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완결 웹툰 추천 50가지 - 한번에 몰아보기 좋은 작품
- 웹툰&소설 추천
- 2026. 4. 12.
오늘은 완결 웹툰 추천에 대한 소개를 준비했습니다. 장르에 구분 없이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으로 정리해 보았으며 재밌어도 연재 중인 작품들은 제외하였습니다. 혹시 여기 없는데 재밌게 봤던 웹툰 있으시면 저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그럼 아래에서 추억 속으로 빠져보도록 합시다.

2026 완결 웹툰 추천 50가지
※제목 옆 연도는 연재 시작일 입니다.
흑막 남편과의 이혼에 실패한 것 같다 (2025)

소설 속 악역 서브여주에 빙의한 주인공이 사형을 피하려고 남편과 적당히 지내다 이혼하려 했는데, 남편이 가문에서 은밀한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계획이 완전히 틀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웹툰입니다. 이혼을 먼저 선언했더니 남편이 서류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장면이 작품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데, 악역으로 죽을까 봐 거리를 두려던 여주가 오히려 먼저 정을 줘버리는 전개가 쌍방 집착물 특유의 재미를 제대로 살려줍니다. 열 살에 정략결혼한 어린 부부가 성장하면서 가까워지는 방식이라 감정선이 천천히 쌓이고, 트라우마 있는 남주를 여주가 보호자처럼 다독이는 구도가 독특합니다.
화산귀환 (시즌완결) (2021)

천마를 쓰러뜨리고 죽은 최강의 검수 청명이 백 년 후 쇠락한 화산파의 어린 제자 몸으로 환생해 문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원작 소설이 네이버 시리즈 최초로 7억 뷰를 달성한 웹소설 역대 최고 히트작이고 웹툰 역시 수요일 조회수와 인기순 1위를 남녀 통틀어 동시에 달성할 만큼 무협 웹툰 중에서는 독보적인 작품이죠. 소설 속 청명의 이미지와 딱 맞는 작화는 매화가 피어나는 검법 연출과 소설에서는 묘사되지 않는 내공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잘 풀어냈고, 주인공의 얄미운 표정묘사 같은 개그코드와 진지한 전투씬 사이의 균형도 잘 잡혀 있죠. 다만 2부 완결 후 제작사가 스튜디오 리코에서 스튜디오 아르케로 바뀌며 2025년 내내 무기한 휴재가 이어지는 등 연재 외적인 이슈도 끊이지 않았고 2026년 4월 14일부로 3부 연재를 재개한다고 하네요.
역대급 영지 설계사 (2021)

부동산 사기로 부모를 잃고 힘들게 대학을 다니던 토목공학도 김수호가 읽던 소설 속 망나니 남작 아들 로이드 프론테라에 빙의하면서, 망해가는 영지를 설계, 건설, 분양으로 살려내는 판타지 영지물입니다. 주인공이 검술이나 마법 대신 토목 공학 지식과 부동산 센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신선하고, 각색 이현민 작가 특유의 연출 덕분에 원작보다 캐릭터 표현이 훨씬 생동감 있게 살아나면서 웹툰이 오히려 더 재밌습니다. 특히 악역을 참교육하거나 국왕 앞에서 간신배를 역관광 보내는 장면에서 히죽 웃는 로이드의 광기 어린 표정이 웹툰의 상징적인 연출로 자리 잡았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 약 파는 황태자 등과 연결되는 문백경 유니버스가 모두 웹툰화되면서 세계관 재미도 있는 작품이에요.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

자신이 즐겨 읽던 소설 속 악역 이모로 빙의한 주인공이 조카 루카를 살뜰히 돌보다가 삼촌에게 루카를 보내려는 순간 루카가 엄마!를 외치는 바람에 졸지에 빈터발트 공작가로 따라가게 되는 책빙의물 육아 로판입니다. 작화가 기복 없이 깔끔하고 연출 퀄리티가 높았고 원작 소설은 전형적인 클리셰 로판 느낌이 있지만 웹툰화가 잘 됐고, 코믹과 가족애와 로맨스를 고루 섞어낸 균형감이 입문작으로 자주 추천되는 작품이죠.
아빠, 나 이 결혼 안 할래요! (2021)

소설 속 악역 영애 쥬벨리안으로 빙의한 취준생이 원작 스토리대로 파혼당하고 누명 쓰고 죽는 결말을 피하기 위해 황태자와의 약혼을 막으려다 벌어지는 착각계 로맨스입니다. 계약 연애 상대로 고른 아버지의 제자가 실은 황태자 본인이었다는 설정이 이야기의 핵심 기둥인데, 웹툰판에서는 원작보다 병맛 개그의 비중이 늘어나 황제가 아들 막스에게 패륜짓 당하는 장면 같은 연출이 화제가 됐습니다. 여주인공보다 아버지 레지스 공작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서사 구조가 특이한데, 작품 전체가 사실은 레지스의 회귀로 시작된 이야기라는 반전이 후반에 밝혀지면서 주인공 커플보다 더 탄탄한 서사를 받았습니다.
광장 (2020)

15년 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서울의 패권을 다투는 조직 간 싸움에서 살아남은 전설적인 싸움꾼 남기준이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다시 뒷세계에 뛰어드는 이야기입니다. 아킬레스건을 자른 다리 하나가 성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여러 명을 단신으로 처리하는 주인공이 아예 일어서지 못하게 확인사살까지 해버리는 잔혹한 전투 방식이 기존 조폭물 클리셰를 뒤집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짧은 연재 기간에도 역사상 최고의 느와르 웹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소지섭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원작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광장 결투씬을 통째로 생략하는 각색으로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판 이상으로 원작을 망쳤다는 원작 팬들의 혹평을 샀습니다.
배우로서 살겠다 (2020)

배우로서 살겠다는 조연 배우로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어머니를 외면하다 결국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 어린 시절로 회귀한 장영국이 이번엔 연기도, 가족도 놓치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현대 판타지 회귀물입니다. 시스템이나 이세계 요소 없이 오로지 연기와 인간관계 드라마에만 집중하는 스토리로 연예계물 특유의 감정선이 또렷하게 살아 있고, 회귀 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데뷔 초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는 주인공의 모습에 쾌감을 줍니다. 전생의 후회를 동력 삼아 움직이는 주인공이라 다른 회귀물처럼 무작정 강해지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챙겨가면서 성장하는 방향이 차별화되고, 어머니와의 감정선이 초반부터 뭉클하게 받쳐줘서 정서적인 몰입이 탄탄합니다.
이번생도 잘 부탁해 (2020)

흔한 환생물과는 결이 다른, 19번의 전생을 거친 여주가 현대의 재벌 남주를 만나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여성향 작품이지만 남성 독자도 부담 없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와 스토리가 탄탄하고, 임진왜란부터 독립운동까지 겪은 여주의 서사가 설득력 있게 그려집니다. 여주가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는 서로의 감정을 숨기고 애타는 로맨스와 과거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여주가 무조건 을이 되거나 남주가 맹목적으로 희생하는 뻔한 전개도 없어요.
다만 정체 공개 후 심각한 스토리가 전면에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템포가 느려지는데, 85화까지가 본편이라 생각하고 보시면 수작급 로맨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로맨스 웹툰에 식상하신 분들이나 탄탄한 스토리의 판타지를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 (2020)

15세에 오른팔을 잃고 재능 없이 악착같이 살아오다 39세에 남은 팔마저 잃고 벼랑에서 떨어지는 순간 아티팩트를 삼켜 15세 시절로 회귀한 용병 크리스가 전생의 기억을 발판 삼아 밑바닥부터 다시 올라가는 성장 판타지 웹툰입니다. 타고난 재능이 없다는 설정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노력과 경험치 축적으로만 성장하는 주인공이라 한 단계씩 올라가는 뽕맛이 있고, 단순한 전투물에 그치지 않고 인재 등용과 군주로서의 판단력까지 아우르는 스토리가 넓은 스케일로 전개됩니다.
무당기협 (2020)

시즌 3까지 마무리 후 무한 휴재중인 무당기협은 화산귀환, 광마회귀 같은 무협 웹툰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작품이에요. 무당파를 메인으로 내세웠다는 점이 신선하고 성격 나쁘고 잔인한 주인공이 정파 무술을 배우며 변화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하지만 비엘 요소, 여성향 냄새가 나는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초반 진입장벽만 넘으면 빠른 전개와 통쾌한 액션이 매력적이며 작화 호불호가 공존하지만, 그래도 몰입하기에 딱 좋은 무협 웹툰이라고 생각해요.
판사 이한영 (2020)

재벌에게 실형을 선고했다가 동료와 아내에게까지 배신당하고 살해된 판사가 20년 전으로 회귀해, 미래의 기억을 무기 삼아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법부 내 비리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법정 회귀물입니다. 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직접 수사하거나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어서 검사, 기자, 조력자를 통해 우회하며 판을 짜는 방식이 다른 전문직 회귀물과 확실히 차별화 되고, 법정 공방에만 머물지 않고 검찰&언론&재벌이 얽힌 카르텔 전체를 정면으로 건드리는 스릴러에 가까운 긴장감을 줍니다. 이해날 작가 특유의 플롯 짜임새가 탄탄하고, MBC 드라마로도 제작돼 6회 만에 시청률 11%를 찍었고, 드라마 방영 후 웹툰 조회수가 20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로그인 무림 (2020)

시즌 2 완결후 휴재중이며 후반기에 시즌 3 연재 시작 될 예정인 로그인 무림은 무협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로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개그 코드, 연출력 등이 장점으로 꼽히는 웹툰이죠. 연출력 등에서 호평이 많은 수작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특히 용비불패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무협 웹툰 매니아에게는 상당히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 그림체나 제목 때문에 선입견을 가졌다가도 막상 보면 빠져드는 매력적인 웹툰이니 지금바로 정주행해보세요.
킬 더 히어로 (2020)

세상이 게임처럼 변해 던전과 몬스터가 출몰하는 세계에서 인류의 구세주로 추앙받던 메시아 길드 수장 이세준에게 배신당하고 살해된 주인공 김우진이 과거로 회귀해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원작 웹소설은 운이 좋군이라는 명대사로 대표되듯 모든 상황이 주인공을 위해 맞아 떨어지는 전형적인 먼치킨 구조인데, 그럼에도 적과 목표가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어 다른 회귀물보다 지루하지 않고, 어둡지 않아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입니다.
장씨세가 호위무사 (2019)

장씨세가 호위무사는 쓰라린 과거를 안고 산속에 은둔하던 무림 고수 광휘가 은인의 부탁으로 장씨세가의 호위무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무협 웹툰이에요. 김인호 작가의 첫 무협 도전작인데도 작화가 진짜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액션 연출이 딱 폼나게 뽑혀서 아비무쌍, 앵무살수랑 함께 2020년 대표 무협 웹툰으로 꼽히는 수작입니다. 구무협 방식으로 검기와 검강을 신중하게 다루면서도 원작 소설의 연애물 분위기를 잘 살려서 남성 독자뿐만 아니라 여성 독자 비율도 높고, 전개가 시원시원해서 그냥 정해진 재미를 제대로 보장해주는 웰메이드 무협물이라고 생각해요.
가비지타임 (2019)

가비지타임은 부산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각색한 2사장 작가의 고교 스포츠 웹툰으로, 전국 최약체 지상고 농구부에 이현성 감독이 부임하면서 낙오자들이 모인 팀이 성장해가는 이야기예요. 슬램덩크 같은 열혈 스포츠물과는 다르게 어딘가 하나씩 애매해서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비루한 실적과 무기력한 분위기 속에서 부딪히고 갈등하며 현실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진짜 와닿고, 애니메이션 같은 화려한 작화와 탄탄한 서사로 연재 초반엔 조용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후반부 일요웹툰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갔어요. 특히 단행본 텀블벅 펀딩에서 하루 만에 7억 달성하고 최종 10억을 찍으며 콘크리트 팬덤을 증명했고, 오디오 웹툰도 4억 3천만 원을 모으는 등 굿즈와 IP 사업에서도 네이버웹툰 역대급 성과를 내면서 마이너 장르인 농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웹툰입니다.
더 복서 (2019)

더 복서는 시원한 그냥저냥한 먼치킨물과는 다르게 웹툰 캐릭터 하나하나 복싱을 하기까지에 각기 다른 삶이 웹툰을 보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삶, 시간, 죽음, 노력, 재능 등등 다양한 방면으로 독자들에게 있어 그냥 스크롤 넘기는 웹툰이 아닌 어쩌면 잠깐이나마 내 삶을 돌아보는 성찰 하는 신기한 시간을 가지게 되는 웹툰이었어요.
캐슬 (2019)

캐슬은 정연 작가의 느와르 웹툰으로, 대한민국 무소불위의 범죄조직 '캐슬'에 의해 스승과 아버지를 잃은 특급 킬러 김신이 러시아에서 귀국해 '백의'를 조직하고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예요.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라 최정상급 강자들 간의 '심리전'과 '부동심'이라는 모호한 요소로 유동적인 파워밸런스를 견지하면서 누가 이길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매력적이고, 시즌1이 118화로 완결된 후 시즌2가 시작됐지만 작가 건강 문제로 자주 휴재에 들어가면서 아쉬움이 남아요. 그럼에도 흑백 톤과 강렬한 액션 연출, 복잡하게 얽힌 조직들의 대립 구도가 몰입도를 높여주고, 광장과 함께 네이버 느와르 웹툰 투톱으로 꼽히면서 수요웹툰 팬들 사이에서 매주 새로고침을 부르는 중독성 강한 작품입니다.
브링 더 러브 (2019)

BL 작품인 전작 흑견의 노예왕자의 스핀오프이지만 남녀 로맨스에 전체이용가라 전작보다 대중 인지도가 훨씬 높고, 힐데브란트 가문 장녀 레아가 동생의 가출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임시 가주가 된 후 집안을 지키기 위해 정략결혼을 추진하다 크뢰머 가문 장남 록산트와 엮이는 이야기입니다. 록산트가 염산 테러 후유증의 흉터와 잔혹한 행보로 독일 전역의 공포 대상이지만 실제론 레아를 어릴 때부터 사랑해 온 순정남이라는 설정이 로판 독자층에게 반응이 좋았고, 그림체 호불호는 분명히 갈리지만 각 커플들의 서사가 일관되고 기승전결이 탄탄한 작품입니다.
숲속의 담 (2019)

몽글몽글한 힐링물처럼 보이지만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그린 반전 웹툰입니다.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낸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우정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각 인물들의 과거사와 성장 과정이 가슴 아프면서도 희망적으로 그려집니다.
잔잔한 전개 속에서도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이 살아있고 세계관에 대한 설정도 탄탄하지만, 30화 이후 등장하는 특정 소재와 설정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자극적인 전개 대신 인물들의 심리와 관계에 집중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폭력적인 아포칼립스물보다는 캐릭터의 성장과 치유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2019)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의 비리를 파헤치던 열혈 검사가 살해당한 후 18살로 회귀해 그 권력자를 심판하는 내용의 웹툰입니다.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 통쾌한 사이다가 매력적이였습니다. 작화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탄탄한 스토리가 이 단점을 상쇄하는데 다만 중반 살짝 지루해진 부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메디컬 환생과 같은 전문직 회귀물과 견줄만한 수준 높은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디컬 환생 (2019)

성적 하위권에 학교폭력 피해자로 지방 의대를 간신히 나온 뒤 외과의사로 근근이 살다가 개업 병원 폐업과 이혼, 말기암까지 겪은 김진현이 중학생 시절로 환생해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이번 생에는 돈 잘 버는 피부과 의사가 되겠다고 선언하지만 결국 전생의 외과 지식을 살려 한국 최고의 외과의사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따라가는 게 이 작품의 핵심이고, 전개 자체는 이상민과의 갈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갈등이 1화를 넘기지 못할 만큼 빠른 사이다 전개가 특징입니다. 웹툰화 과정에서 소설 속 검은 머리 댄디컷 주인공을 적발 미남으로, 순한 미녀 이혜미를 금발의 날카로운 미녀로 바꾸는 식으로 캐릭터들을 대비감 있게 재해석했고, 소설의 군더더기 부분은 잘라내고 카타르시스 부분은 살리는 편집 방향이 원작보다 오히려 평가가 좋았습니다.
돼지우리 (2019)

무인도에 표류한 주인공, 그 앞에 정체불명의 가족이 나타난다. 웹툰 돼지우리는 주인공이 기억을 잃고 무인도에서 표류하다가 한 가족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토리 전개가 뻔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스토리 중간에 예상밖의 전개가 계속되자 댓글창에 내용이 이해도 안되고 이상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용 전개과정에서 뿌려져 있던 떡밥들을 결말로 갈 수록 깔끔하게 회수합니다. 스릴러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당신의 과녁 (2019)

지극히 평화롭고 행복하며 단란한 가정과 주변환경 속에서 살고 있던 선량하기 그지없는 22살 청년 최엽. 그는 어느 날 한 노인을 도와줬다가 그에게 박카스를 얻어마신 후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의식을 잃는다. 몇시간 후 깨니 옷엔 피가 묻어있고, 경찰들이 갑자기 자신을 잡아 구속하는 상태. 이후 최엽은 자신에게 모두 살인죄를 추궁하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노출되다가 어어 하는 사이에 사형 판정을 받게 되다가, 무려 17년이 지난 뒤에야 복역에서 풀려나게 된다. 건조한 극화체 화풍에 비해 심리 묘사나 연출의 흡입력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17년 간 살인범이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태호 작가 특유의 치밀한 심리묘사와 전개가 특징이다.
고태호 작가의 작품이다.
비질란테 (2018)

깡패미화, 허영, 선정적인 컷 등 하나없이 딱 처음 주제로 이렇게 이끌어 가다니 여태껏 본 한국 범죄 느와르 웹툰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2기가 나올것같은 떡밥들이 엄청 많은데, 작품 완성도를 생각한다면 여기서 끝내는게 맞겠죠. 라고 생각했지만 얼마전에 2부 연재가 시작되었네요. (참고로 실화를 모티브로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2018)

나 혼자만 레벨업의 스토리는 솔직히 말해서 양판소 수준으로 엄청 뛰어난 작품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장성락님이 작화를 고퀄리티로 뽑아주셔서 인기를 얻었다 생각합니다. 최근 애니화가 결정되었지만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늦었지만 부디 편안히 쉬시기를 바라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검은인간 (2018)

가스 폭발 사고로 부모를 잃고 시력과 얼굴 화상까지 얻은 고등학생 강남이 자신의 몸속에 들어온 검은 존재 깜장이의 능력으로 외모와 시력을 되찾으면서 그 사고의 진범을 추적하는 복수 서사입니다. 작가가 매 화 작가의 말을 빠짐없이 올리며 독자들과 소통한 것으로 유명했고, 독자들도 이렇게 꾸준히 소통하는 작가가 드물다며 호응했을 정도로 팬과의 거리가 가까웠죠. 다만 강남이 검은인간의 힘으로 적을 너무 손쉽게 제압하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작화 불안정 문제가 있었고, 81화 완결 후 러브라인 마무리가 외전 한 편 없이 처리된 것도 아쉬움으로 남은 작품입니다.
신마경천기 (2018)

천마신교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일반적인 무협 성장물과 달리 주인공의 내면 성장과 심리 변화를 디테일하게 다룹니다. 잠마동 시절부터 교주가 되기까지의 초중반부는 복수와 성장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며, 거친 듯한 선과 과감한 칸 나누기로 액션의 박진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다만 교주 등극 이후부터는 복수 대상이 간헐적으로만 등장하고 주인공의 독백이 늘어나면서 극의 템포가 눈에 띄게 느려졌습니다. 작화는 중반부터 안정되어 전투 연출과 기공 표현이 세련되어졌지만, 배경 묘사의 단순함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빠른 전개의 액션물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으나, 주인공의 성장과 내면의 변화를 차분히 따라가며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녀의 소환수 (2018)

걸그룹 팬이었던 주인공 진경이 TV 인터뷰에서 찰나의 말실수 때문에 온라인 마녀사냥을 당해 정신질환을 얻고 은둔형 외톨이로 살다가 이세계에 소환되어 강력한 먼치킨 소환수로 활약하는 이야기입니다. 이고깽 클리셰를 그대로 가져온 구조지만 현실 세계는 칙칙하고 우울한 색채로, 이세계는 밝고 화사한 색감으로 대비시키는 연출과 건전지 하나로 산맥보다 큰 몬스터를 터뜨리고 레이저포인터로 행성을 파괴하는 식의 현대 도구 활용 개그가 작품 특유의 색깔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작화가 좋은데 컷 하나하나가 일러스트 화보 수준이라 61화를 완결하는 데 3년 반이 걸렸고, 괴수와 액션 배경 묘사까지 타협 없이 그려내면서 역대급 작화 웹툰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FFF급 관심용사 (2018)

FFF급 관심용사는 독특한 주인공 캐릭터와 신선한 스토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웹툰입니다. 주인공은 똘기 넘치는 성격에 악마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어서 보는 내내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클리셰를 깨는 내용 덕분에 나혼렙보다 재미있다는 독자들도 많았는데요. 다만 그림체가 조금 유치하고 잔인한 장면들이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보면 오히려 그게 이 작품만의 특색으로 느껴졌네요.
좀비딸 (2018)

나의 딸은 좀비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유일한 좀비.. 원인불명의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지키는 아버지의 이야기로써 초기에는 전형적인 좀비 아포칼립스의 형식을 보이지만 실상은 좀비를 소재로 한 개그 육아물에 가깝다. 분위기가 전혀 다른 슬픈 장면과 웃긴 장면이 위화감 없게 잘 어우러지는 작가 이윤창 특유의 전개 방식이 잘 조화된 완결 웹툰 추천으로 큰 비판없이 완결까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아비무쌍 (2017)

아비무쌍은 무협 웹툰 중에서도 최상타급에 속하는 수작이죠. 원작 소설보다 웹툰 각색이 훨씬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데 주인공 노가장은 먼치킨 같은 막강한 능력자는 아니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작화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무협 웹툰에 잘 어울렸습니다. 결론은 기승전결이 탄탄하고 감동과 재미를 모두 갖춘 걸작이니 꼭 정주행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스위트홈 (2017)

은둔형 외톨이 차현수가 아파트 그린홈으로 이사한 날부터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대로 괴물로 변해가는 사태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욕망이 내면을 잠식하는 순간 몸이 변이한다는 설정이 독특한데, 근육을 키우고 싶던 사람은 프로틴 괴물로, 걷고 싶던 하반신 마비 환자는 다리 괴물로 변하는 식으로 각 괴물마다 서사가 붙어 있어 단순한 크리처물과는 결이 달랐죠. 작중 괴물들의 자음 모음 풀어 쓰는 말투가 커뮤니티에서 '스위트홈체'로 유행할 만큼 팬층이 두터웠고, 141화 완결 후 넷플릭스 드라마로 시즌3까지 제작됐지만 원작 팬들 사이에선 내면 심리 묘사가 대폭 축소됐다는 아쉬움이 꾸준히 나오는 작품입니다.
버닝이펙트 (2017)

죄를 짓는 자는 죽는다. 법을 집행하는 자와 세상을 뒤엎으려는 자들의 치열한 싸움. 버닝이펙트 웹툰은 헬퍼 시즌1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느낌은 그림체 때문에 손이 안 갔는데 급속도로 매력에 빠져서 봤습니다. 다만 후반에 전개가 살짝 답답함을 느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210화에 달하는 장편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극찬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원 클라쓰 (2017)

이태원 클라쓰는 드라마 먼저 보고, 웹툰 본 사람으로서 둘다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의 새로이는 말한마디에 힘이 있고 단단한사람이였고 드라마의 새로이는 감정표현을 잘하는 감성적인 사람인것 같았습니다. 아마 웹툰 본 사람들이라면 새로이의 단단함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빌레라 (2016)

나빌레라는 일흔 살 심덕출 할아버지가 평생 가슴에만 품어왔던 발레를 시작하고, 어머니의 죽음으로 방황하는 스물셋 청년 이채록과 함께 성장해가는 이야기예요. 60년간 억눌렀던 꿈을 늦었다는 이유로 포기하지 않고 가족들의 시선과 주변의 편견을 이겨내며 도전하는 모습이 진짜 뭉클하게 다가오고, 세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우정과 발레를 통한 교감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작품성 있는 웹툰 찾는 분들한테는 완벽한 힐링물이에요. HUN 작가의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와 지민 작가의 섬세한 작화가 어우러져 잔잔한 울림을 주면서도 큰 인기를 얻었고,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지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성장 드라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북검전기 (2016)

북검전기는 우각의 인기 무협 소설을 해민 작가가 웹툰화한 작품으로, 배신당해 멸문당한 북천문 문주의 아들 진무원이 13살 소년에서 시작해 복수와 재건을 위해 성장하는 이야기예요. 초반에는 그림체 호불호가 있었지만 회차가 진행되면서 해민 작가의 압도적인 연출력과 우각 소설 특유의 카타르시스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서 스토리, 연출, 작화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무협 웹툰 최고봉으로 자리잡았어요. 검격 한 번에 산이 사라지고 건물이 갈라지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전투씬과 절대고수들 간의 대결 구도가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원작 소설의 아쉬운 부분들을 여지없이 각색해서 오히려 웹툰이 더 완성도 높다는 평을 받으면서 무협 웹툰 팬들 사이에서는 진짜 명작으로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신도림 (2016)

신도림은 핵전쟁 이후 유전자 변형이 청소년들에게만 발생하여 자신이 가장 뛰어났던 능력이 대폭 상승하여 지하도시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토리 입니다. 세계관이 한정적이긴 한데 그 안에서 이미 스토리가 좋아서 제 생각엔 대작 까진 아니어도 제가 본 웹툰 탑5 안에는 드는 것 같습니다.
문유 (2016)

문유는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가 그린 SF 웹툰으로, 소행성 파편으로 지구가 멸망한 사이 달에 낙오된 평범한 동물학자 문유가 홀로 남아 생존하는 이야기예요. 초반엔 우주복 벗지 않고 목매달기 시도하고 달 중력 때문에 낙사 실패하는 등 조석 특유의 시크한 블랙 코미디가 웃기면서도 씁쓸하게 다가오고, 20화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진지해지면서 감동적인 전개로 바뀌는데 이게 또 자연스럽게 몰입되더라고요. 죽고 싶은데 환경이 너무 쾌적해서 오히려 태어나서 제일 잘 살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나 캥거루와의 동거, 그리고 인류를 위한 평범한 영웅의 선택까지 별점 9.9 이상을 기록하며 조석 작가 스토리 작품 중 수작으로 인정받았고, 중국에서 영화화돼 2022년 박스오피스 2위를 찍으며 한국 웹툰 IP의 저력을 보여준 명작입니다.
하이브 3 (2016)

원인 모를 북극에서의 산소방출로 생태계가 변화해가고 있을 무렵 느닷없이 시작된 정체불명의 거대흑벌의 출현. 인간사회는 통제불능의 혼란에 빠진다. 아비규환 속에서 필사적으로 가족을 찾으려는 주인공 이은성과 그와 함께하는 동행들. 그들은 어떤 결말을 맞아하게 될까. 지나치게 높아진 산소 농도로 인해 출현한 거대 곤충들이 인류의 문명을 위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초반부를 보면 포스트 아포칼립스나 어반 판타지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총격전 등의 수많은 액션씬이 화려하게 등장하고 군대 세력이나 각종 총화기 등이 꽤 충실하게 등장하며 오히려 메탈기어 시리즈나 스플린터 셀 시리즈 마냥 테크노 스릴러에 가까운 작품이다. 작가는 김규삼이다.
가담항설 (2016)

가담항설은 먼치킨 없이 매 전투가 처절하게 그려지고,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사연을 가진 채 부딪히며 깊이 있는 서사를 만들어냅니다. 복선 회수가 완벽하고 현시대와 맞닿은 메시지도 녹아있어 단순한 흥미 위주가 아닌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에요. 다만 독특한 그림체는 진입장벽이 될 수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철학적 메시지가 강해지면서 속도감이 떨어지는 점은 아쉽습니다. 단순한 사극물이나 빠른 전개를 기대하시는 분보다는, 캐릭터의 내면과 삶의 의미를 곱씹어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애늙은이 (2015)

웹툰 잔불의 기사 작가의 이전작으로 불사신의 남자주인공이 여자친구를 살리려 여행하는 내용으로 양산형마냥 막연한 사기능력 캐릭터 전개가 아닌 이 웹툰은 철학적, 감정적 접근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다 본 명작입니다. 다만 불사의 능력으로 이야기하는 전개가 아니라 먼치킨까진 아니고 불사의 능력과 그 생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작가의 큰 그림이 매우 돋보인 작품입니다.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2015)

명확한 한계가 있는 주인공이 회귀한 후 미래를 바꾸기 위해 발버둥 치는 웹툰인데 억지로 늘리는 느낌 없이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별 이유없이 주인공 동료니까 강하다! 라는걸 안 좋아하는데 이건 주인공 동료가 강한 이유가 명확해서 좋았고 호흡이 긴거에 거부감 없는 사람들은 다 재밌게 읽을 것 같습니다.
뷰티풀 군바리 (2015)

이 웹툰을 처음 봤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완결이 됐네요. 군대 얘기를 이렇게 재밌게 잘 녹여낸 작품은 몇 없을 거라 보는데, 군필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아직도 군대 내 부조리와 잘못된 시스템들이 많지만 그래도 나 하나라도 좋게 만들어보고자 하면 충분히 자신의 부대만큼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잘 표현한 거 같아요. 미필이라면 배울점이 많아서 좋고 군필이라면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좋은 최고의 군대 웹툰 뷰티풀 군바리, 안 보셨다면 강추드립니다.
고수 (2015)

고수를 처음 봤을때 임팩트는 진짜 예술이었죠. 후배들아 웹툰은 이렇게 그리고 연출하는 거다 라는걸 제대로 보여준 작품. 드래곤볼이 최고의 작품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가 애니를 보는듯한 자연스러운 연출력인데, 캐릭터들의 액션의 흐림이 애니 보듯이 그려져서 정말 자연스럽게 읽게 한 명작입니다.
달빛 조각사 (2015)

달빛조각사는 가난한 집안에서 독종으로 살고있는 주인공 이현의 이야기로 가상현실 게임을 노가다 근성과 대단한 게임자질로서 게임 내 최고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웹툰입니다. 레이드로 깨야할 던전이나 퀘스트를 혼자 클리어하는 미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콘셉트로 진행됩니다. 실제로 게임으로 출시될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고 원작 소설의 스토리가 뛰어나서 웹툰도 명작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연애혁명 (2014)

초반 달달한 연애 이야기에서 복잡한 관계와 갈등으로 발전하는 고등학생 청춘의 성장 학원물 웹툰입니다. 장기 연재로 인해 반복되는 스토리, 갈등으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장기 연재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폼유지하는게 오히려 작가가 존경스러운 부분이였네요. 학원물 명작 라인에 오르기에 부족함 없고 무엇보다 작가 나이에 비해 그당시 급식감성 이해도 수준이 높아서 몰입도와 개연성이 정말 좋았음. 결론은 완결까지 지루함없이 꾸준히 본 명작!
미생 (2013)

미생은 바둑 프로기사 입단에 실패한 장그래가 종합상사 인턴으로 들어가 냉혹한 회사 생활을 한 수 한 수 견뎌내는 오피스 웹툰인데, 윤태호 작가가 바둑이라는 소재를 직장인의 삶에 절묘하게 비유하면서 진짜 많은 직장인들한테 위로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어요. 매 회마다 나오는 바둑 대국 장면과 바둑 용어들이 주석으로 친절하게 달려 있어서 바둑 몰라도 전혀 지장 없고, 로맨스나 신파 없이 오로지 직장인의 애환과 성장에만 집중한 사실적인 스토리가 드라마로도 대성공하면서 미생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장그래뿐만 아니라 내 자신한테도 응원을 보내게 되는 그런 웹툰이었어요.
네가 없는 세상 (2013)

나만 아는 세상. 아니요만 있는 세상. 네가 유실된 세상. 한 학생이 교실에 혼자 남아 조각상과 물건을 훔치는 등 난장판을 만든다. 초점 풀린 눈으로 보아 정상인은 아닌 듯하다.. 이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날들을 보내지만 창익이는 한 사이트의 글(수업 중에 비명을 지른 학생과 귀찮다는 이유로 회사를 안 간 아버지)을 보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걸 눈치챈다. 다음 날 이 휴교의 원인이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였음을 알게 되는데, TV에서 밝혀진 바로는 WHO와 관련된 박사가 이 바이러스는 너라는 개념을 사라지게 만드는 바이러스라는 것. 스토리는 시니가 작화는 혀노가 담당했다.
레사 (2012)

네이버 장편 판타지 웹툰 중이서 내용도 신박하고 기승전결 완벽하고 질질 끌지도 않고 떡밥 회수하는거 보면 진짜 소름돋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였습니다. 그림작가도 잘 만나서 퀄리티 또한 좋았지만 3부 부터는 후반부다보니 어려운 서사가 많이 나오는데 한번에 읽으면 그래도 잘 이해될겁니다.
죽음에 관하여 (2012)

삶과 죽음의 경계선, 그 곳엔 누가 있을까? 가는 길에 심심한데 네 이야기나 한번 듣지. 신이 저승에 온 사람들이 지닌 각각의 사연을 듣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토리는 시니, 작화는 혀노가 담당했다.
무장 (2012)

고려 무신정권, 노비에서 무장으로 다시 태어난 영웅! 고려시대 거란의 침공을 배경으로 했으며 만적의 아들이자 노예인 권 이 고려의 무장이 돼서 거란족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스토리 및 작화는 김철현이다.
외발로 살다 (2012)

각자의 삶을 건 싸움,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웹툰을 거의 예술로 승화 시킨 고영훈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재밌게 봤다면 같은 작가님 작품인 트레이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 웹툰도 추천합니다.
독고 (2012)

왕따를 당하던 형의 죽음으로 한 가정이 파괴되었다. 일진회를 박살내기 위한 강혁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참을 수 없는 울분을 조용히 삼키며 동생 강혁은 형의 복수를 위해 학교로 가게 되는데.. 왕따가 일진들 참교육하는 웹툰의 원조이자 근본인 웹툰 독고입니다. 작가와 관련된 비슷한 작품 '통'과 '총수'도 추천해요.
킬러분식 (2012)

한때 미국 땅에서 악명 높은 킬러로 유명했던 추. 하지만 그는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행복을 위해 조직을 배반하고 한국으로 도망쳐온다. 그렇게 20년 동안 평온한 삶을 살았던 그의 앞에, 20년 전 자신의 손으로 죽였던 보스의 아들 잭이 나타나 그의 평온한 일상을 조여오는데.. 웹툰에서는 흔하지 않은 느와르 액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으며, 박진감 있는 액션씬과 유려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죽은 마법사의 도시 (2011)

멜로홀릭, 우월한 하루, 후레자식으로 유명한 팀 겟네임의 김칸비 작가의 작품으로 마법이 대중화된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 수사극 판타지 웹툰입니다. 2011년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중간중간 나오는 유머, 드립 등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결말도 깔끔하고 마법 쓰는 웹툰 중엔 지금도 1티어라고 생각합니다.
헬퍼 (2011)

도시를 지키는 가드 트라이브의 대장 장광남. 그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저승과 이승에서 펼쳐지는 감성 액션 판타지 만화! 시즌1 때는 대다수 독자들에게 명작 완결 웹툰으로 까지 꼽히며 호평을 받았으나, 시즌 2에서는 지나친 PPL, 늘어진 전개, 도 넘은 폭력묘사와 선정적인 요소 남발, 지나친 오너빙의 등,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 작가는 삭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0)

20000:1 경쟁률을 뚫은 북한 엘리트 남파 간첩 원류환이 받은 임무가 달동네에서 바보 행세를 하며 주민 일상을 보고하라는 맥빠지는 내용이고, 함께 파견된 가수지망생 리해랑과 고등학생 리해진과 함께 남한 하층민들과 부대끼며 평범한 삶에 물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소재 특성상 연재 당시 빨갱이 작가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지만, 실제 작품 속 북한은 부하를 죽음으로 내모는 막장 조직으로 그려지고 주인공들의 비극이 그 대비를 더 선명하게 만들면서 2011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부문 장관상을 수상했죠. 이후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5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신과 함께 (2010)

나쁘지도 착하지도 않은 평범한 남자 김자홍이 저승에서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받게 된다. 한국의 전통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보는 세상 풍자와 신과 인간의 운명에 대해 다루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능수능란한 떡밥 투척과 절단마공을 선보이는 등, 주호민의 전작 무한동력과 스타일이 다르게 진행된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 (2010)

실명한 웹툰 작가 민근수와 청각장애인 전소리의 연애를 그린 작품입니다. 두 사람이 의사소통하는 방식이 특이한데, 말을 못하는 전소리가 수화를 해도 민근수는 앞을 못 보기 때문에 피부에 손가락으로 한 글자씩 직접 써서 대화합니다. 서로의 장애가 절묘하게 맞물리는 설정에서 신파보다는 담담한 일상과 개그가 중심을 잡아주는 덕분에, 보다 보면 장애인이라 힘들다고 가정하는 주변 인물들이 오히려 더 어색하게 보이기 시작하죠. 특히 해당 화를 그릴 때 작가가 직접 눈을 감고 그렸다는 일화가 있는 화는 그림체가 단순하고 거칠어지면서 묘한 몰입감을 줍니다. 국내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서구권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총 80화로 완결된 뒤 현재 카카오웹툰에서 누적 8,5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치즈인더트랩 (2010)

평범한 여대생 홍설, 그리고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 미묘한 관계의 이들이 펼쳐나가는 이야기. 드라마로도 나왔던 작품으로 메인 줄거리도 재밌지만 손민수 오영곤 상철 선배같은 현실에도 있을법한 빌런들 묘사가 극의 맛을 살려주는 로맨스 캠퍼스 장르의 웹툰입니다.
아스란 영웅전 (2009)

2009년도 웹툰으로 이젠 15년이나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생각날때마다 정주행할 정도로 후반부에 정말 신선한 충격을 준 아스란 영웅전입니다. 추리물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하루만에 볼 수 있는 적당한 분량(133화)에다가 완성도도 나름 높다고 생각해요.
트레이스 (2007)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한 정체불명의 괴물 '트러블'과 그에 맞서 초능력을 각성한 인간 '트레이스'의 싸움을 중심으로 트레이스, 트러블, 평범한 인간 세 축의 시점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쌓아가는 작품입니다. 아이언맨이 MCU를 열기 전인 2007년에 이미 한국형 히어로 세계관을 독자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시카프 디지털만화대상과 네티즌 초이스상을 받으며 빠르게 주목을 받았죠. 초반 1기는 사강권, 김윤성, 모리노아 진 세 캐릭터의 각기 다른 배경을 따라가는 구성인데 그중에서도 국가에 의해 모든 것을 빼앗긴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2화 거지 편이 폭발적인 인기 상승의 기점이 됐습니다. 영화화를 한재림 감독과 추진했다가 계약 만료로 무산된 이력이 있고 2022년 하반기 영상화 기사가 나왔지만 결국 무산됐으며 이후 1기를 리마스터링한 단행본 특별판을 출간했습니다.
이끼 (2007)

이끼는 20년간 의절했던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시골 마을을 찾은 류해국이 자신을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윤태호 작가의 서스펜스 스릴러 웹툰이에요. 미생의 윤태호 작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데, 한 컷 한 컷 영화처럼 정성 들인 작화와 실사체를 절묘하게 섞은 연출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빗방울이 멈추는 장면 같은 명장면들은 진짜 웹툰 연출의 교과서 수준이에요. 적절한 떡밥 투하와 독자를 쥐락펴락하는 리듬감으로 선과 악, 거짓과 진실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을 그려내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2010년 강우석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로선 드물게 웹툰 원작 영화화의 성공 사례가 되었습니다.
용비불패 (1996)

사파무림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천잔왕 구휘가 어느 날, 새파랗게 젊은 현상금 사냥꾼 용비라는 자에게 체포되어 관청에 넘겨지는 믿지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용비는 무림인들에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의 인물로 강호의 내로라하는 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그가 가는 곳마다 커다란 파란을 일으킨다. 그러던 중 우연히 엄청난 보물들이 산재되어 있다는 황금성의 기밀을 손에 넣은 용비는 그의 애마 비룡과 함께 황금성을 향해 떠나고, 황금성을 탐하는 모든 강호의 세력들이 용비를 표적으로 삼아 모여들면서 천하는 정과 사, 그리고 명분과 탐욕의 충돌로 일대 혼란 속에 요동치게 된다. 한국 무협 만화로 명작 칭호를 받는 작품 중 하나이다. 웹툰 고수를 보고 용비불패 1권을 시작하면 당황할 수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캐릭터성, 연출, 작화, 본편의 내용을 해치지 않는 적절한 개그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스토리는 류기운, 작화는 문정후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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