치즈키 토야는 이세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하느님은 토야를 되살려 주고 이세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마련해 주었다. 착하다는 장점을 이용해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소중한 동료를 만들어 가는 중에, 주인공은 어느새인가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다. 고대 문명의 유산을 이어받거나, 속 편한 세계의 왕들과 힘을 합치면서 토야는 느긋하게 세계를 돌아다닌다.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줄수있는 내용만을 강조하기 위해 그이외의 요소를 모두 극단적으로 줄인 애니. 어찌보면 여자에게 사랑받으며 어떤식으로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싶어하는 이세계물의 목적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