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네이버 웹소설 추천 TOP52 - 필력이 미쳐 날뛰는 작품
- 웹툰&소설 추천
- 2024. 6. 12.
오늘은 네이버에서 재밌게 읽은 웹소설을 추천해 볼까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2022년에 네이버가 문피아를 인수하면서 남성향 웹소설 작품들이 많이 넘어왔습니다. 그래서 독점작만 소개하기엔 작품 개수가 부족한것 같아서 네이버에서 볼 수 있는 인기작 웹소설을 모두 정리해 올렸으니 참고하시고 취향에 맞는 소설을 선택해 보세요.
1. 오늘만 사는 기사
별점: 9.8
분량: 452화
작가: 소울풍
장르: 판타지, 성장, 회귀
줄거리: 넌 천재다. 어릴 때 들었던 말이 독이 된 엔크리드. 기사의 꿈을 좇았지만 빛바랜 꿈이라는 걸 금세 깨닫고 비웃음과 조언 속에서도 덜 자고 더 뛰며 살아왔다. 어느 날 전장에서 목이 찔려 죽은 뒤, 그날 아침으로 다시 눈을 뜬 그는 반복되는 오늘 속에서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평가: 필력과 몰입감은 좋지만 조연들이 주인공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듯한 묘사나 라노벨 특유의 표현들은 호불호가 갈릴 만한 부분입니다. 또한 중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지루해지고 싸움-추앙-훈련-싸움의 반복으로 원패턴이 두드러집니다. 그럼에도 천재가 아닌 평범한 이의 노력과 성장을 담아낸 수작으로, 먼치킨에 식상한 이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2. 악惡의 등교
별점: 9.5
분량: 203화
작가: 산천
장르: 학원액션, 현대 판타지, 회귀
줄거리: 19살의 마지막 날, 학교 폭력이라는 악의에 의해 죽은 주인공. 과거로 돌아온 그는 악의를 뿌리 뽑기 위해 오히려 악이 되기로 결심한다.
평가: 완성도와 개연성을 날려버리고 보게 되는 이 작품은 사이다 복수물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원수들을 혼내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엿먹이는 속 시원한 전개가 일품이죠. 말도 안 되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결말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쨌든 시원한 사이다와 복수에 목마른 이들에겐 놓칠 수 없는 소설입니다.
3. 마도전생기
별점: 9.1
분량: 928화
작가: codezero
장르: 무협
줄거리: 천하 최강의 살수였던 천하진, 코앞에서 놓친 자유에 절망하며 죽음을 맞이하지만 신의 한 수로 천마신교 삼공자 서량으로 전생하게 된다는 스토리.
평가: 초반은 불필요한 부분이 많아 건너뛰는 느낌이지만 100화 넘어가면서부터 재밌어집니다. 뒤로 갈수록 사이다로 좋았지만 막말에 천박한 언행으로 거슬리는 부분과 어린 시절부터 살수로 육성된 주인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벼운 느낌은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천마를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는 외전까지 꿀잼이였고 킬링타임용이나 가볍게 읽기엔 제격입니다.
4. 사채왕의 천재손자
별점: 8.8
분량: 974화
작가: 김귀랑
장르: 현대 판타지, 회귀
줄거리: 전설적인 사채왕의 외손자로 태어난 김무혁.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외삼촌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이번엔 그 무엇도 절대 허무하게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복수를 다짐한다.
평가: 3년 안에 벌어질 일을 알고 있는 주인공이 사이다를 팍팍 터뜨리는 전개가 통쾌하고 재벌집 막내아들과 비슷한 면도 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뒤로 갈수록 뇌절 냄새가 나고 깡패 두목도 무시하는 내로남불 싸이코패스 주인공이 거슬렸네요. 글의 호흡이 길지만 할아버지의 인맥을 등에 업은 주인공의 성장이 흥미진진하여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남성향 사이다 소설로 추천드립니다.
5. 전지적 독자 시점
별점: 9.9
분량: 552화
작가: 싱숑
장르: 현대 판타지, 성좌, 책빙의, 아포칼립스
줄거리: 오직 나만이,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다. 무려 3149편에 달하는 장편 판타지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작품을 완독한 이는 단 한 명뿐이었다.
평가: 전지적 독자 시점은 스케일이 정말 큽니다. 역사와 신화를 가미한 요소들, 이야기에 빠진 세계, 매력적인 인물들, 시공간을 초월한 이 웹소설을 봐야 되는 이유가 충분합니다. 전독시는 중후반이 진짜 최고인데 스토리 전개뿐만 아니라 그 안의 명대사와 작품의 의미가 깊게 녹아 있어요. 이만한 서사에 스토리와 전율을 준 건 전독시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독자가 이 소설의 결말까지 어떻게 이끌어갈지 어쩌면 그가 다시 돌아온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해집니다.
6. 광마회귀
별점: 9.8
분량: 450화
작가: 유진성
장르: 판타지, 무협
줄거리: 미친 사내가 미치기 전의 평범했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사내는 다시 미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사내의 적들이 미치게 될 것인가. 광마 이자하, 점소이 시절로 회귀하다.
평가: 작가가 작품 중간에 악마와 계약이라도 했는지 필력이 미쳐 날뛰고 결말마저 깔끔한 소설 광마회귀. 용두용미의 대표이자 무협의 새로운 역사를 보여준 명작. 무협의 근본을 알려준 소설이고 보면서 독자를 울렸다가 웃겼다가 다 하는 내 인생작. 다른 무협은 못 읽게 만들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고 박수칠 때 떠나 아쉬움에도 결국 인정하게 만드는 그것이 광마회귀입니다.
7. 절대회귀
별점: 9.8
분량: 440화
작가: 장영훈
장르: 무협
줄거리: 복수를 위해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의 활약을 그린 소설 절대회귀.
평가: 장영훈 작가 특유의 뛰어난 필력으로 술술 읽히는 작품이죠. 특히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려 노력하며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티격태격이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낭만과 유치함의 줄타기를 하는데 유치함에 가까운것과 뒤로 갈수록 뇌절이 있었으며 중간중간 남녀평등 문제를 끼워넣는 게 아쉬웠습니다.
8.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
별점: 9.7
분량: 438화
작가: 정윤강
장르: 게임빙의, 미궁, 야만전사
줄거리: 2D 버전으로도 못 깼는데, 이걸 현실에서 깨라고? 어쩌면 평생 여기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뭐, 그조차도 쉽지는 않겠지만.
평가: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는 현존하는 게임 판타지 소설 중에서 단연코 1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명작입니다. 현재 400화를 넘어서 연재하고 있는데 세계관도 신선하고 액션, 인물간의 감정표현도 풍부해서 질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오래 읽은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예요.
9. 천재 흑마법사
별점: 9.6
분량: 472화
작가: 노란커피
장르: 다크 판타지, 스팀펑크
줄거리: 마법과 산업의 시대. 한 이름 없는 광산 마을. 그곳에 한 천재가 있었다. 광산 노예로 일하던 감정이 희박한 소년, 올리버가 사람의 감정을 직접 다루는 흑마법이란 학문을 접하며 변화해 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평가: 제목은 천재 흑마법사이지만 흑마법 이외에도 여러가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네이버 먼치킨 웹소설. 중세가 아닌 근대를 배경으로, 영국 느와르물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몰입이 잘 됩니다. 스토리가 마냥 가볍지 않고, 양산형 소설처럼 스텟 어쩌고 스텟창! 이런 소리 안해서 너무 좋습니다.
10. 운명을 보는 회사원
별점: 9.6
분량: 316화
작가: 영완
장르: 현대 판타지, 관상
줄거리: 무당이 되어 세상을 어지럽힐 팔자를 타고난 아이. 욕심을 버리고 신을 받지 않기 위해 평범한 회사원이 되려 한다. 관상과 사주로 운명을 꿰뚫어 보는 최영훈. 과연 평범한 회사원이 될 수 있을까?
평가: 무당이 되어 세상을 어지럽힐 팔자를 타고난 아이가 절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30대 초반에 서울로 올라와서 회사 생활 하는 이야기예요. 절에서 사주팔자와 관상을 익혔고, 손을 잡으면 그 사람의 태어난 시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여기저기 사건들을 해결해 주면서 승승장구 하는 이야기. 스토리 짜임새가 좋고 과하지 않으면서 흡입력 있게 전개되어 한번 읽는 순간 끊을 수가 없이 계속 보게 됩니다.
11. 일타강사 백사부
별점: 9.5
분량: 590화
작가: 간짜장
장르: 무협, 환생, 아카데미
줄거리: 혈교에서 철혈 교관으로 불리던 주인공 이십 칠호 무공 수련 중 단전을 다쳐 더 이상 단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뛰어난 머리를 이용해 무공 교관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어느 날 혈교에서는 중원의 절대 고수 네 명을 잡아와 그들에게 무공을 빼내라고 명령을 내린다. 녹림투왕 맹호악 광마 헌원후 빙월신녀 은예린 검존 모용혼 주인공은 그들의 무공을 연구하고 분석해 혈마신교의 뛰어난 후기지수 4명에게 무공을 가르치게 되었다. 그러나 주인공 이십 칠호는 본인이 혈교에서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것을 미리 알고 네 명의 고수에게 제안을 하며 그들의 제자가 된다. 십 년의 시간 동안 네 명의 사부들의 무공 비급을 얻는척하며 혈교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는 이십칠 호와 사부들 이십칠호는 혈교에서 운 좋게 얻은 혈마만 익힐 수 있는 무공인 역천신공을 익히고 네 명 사부의 무공들까지 익히며 준비했다. 혈마가 폐관에 들어간 어느 날 그들은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역천신공의 기운을 느끼고 폐관을 깨고 나온 혈마에게 이십칠 호와 네 명의 사부 모두 죽임을 당한다. 시골의 작은 무관 백무관의 무공 사부 백수룡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평가: 개인적으로 일타강사 백사부는 무협 장르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작가님의 필력이 좋은 웹소설입니다. 그리고 간짜장 작가님이 직접 700화 언저리쯤에 완결 낸다는 피셜이 있는데 1000화까지는 연재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광마회귀 다음으로 꿀잼 작품이고, 이거와 비슷한 느낌의 무협소설로 풍운객잔이 있습니다.
12. 저 그런 인재 아닙니다
별점: 9.5
분량: 354화
작가: 덴피
장르: 판타지, 착각, 피폐물
줄거리: 어디서나 환영받으며 무수히 많은 이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유능한 인재 아닙니다! 패배를 모르는 피에 미친 전투광! 하지만 평소에는 온화하고 너그러워 대함에 있어 전혀 까다로울 것 없는 훌륭한 상사이자 부하! 그렇게 알려져 있는 나는 사실 전투는커녕 일상생활도 힘든 아주 병약한 사람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피를 토하고 깜짝 놀라서 피를 토하고 조금 몸에 충격을 받았다고 피를 토하고 그냥 피를 토하고 아니, 이쯤 됐으면 다들 내가 약하다는 걸 알 때가 되었는데 어째서인지 더 이상한 오해를 해댄다. 그러니까 내가 원래는 강했는데, 아니 지금도 강한데, 어떠한 이유 때문에 몸이 망가졌고 그 탓에 실력을 100% 못 끌어올리는 거라고? 몸이 못 버텨서? 심지어 그 이유는 후유증 저주..
평가: 먼치킨 착각물 웹소설. 살짝 힘순찐 느낌 있고 회빙환 없는 작화 무난한 스토리 좋은 판타지물로 초반 착각계 중후반 피폐물이라 진입장벽이 꽤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유머도 종종 나오고 착각물 특유의 유치한 위화감이 없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13. 블랙기업조선
별점: 9.5
분량: 853화
작가: 국뽕
장르: 대체역사, 빙의
줄거리: 밀리터리, 스팀펑크 등등 온갖 덕질에 미친 잡덕후가 환생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세종대왕? 덕질에 능한 군주와 덕질에 미친 아들, 그리고 갈려 나가는 대신들과 수많은 인간들. 오늘도 조선의 밤은 야근의 불빛이 가득하다.
평가: 다른사람들은 고증을 철저히 지키지만 블랙기업조선 소설만큼은 고증을 과감히 포기하면서 대체역사 느낌도 나고 흥미롭게 이어나가는걸 보면 진정한 최초의 흥행 대체역사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엔 역사 고증만 집착했었는데 이 소설 보고 나서 그런 편견 깨부수어졌네요. 초반에는 대체역사물 느낌이, 뒷부분으로 갈수록 역사 판타지 느낌이 납니다. 사건들을 계속 재미있게 풀어가는 작가님의 능력이 대단한 듯합니다.
14. 0살부터 슈퍼스타
별점: 9.5
분량: 882화
작가: 북그곰
장르: 현대 판타지, 환생, 연예계, 배우
줄거리: 수천 번의 환생, 몇 번째인지도 모를 새로운 삶 인간 아기로 태어난 이서준! 부부부. 엘프, 요정, 슬라임, 선물상자, 마왕 등 그가 살아온 기억들이 동화처럼 남아 있는 생의 도서관 속 사람들을 사로잡는 신비로운 이 능력들이 그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다! 열일하는 미모! 미친 듯한 메소드 연기!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슈퍼스타가 되리라!
평가: 0살부터 슈퍼스타는 능력에 대한 설정에 대한 설명으로 인해 초반부가 살짝 오글거리기도 하고, 설명충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몰입감이 떨어지지만 극초반부만 넘기면 금세 분위기가 전환됩니다. 필체가 익숙해지는 것인지, 필력이 더 좋아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점점 서준이의 연기에 대해 빠져들게 되어서 몰입감이 높아집니다. 연예계물을 안보셨거나 반신반의하고 계신 분들은 이 작품으로 입문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15. 재벌집 막내아들
별점: 9.4
분량: 326화 (완결)
작가: 산경
장르: 현대, 기업, 회귀, 환생, 빙의
줄거리: 자금이라는 것은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이 뭘 압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무심코 한 말이다. 직장인, 샐러리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머슴이다. 나 역시 머슴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집사가 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집사는커녕 내동댕이쳐진 머슴이 나의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았다. 딱 절반의 축복을. 다 좋은데 왜 하필 막내냐고!
평가: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알게되어 보기 시작한 웹소설입니다. 남성향이 강하지만 여성향까지 아우르는 작품으로 한국의 현대사의 많은 시간들이 나의 지나온 시간과 오버랩되면서 스쳐갔고 사람의 심리, 투자의 본질을 알 수 있어서 지난 1주일 간 시간을 쪼개서 읽은 독서 시간이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원작 소설의 매력은 로맨스 없이 철저히 순양 그룹만을 목표로 플롯이 짜여 있고 개연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16. 검은 머리 영국 의사
별점: 9.4
분량: 160화
작가: 한산이가
장르: 전문가, 의학, 대체역사
줄거리: 전도유망한 외과 교수였던 내가 19세기 런던 팔다리 절단 마스터 리스턴 박사의 제자가 됐다.
평가: 대체역사물은 보통 실제 역사가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지나 주인공이 그 역사에 어떻게 개입해 얼마나 바꿔나가는지가 포인트인데, 소설에 담긴 과거 의학 수준이 현대인의 상식으로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여서 웃음포인트가 넘쳐납니다. 마취 없이 절단 수술에, 수술에 쓰이는 도구가 얼마나 더러운지가 능력을 가늠하는 척도였다니 완전 쇼크.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흠칫흠칫 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7. 아카데미에 위장취업당했다
별점: 9.4
분량: 390화
작가: sayren
장르: 퓨전 판타지, 아카데미, 환생, 착각
줄거리: 사정이 생겨 다른 사람의 신분인척했다가 제국에서 제일가는 마법 아카데미의 교사가 되었다. 다른 사람과 착각당해서..
평가: 아카데미에 위장 취업당했다는 먼치킨물이고 약간의 착각계에 사연 있는 주인공입니다. 스토리 전개도 재밌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파트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극강의 먼치킨이지만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몰입도가 좋네요. 뭔가 있어 보이고 말이나 행동, 인품 등이 가볍지 않고 어른스러운 주인공 나오는 소설 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현재 390화까지 진행되었으며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18.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별점: 9.4
분량: 810화
작가: 기월월
장르: 퓨전 판타지, 게임빙의물, 성좌
줄거리: 폐암 4기의 주인공은 빠르면 6개월 뒤에 죽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10년 가까이 플레이를 해온 국민 망게임 최종장을 클리어 후 보상을 지급받게 되고,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 그것도 첫 시나리오에서 무자비하게 사망하는 이름 없는 조연에게 빙의를 하게 되는데..
평가: 일단 50화 정도까지는 설명이 매우 부족하고 지루하고 재미가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여기까지 좀 버티고 보는 걸 추천하는데, 재미있는 점은 전략인데 수 싸움하는 게 재밌음 적의 수를 간파하고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수를 두고 조금의 도박을 하여 사건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주변 인물들이 찬송하고 하는 부분도 재미있었으나 점점 갈수록 주변 인물들이 많아지고 다들 찬송하고 은인이니 머니 하는 게 좀 뻔하고 그만 보고 싶기도 함 그래도 이렇게 수싸움하면서 주인공이 힘찍누가아닌 대사나 단서를 통해 두뇌회전으로 풀어나가는 게 재미있음 추리소설 느낌도 있어요.
19. 내가 키운 S급들
별점: 9.3
분량: 870화 (완결)
작가: 근서
장르: 헌터, 회귀
줄거리: F급 헌터. 그것도 잘나가는 S급 동생 발목이나 잡는 쓸모없고 찌질한 F급 형. 개판된 인생 대충 살다가 결국 동생 목숨까지 잡아먹고 회귀한 내게 주어진 칭호, 완벽한 양육자. 그래, 이번에는 나대지 말고 얌전히 잘난 놈들 뒷바라지나 해 주자. 라고 생각했는데, S급들이 좀 이상하다.
평가: 내가 키운 S급들은 사람의 감정 묘사가 섬세하게 잘 되어있는 웹소설입니다. 완결까지 봤는데 살짝 BL이라고 느낄만한 요소가 있지만 그렇다고 BL은 아니라서 이런거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은 개그물로도 재밌게 볼 듯합니다. 전개는 시원시원하고 주인공의 능력이 서포터 역할인 게 색다르고 재미있었어요. 전형적인 클리셰 범벅의 현판 작품이지만 그래서 또 보장된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0.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별점: 9.3
분량: 420화
작가: 레팔진프
장르: 로맨스 판타지
줄거리: 덩치 큰 여자는 싫대. 널 안으면서 항상 나를 안는 상상을 했대. 내 왕비 대관식 전날, 나의 약혼자는 나를 내쳤고. 비참하게 탑에 갇힌 나를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나의 친언니가 조롱했다. 나는 대체품이었다는 건가요? 내 물음에 완벽한 나의 약혼자는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비웃었다. 대체가 되어야 대체품이지. 넌 대체품조차도 못 돼. 다시 돌아가서 모든 것을 다 바꾸어버릴 것이다. 가증스러운 언니, 잔인한 약혼자, 나를 착취하고 약탈한 계모, 이복오빠에 친아버지까지! 모두 가만두지 않으리라! 피를 마시고 살을 취하겠다! 더 이상 착하고 상냥한 둘째 딸은 없다.
평가: 중간에 질질 끈다는 비판이 있던 작품인데, 중간 고구마 구간만 빼면 정말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회귀한 후 눈밑에 점찍고 달라진 여주인공이 회당 막장 아침드라마 급으로 사이다 터트려주는데 묵은 고구마가 쑥 내려갑니다. 개인적으로 개연성 없고 유치뽕짝 회귀 로판을 잘 못 보는데 이건 스토리 탄탄하고 작가님 필력이 좋아서 쭉쭉 잘 읽힙니다.
21. 화산귀환
별점: 9.2
분량: 1411화
작가: 비가
장르: 무협, 환생
줄거리: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 매화검존, 청명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평가: 현재 1400화를 돌파할 정도로 오랜 연재를 하고 있는 화산귀환. 소재가 신선한 것도 아닌 그저 유행하는 회귀였고 딱히 개그적인 요소도 그렇게 웃기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계속 읽었는데 나름 초중반은 재미있게 읽었고 필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부연설명이 너무 길다는 것. 독자들은 이미 다음 장면을 다 예상하고 달려가고 있는데 느릿느릿한 설명과 묘사 때문에 정작 기대를 확 모으고 타올라야 하는 순간에서 이미 다 기운이 빠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비슷한 표현과 비슷한 패턴의 반복, 질질 끄는 스토리 등으로 도중하차하게 되네요.
22. 나 혼자 만렙 뉴비
별점: 9.2
분량: 594화
작가: 메슬로우
장르: 현대 판타지, 탑등반, 게임빙의
줄거리: 모두가 포기해 버린 탑의 정상을 보았다. 게임 너튜버로 활동 중인 주인공 진혁은 유일하게 시련의 탑의 엔딩을 봤지만, 게임의 인기가 하락하며 더 이상 게임 너튜버로서의 삶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엔딩을 보았기에 이대로 게임을 마무리하려는 진혁. 바로 그날, 시련의 탑은 현실이 되었다. 게임의 모든 요소를 다 알고 있는 진혁은 누구보다 빠르게 모든 것을 차지한다! 진짜 고인물이 뭔지 보여주지.
평가: 나 혼자 만렙 뉴비는 원펀맨처럼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먼치킨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네이버 웹소설입니다. 시련의 탑을 클리어하기 위해 등반하면서 몬스터, 플레이어와 심리전과 액션신이 펼쳐지는데 분수처럼 피가 쏟아지거나 팔다리가 떨어지거나 하는 잔인한 묘사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23. 천재의 신들린 게임방송
별점: 9.2
분량: 370화
장르: 인터넷 방송, 게임 판타지
작가: 믿고보는
줄거리: 넘치는 신기에 무당조차 될 수 없는 운명. 신기를 발휘하면 감당해야 할 반동에 평범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너 방송해 볼 생각 없냐? 친구의 제안으로 시작한 방송. 가상현실에서는 반동이 없어? 예리해진 감각, 다가오는 위협과 득템의 순간까지 모두 알 수 있다! 억눌렀던 신기가 발현되며 그의 재능이 깨어난다. 하늘이 내려준 재능. 개인방송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삶. 천재의 신들린 게임방송이 시작된다!
평가: 주인공이 신기와 재능을 통해 가상현실게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송출하는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작가 필력이 좋아서 그런가 상당히 몰입도가 높았는데, 읽는동안 정말 스트리머를 구독해 게임 플레이를 구경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트리머의 방송시간을 기다리듯 소설이 업로드되는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데, 게임의 히든 루트와 새로운 엔딩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게임의 스토리는 놀랄 만큼 잘 짜여 있고,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일들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만드네요.
24. 홍등가의 소드마스터
별점: 9.2
분량: 297화
작가: 망신창이
장르: 퓨전 판타지, 책빙의, 영지
줄거리: 읽지도 않은 소설 속 인물로 환생했다. 멸망을 막긴 개뿔,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다. 함께 같은 컴퓨터를 쓰던 친구가 소설 속에 빙의하고 싶다고 아무도 안보는 소설 혼자서 마지막화까지 결제하며 보았는데 그 소설 본 계정이 알고 보니 주인공 명의 계정이었고 소설을 읽어본 적도 없는 주인공이 소설 속에 빙의당해 버립니다.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악당인지 모르는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시작됩니다.
평가: 홍등가의 소드마스터라는 제목 보고 살짝 꺼림칙했지만 현재 100화 이상 넘기면서 잘 보고 있는 웹소설. 작중에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좋고 초반에는 입이 다소 거칠지만 중후반 넘어가면 덜해집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주인공 본인이 힘에 대한 갈망이 부족하다는 거 그래서 성취가 빠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어디 가서 털리진 않는 거 보면 세계관의 무력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은 거 같네요.
25.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별점: 9.2
분량: 655화
장르: 판타지, 책빙의
작가: 숙임
줄거리: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네이버 웹소설에, 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 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 결심했다. 주인공들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고, 건강하게 버티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로맨스는 너희 둘이 하면 되잖아! 나는 판타지만 조금 빌려 쓴다니까?
평가: 비엘이라고 오해를 받았던 작품이지만, 의외로 정통 판타지 장르의 소설입니다. 톤이 워낙 가벼워서 소재만 정통파이지, 트렌디한 판타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신관과 성기사의 관계를 독특하게 만들었는데, 작가님의 세계관을 창조하는 능력이 대단한데, 힘을 물, 불, 대지, 전기 등으로 카테고리화하여 게임적인 재미도 쏠쏠합니다. 소소한 일상 개그, 힐링물을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을 추천드릴게요.
26. 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별점: 9.1
분량: 422화
작가: 김현우
장르: 현대 판타지
줄거리: 자신의 능력이 먹혀 이성을 잃고 본능만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며 최악의 빌런이라 불리던 주인공은 어느 순간 과거로 회귀합니다. 과거로 회귀 한 시점은 아직 이성을 잃기 전이었고 전승의 무력 역시 그대로 가지고 있었죠. 이번에는 빌런이 되지 않고 평화롭게 살기로 결정해 빌런들을 때려잡는 공무원이 되기로 하고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하니 뭔가 이상합니다. 왜 빌런을 보이자마자 머리 터뜨려 죽이지 않고 생포하라는 것일까요.
평가: 소설 볼 때 별생각 없이 그냥 시원시원한 맛에 가볍게 소설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작품입니다. 개연성 안 따지고 소설의 깊이 안 따지면 나름 볼 만한 게 고구마는 전혀 없고 양판 가장 큰 문제인 설정 오류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악당들은 매우 멍청하나 그 외에 조연들은 지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죠. 주인공이 몸이 강하면 머리가 편해지듯이 전하는 캐릭터라 지능이 그다지 중요하진 않지만요. 다만 한 가지 어쩔 수 없는 건 먼치킨 몰리다 보니 스토리 전개가 좀 뻔한 건 있습니다.
27. 망겜의 힐러
별점: 9.0
분량: 122화
작가: 검미성
장르: 아포칼립스, 게임빙의, TS
줄거리: 어느 날, 하늘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운석이 떨어진다. 그런데 별똥별을 본 어떤 사람이 게임 속 캐릭터가 되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 바람에 세계가 게임 속 모습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스토리이다.
평가: TS물 꽤 읽어봤는데, 이 작품만큼 신경 쓰이지 않는 작품은 드문 듯. 덕분에 굳이 성별 의식하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 여자 남자 다 꼬여서 양성으로 만들려고 하나 싶을 때도 있는데, 이 작품은 무엇보다 연애를 안 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작가님이 거슬리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서술하셔서 페이지가 훌훌 잘 넘어갑니다.
28. 천마는 평범하게 살 수 없다
별점: 8.8
분량: 615화
작가: 산천
장르: 퓨전 판타지, 환생, 천마, 가문
줄거리: 천마 백중혁은 드미트리 가문의 장남으로 눈을 떴다. 드미트리의 얼간이 차남에게 밀린 장남. 세간의 평판은 중요하지 않았다. 천마 아니, 로만 드미트리는 앞으로 평범하게 살 수 없다.
평가: 고구마 같은 답답한 전개를 싫어한다면 천마는 평범하게 살 수 없다 작품을 추천합니다. 조금이라도 답답하고 고구마 요소들이 발생하면 그 즉시 다음화에서 사이다가 들어가는 전개라서 템포도 빠릿빠릿하고 완결도 루즈해질 쯤에 615화로 완결한 작품이라 나름 쾌적하게 봤습니다. 다만 이런 식의 원 패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살짝 지겨운 부분은 없지 않네요.
29. 더 해머
별점: 8.8
분량: 523화
작가: Painkiller
장르: 판타지, 회귀
줄거리: 마왕군 7 군단장의 머리통을 최후의 일격으로 깨버린 뒤, 죽을 위기에 처한 타이니.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숨이 붙어있던 전우, 검제는 가보의 힘을 이용해 타이니를 회귀시킨다. 대륙 최고의 기사에서 빈민가 고아로 돌아와 버린 타이니는 전생엔 없던 새로운 힘을 얻으며 강한 잠재력을 갖게 된다. 이번 생은 과연,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까?
평가: 회귀한 망치 전사 일대기로, 빠르게 강해지고 시원시원해서 읽기 편한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전투신이 끊임없이 진행되어 무겁게 느껴졌는데, 이점 때문에 긴박함보다는 루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완급조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30. 템빨
별점: 8.7
분량: 1624화
작가: 박새날
장르: 게임 판타지
줄거리: 공사장에서 벽돌 나르고 삽질하는 불운한 인생의 신영우. 그런데 심지어 게임 속에서 노가다라니. 하지만 불운한 인생이라 한탄하던 그에게도 행운이 찾아오는 것인가. 퀘스트 수행을 위하여 북쪽 끝의 동굴로 향한 그리드. 그곳에서 파그마의 기서를 발견한 그는 레전드리 직업으로 전직하게 되는데..
평가: 템빨 초반부 읽으면서 여느 양판소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달조에서 볼 수 있는 게임으로서의 디테일을 버리고, 판타지 이상의 세계관에 멋진 캐릭터들이 서사를 써가는 내용에 웃고 울기를 반복하게 되니 사실상 해리포터보다 이 소설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31. 나 혼자 탑에서 농사
별점: 8.7
분량: 250화
작가: sdcknight
장르: 현대판타지, 농사꾼, 힐링
줄거리: 10년 전 서울에 갑자기 생긴 99층의 검은 탑, 그 외에도 100개의 탑이 더 생기면서 탑을 들어갈 수 있는 각성자들이 등장한다. 각성하지 않은 일반인이 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티켓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하고 그 티켓 가격은 1억원. 주인공은 티켓 구매에 부족한 돈을 메꾸기 위해 농작물을 키우는 부업을 하려고 마트에서 여러 모종을 구하고 집으로 가는 와중에 갑자기 주변의 검은 구멍이 생기고 탑 안으로 강제 이동 되었다. 그동안 알려진 탑과는 다르게 1층 진입도 아니고 주변 사람도 없고 공중에서 용 몬스터가 서로 싸우고 있는 이상한 층수에 도착하게 된다. 거의 홀로 조난당해버린 주인공은 마트에서 사 온 모종을 심으며 생존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평가: 흔한 탑등반물이지만 여기에 조난과 생존, 농사 장르가 결합된 작품입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그것으로 경험치를 얻고 열매를 통해 능력치 상승 및 판매하는 등의 반복 전개가 있지만 중반부터 재미가 상승되어서 나름 볼만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참신한 소재와 따뜻한 힐링물을 찾고 있다면 여기 네이버 웹소설을 추천드립니다.
32. 진화 특성으로 최강 네크로맨서
별점: 8.6
분량: 386화
작가: 짜빈동귀신
장르: 빙의물, 게임판타지, 네크로맨서, 성장형 먼치킨
줄거리: 아드리아스 크롬웰. 게임 속 중간보스의 하수인으로 플레이어에게 죽는 단역. [선택하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운명을 벗어나 반드시 살아남겠다.
평가: 소설 제목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주인공이 성장합니다. 진화 특성을 가진 네크로맨서인데 주로 배우고 사용하는 건 검술. 주변인들이 거의 좋아하지만 주인공은 그걸 1도 모르는 전형적인 하렘 구조로 초중반까지는 네크로맨서라는 직업답게 성장하는 구조지만 검술만 진보되는 게 상당 부분이라 인맥 쌓으며 검술과 후배들만 늘어나는 스토리가 메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33. 히든 특성 13개 들고 시작한다
별점: 8.5
분량: 206화
작가: 마지막검사
장르: 현대판타지, 먼치킨, 게임시스템
줄거리: 5년 동안 한 게임만 계속하던 주인공이 지금까지 모은 포인트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데 모은 포인트 양이 넘사벽으로 많아 개사기 먼치킨급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그 캐릭터로 빙이 하는데, 주인공보다 먼저 게임에 빙의당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빙의 당한 사람들 중 상위권 랭커들은 지구로 로그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전설로 불리던 1위 유저이죠. 그리고 게임 속 세상과 지구가 점점 연결되어서 지구에서도 괴물들이 나타나고 게임하던 페인들은 게임 속 능력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평가: 초반부는 그냥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양산형 설정들을 싹 다 가져다 놓은 것 같았습니다. 게임 시스템, 게임 고인물 빙의, 현대 판타지, 능력자물, 성자물, 이혼물 등 너무 이것저것 다 섞어놓아서 그런지 조금 난잡했습니다. 다만 이 초반부를 넘어가면 난잡했던 설정도 좀 정리가 되고 나름 정개가 깔끔해지는데 이 소설을 간단하게 말하면 주인공 강한 뽕맛을 보는 사이다 소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4. 달빛조각사
별점: 8.4
분량: 1450화 (완결)
작가: 남희성
장르: 게임 판타지 소설
줄거리: NPC한테 아부하여 밥을 얻어먹는 처세술의 대가. 주야장천 수련에 몰두하는 억척의 지존. 돈을 벌겠다는 집념으로 뭉친 주인공 위드에게 게임 속 세상은 모조리 돈으로 연결된다. 그런 그가 험난한 퀘스트를 수행한 대가로 얻은 것은 전혀 돈 안 될 것 같은 조각사라는 직업이었다. 그러나 위드 사전에 좌절이란 없다. 전설의 달빛 조각사가 되어 떼돈을 벌기 위한 위드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평가: 어렸을 때 달빛조각사를 접하고 거의 6년에 가까운 세월을 같이 지냈네요. 초기에 싸우는 내용만 해도 박진감 넘치고 어떻게 이겨낼까 생각하며 앞으로의 내용 전개가 엄청 궁금해지곤 했는데, 후반부에 와서 전쟁 중 뜬금없는 노래씬, 쓸데없는 조연 밀어주기, 게다가 수정 전 결말 수정 후 외전으로 나온 게장의 이야기까지 여러모로 즐거움과 아쉬움을 준 소설 같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소설인 게 아이템이나 스킬 설명들이나 옵션, 사용제한 같은 게 리얼해서 몰입감 좋습니다. 그리고 뭔가 다 어디서 본 거 같긴 하지만 npc나 보스 몬스터들이 전부 다 중복 없이 다 개성 있어서 상상하는 맛이 있고 중간중간에 대사 치는 게 뭔가 신선했네요.
35. 모든 걸 기억하는 천재무사
별점: 8.4
분량: 285화
작가: 적설목
장르: 무협
줄거리: 모든걸 기억하는 삼류무사 진소운 40년 전 마교가 재림하기 전으로 회귀하다. 과거로 돌아온 사실이, 딱히 날더러 세상을 구하라는 신호로는 보이진 않는다. 그랬다면 최소한 뭔가 특별한 능력을 주거나 장삼봉 조사의 영혼 같은 거라도 붙여줘야 했을 테니까? 답 없는 삼류 문파인 사문. 미천하기 그지없는 무의 재능. 되돌아왔다는 걸 기뻐하기엔 원체 가진 패가 너무 약하다. 정해진 미래의 절망을 바꾸기 위한 진소운의 발악이 시작된다.
평가: 흔하고 뻔한 소재와 전개로 진행되지만 그 전개들 마저도 느린 소설이 있어서 답답할 때가 있는 만큼, 이 작품은 나름 매력적이었고 등장인물들이 적절히 등장하지만 주인공에 집중된 작가의 전개로 크게 어려울 것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소설입니다. 먼치킨 급으로 강한 능력은 없지만 회귀 전 전생의 한번 보면 잊지 않는 능력으로 천마대전의 모든 정보와 지식을 통해 마음을 꿰뚫는 듯한 시원함을 보여줍니다.
36. 신화급 귀속 아이템을 손에 넣었다
별점: 8.1
분량: 470화
작가: 헤스
장르: 현대 판타지, 헌터, 아카데미, 회귀
줄거리: 적성 검사에서 마법사 부분 역대 최고의 적성을 기록한 주인공. 먹고사는 문제로 그냥 무투계로 진학한다. 그런데 나중에 마법사 직업이 떡상하는데 이미 성장이 멈춘 주인공은 D급 무투계 헌터로서 비루한 인생을 살게 된다. 하루하루 고기 방패를 하며 입에 풀칠하던 어느 날 오딘의 눈이라는 초절정 밸붕급 신화템을 손에 넣게 된다. 옵션은 난이도를 구분하지 않고 상대방의 모든 스킬을 베낄 수 있고, 절대 연산을 이용해 상대 마법을 파훼, 해체가 가능하다. 이런 주인공의 먼치킨 일대기를 그린 작품.
평가: 장르나 소재 자체는 진부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이쪽 장르와 소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만한 작품이에요. 전체적으로 작가의 필력도 괜찮고 스피디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아이템을 얻기 위한 과정과 디테일한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먼치킨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7. 묵향
별점: 7.3
분량: 931화
작가: 전동조
장르: 판타지, 모험
줄거리: 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제 서서히 그 대미를 향해 달리는 대작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평가: 묵향은 1부만으로 충분한 걸작이었고 2부로 전성기를 맞이했었죠. 3부작으로 가면서 재미가 줄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스토리가 나왔기에 기다림과 설렘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졌으나.. 4부작으로 가면서 팬들과 책을 보는 이들을 정말 실망시켰죠. 성실히 연재하지 못할 거면 빠르게 결말이라도 짓던가 해야 되는데 묵향, 비뢰도, 군림천하 제목 보면 짜증 나는 애증의 작품이 됐네요.
그 외 네이버 웹소설 추천 리스트
38. 나노 마신
39. 플레이어가 과거를 숨김
40. 연극성 회귀 생활
41. 역대급 영지 설계사
42. A.I 닥터
43. 신과 함께 레벨업
44. 66666년 만에 환생한 흑마법사
45. 나 혼자 특성빨로 무한 성장
46. 즉사기 들고 게임 속으로
47. 아카데미 편의점으로 힐링할게요
48. BJ소드마스터
49. 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
50. 회귀자의 성공 투자법
51. 빌런의 프로파일러
52.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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