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추천 54가지 - 몰입도와 스토리 작화를 모두 다 챙긴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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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추천 54가지 - 몰입도와 스토리 작화를 모두 다 챙긴 웹툰

저번 시간에는 다음 웹툰과 무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웹툰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조회수가 높은 인기작부터 다소 순위는 낮지만 숨겨진 명작까지 다양하게 준비를 했고, 장르 설명과 줄거리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떻게 봤는지에 대한 평가를 적어놓았습니다. 54가지나 되는 웹툰이기 때문에 스크롤 압박이 심하니 천천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역대급 영지 설계사

장르: 퓨전 판타지, 책빙의, 영지
줄거리: 평범한 토목설계 공학과 대학생 주인공 김수호. 어느 날 주인공은 고시원에서 즐겨 읽던 소설책 철혈의 기사 속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맨날 술이나 먹고 주변에 행패를 일삼던 인간말종 쓰레기 로이드라는 인물로 빙의를 하게 됩니다. 너무나 막막했던 주인공이지만 눈앞에 RP라는 스킬을 개화할 수 있는 특별한 상태창 하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RP라는 것은 인연 포인트로 주요 인물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인연 포인트라는 것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었고, 얻은 포인트로 유용한 스킬들을 구매할 수 있는 상태창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얻어가는 스킬과 소설 속으로 들어오기 전 공부했던 토목설계를 공부했던 자신의 전공지식들을 살려 망해가는 영지를 되살리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됩니다.

 

평가: 토목공학도가 환생해서 중세시대에서 영주가 되어가는 스토리인데 이것저것 현대적인 온돌시스템도 만들고 재밌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약빨고 만든 이세계 사이다 전개라 시원시원하게 웃으며 보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얼굴 표현이 진짜 예술입니다.

 

2.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

장르: 판타지, 회귀
줄거리: 용병으로 잔뼈가 굵은 주인공 크리스. 능수능란한 화술과 판단력으로 실력이 자자하지만 그에게는 아픔이 있습니다. 바로 한쪽 팔이 없는 외팔이 용병이라는 점인데요. 그럼에도 수많은 직업을 거치며 베테랑으로 지내는 어느 날 도적 때로부터 죽을 위기에 빠진 주인공은 의문의 아티팩트 발동으로 팔을 잃었던 15살 소년병 시절로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미래를 이미 알고 있는 크리스는 곧바로 자신의 팔을 지켜내고 새로운 2회 차를 시작하게 됩니다.

 

평가: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의 완성도가 정말 높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설명과 진행이 잘 맞물려서 답답하게 안느껴지고요. 다만 웹툰의 투박한 그림체 때문에 아쉬웠지만, 계속 보다 보니 오히려 단순하고 투박한 작화가 구별하기도 쉬웠고 보기도 좋았습니다.

 

3. 마도전생기

장르: 무협, 천마, 환생
줄거리: 천하 10대 고수 중 한 명이자 정파에 더러운 일을 처리해 주는 암살자 우리의 주인공 천하진. 이런 주인공은 자유를 갈망하여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탈출을 시도하자마자 천라지망에 걸리게 되고 치열한 사투 끝에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결국 천라지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인공은 허무하게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인가 하지만 그때 눈을 띄게 된 주인공은 천마신교 교주의 세 번째 제자 서량의 몸으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러나 빙의한 몸은 내공이 상실하여 단전에서는 탁기만 생산하고 있는 너무나 약하고 죽어가고 있는 병자의 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알고 있던 무공을 이용해 빠르게 회복하게 되어 먼 훗날 자신의 자유를 강탈한 의천맹과 철혈성에게 복수하고자 마음먹게 됩니다. 천하진은 과연 강자로 성장해서 복수와 이전 생에 못 이룬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까요?

평가: 2023년 3월에 연재를 시작한 마도전생기는 원작 초판에서 주인공의 말투가 나이와 맞지 않는다고 호불호가 갈리는 소설이었으나, 소설기준 100화가 넘으면서 작가님의 진가가 발휘되었죠. 놀랍게도 인기도가 주인공보다 구대 천마가 인기가 더 높고 웹툰 특성상 심금을 울리는 대사 혹은 설명 그 외 등이 빠지게 될 수 있으니 소설과 병행해서 읽으시면 좀 더 깊이 그들의 감정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반부는 빌드업 과정이고 중후반부에서 진짜 재밌으니 묵혔다 보는것을 추천함.

 

4. 마법사랑해

장르: 정통 판타지, 환생

줄거리: 만물을 아우르는 마법을 깨우치고도 정작 텅 빈 감정의 소유자였던 위대한 마법사. 파멸의 마왕을 깨우려는 자들과 맞서기 위해 그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평가: 제목이 여성스러워 내 스타일 아닐 줄 알았는데, 일본 판타지, 한국 소마신화전기 등의 명작보다 더 최고입니다. 마법사들이 현존하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내용인데 참 갑자기 전개가 미쳤네요. 이건 신경 쓰지 말고 첫 화부터 꼭 스포 당하지 말고 동화책 읽듯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전작을 우연히 보고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체를 갖고 있어 기억하고 있던 작가였는데 이런 수작으로 돌아오다니. 일단 그림체가 너무 맘에 들어요 보면 기분이 좋아진달까? 일러스트 컷들도 너무 따뜻하고 마치 지브리 애니를 보는 느낌입니다. 전개도 굉장히 깔끔하고 아직 연재 극 초반인 느낌입니다. 전 아무리 수작이라도 뻔한 전개를 갖고 있는 작품은 결국 대작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의 근래 전개가 저한테는 정말 충격이었네요. 웹툰 역사상 처음 시도된 전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5. 투신전생기

장르: 회귀, 던전, 판타지
줄거리: 인류에서 혼자 살아남은 영웅 제피르, 그는 최후의 결투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무려 마신. 승산이 없다 판단한 그는 마신과 함께 자폭하는 것을 택합니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이미 여러 세계를 정복하면서 한번도 패배를 겪지 않은 마신이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며 그에게 신들의 특전을 쥐여주고 과거로 시간을 돌립니다. 하필이면 노예였던 때로 돌아간 제피르는 다시 한번 세계를 지킬 수 있을까?

 

평가: 주인공이 회귀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작화와 스토리가 흡입력이 있어 순식간에 보게되었던 웹툰입니다.

 

6. 전지적 독자 시점

장르: 현대 판타지, 성좌, 책빙의, 아포칼립스
줄거리: 퇴근 시간마다 짬짬이 웹소설 읽기를 즐기던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 여느 때처럼 퇴근길 전철에서 스마트폰을 켠 그는 10년 동안 연재된 초 장편 소설인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3가지 방법 약칭 멸살법이 마침내 완결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회사원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멸살법을 읽어온 그는 한 세계의 끝을 보았다는 충만 함과 동시에 허탈함을 느끼며 작가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는 댓글을 남기지만 차마 최고의 소설이었다는 말은 꺼내지 못합니다. 평균 조회수 1.9회 평균 댓글수 1.08개 도저히 최고의 소설이라 말하기엔 지난 10년 동안 얻은 성적은 처참했기 때문입니다. 씁쓸해하던 독자에게 멸살법 작가의 id인 tls120 이 쪽지를 보내옵니다. 독자 덕분에 완결까지 연재할 수 있었고 어떤 특별한 공모전에 입상한 기까지 했다는 내용의 쪽지였는데요 멸살법 에필로그에 대해 묻는 독자에게 작가는 유료로 공개될 것임을 알리며 감사의 표시로 특별한 선물을 보내 주겠다는 말을 끝으로 연락을 끊습니다. 그렇게 독자와 10여 년을 함께한 멸살법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독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사건이 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터집니다. 퇴근 시간대에 혼잡한 지하철 안 무슨 일이 생긴 듯 객실은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고개를 들자 그곳에선 독자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소설의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안테나를 뻗은 도깨비, 객실 내에 쓰레기처럼 널려있는 시체들. 익숙한 인물들에 등장 등 멸살법의 세계를 두 눈으로 본 김 독자는 자신의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시나리오의 도달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평가: 그림체 이쁜건 당연하고 액션씬 연출 퀄리티는 미쳤습니다. 다른 판타지 웹툰들을 모조리 씹어먹을 정도의 높은 퀄리티이며 원작 소설 또한 상당한 명작으로 평가받아서 스토리에 대해서도 평타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데 이런 그림작가까지 만났으니 이 정도면 돈 주고 영구 소장해도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 그리고 가끔 리뷰에 비엘이다 아니다는 글들이 많은데 중간에 아주 약하게 개그 요소로 한두 번 나오는 거 말고는 없으니 안심하고 봐도 됩니다.

 

7. 운명을 보는 회사원

장르: 현대 판타지, 기업
줄거리: 1996년 경남 통영 어느 작은 마을에 한 스님이 시주를 받으러 이곳에 방문하게 됩니다. 스님은 시주 받으러 간 그곳에서 우연히 주인공 영훈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영훈은 이 집에 친아들이 아닌 친한 언니의 아들이었습니다. 친엄마는 사실 무당이었고, 그런 여인의 피를 이어받은 주인공 역시 무당이 될 팔자였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세상을 어지럽힐 만한 엄청나게 용한 점쟁이가 될 운명이었고 이것을 꿰뚫어 본 스님은 영훈을 자신에 맞겨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집안 형편도 많이 어렵고 영훈을 키우기에는 힘이 부친 엄마는 흔쾌히 스님에게 영훈이를 맡기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긴 시간 동안 암자에 있던 주인공은 스님에게 취직자리를 추천받아 찾아 간 그곳은 바로 빌린 돈을 받아내는 금융업체에 취직하게 되는데.. 

 

평가: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드라마로 만들면 대박날 스토리의 웹툰입니다. 그림체도 훌륭하고 내용도 드라마틱하고 정말 괜찮습니다.

 

8. 재벌집 막내아들

장르: 현대, 기업, 회귀, 환생, 빙의
줄거리: 지방대 출신이지만 운이 좋게 대기업 순양그룹에 입사하게 된 주인공 윤현우. 그는 순양그룹 회장 일기의 온갖 갑질을 13년간이나 받으며 성공하기 위해 이곳에서 머슴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회장의 비자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배신을 당하게 되며 몰도바에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주인공은 1987년 순양그룹 창업주인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환생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주인공은 자신의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거대기업 순양그룹을 통째로 집어삼키고자 마음을 먹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 

 

평가: 재벌물 GOAT이자 웹소설을 추천 해달라하면 무조건 나올 만큼 뛰어난 스토리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이고 드라마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보다는 웹소설과 웹툰이 더 재밌었습니다.

9. 지옥급식

장르: 학원액션, 블랙 코미디

줄거리: 힘의 논리로 지배되는 학교, 폭력에 노출된 학생과 방치하는 교사들.. 그곳에 양아치를 싫어하는 전학생이 왔습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전학생의 구조조정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평가: 토요일에 연재 중인 액션, 일진물의 네이버 웹툰 지옥급식은 ​다른 일진물과 다를 거 없는 내용이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진행방식은 굉장히 특이합니다.​ 메인 장르는 액션이지만 싸움에 더 가깝습니다. 기존의 액션이 웹툰, 영화나 드라마 속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춘 스턴트맨들의 화려한 움직임처럼 느껴졌다면 이 작품의 액션은 실제 싸움꾼들이 모인, 흡사 UFC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지옥급식의 댓글 반응도 액션 고증이 훌륭하다며 분명히 작가님이 MMA 광팬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작가는 다년간 격투기를 수련한 선수급 고수이기 때문에 길 가다 마주치면 절대 시비 붙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아무튼 그동안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낯선 그림체와 호쾌한 액션, 타격감 그리고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고 싶다면 이 웹툰을 꼭 보시길 권장합니다.

 

10. 격기3반

장르: 스포츠, 격투, 느와르
줄거리: 격기 3반 줄거리는 주인공이 전설의 격투가였던 자신의 아버지가 납치해 간 자신의 여동생을 되찾기 위해 격투기를 배워나가는 내용으로 초반부는 평범한 학원 액션물 느낌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웹툰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도 어두워지고 어려워지며 철학적이기까지 해서 너무 제 스타일이라 제가 네이버 웹툰에서 소장까지 해가며 보고 있는 유일한 작품입니다. 

 

평가: 국내 액션 웹툰 중에서 1티어급으로 왕도에 잘 따른 서사 격투기 고증, 최상위급 작화와 연출력 매력 있는 캐릭터로 충실한 기본기를 보여뭐 하나 딱히 흠잡을만한 부분이 없는 웹툰으로 격투기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박학다식한 여러 정보들과 재미로 정주행을 여러 번 해도 질리지 않는 중독성 강한 작품입니다.

 

11. 빌드업

장르: 스포츠, 축구
줄거리: 주인공 강마루는 느리고 뚱뚱하고 지구력까지 약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랑 축구를 보게 되는데 여기서 축구의 매력이 푹 빠져버립니다. 하지만 열악한 신체조건 때문에 친구들이 축구에 잘 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벽에 혼자 그림을 그려놓고 끊임없이 기본기 연습을 하게 되죠. 그렇게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 연습을 했지만 식단조절 때문인지 몸은 여전히 열약한 상태였고 나쁜 친구들에게 괴롭힘까지 당하면서 자존감은 바닥을 찍었습니다. 그러다 축구부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공은 입단 테스트를 보게 되면서 일반인에서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평가: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신체가 통통했을 뿐이지, 작중에서 누구보다 사람들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서 축구를 보고 있다가도 팀을 단단하게 결속하는 그 과정에서 팀이 한 차례 성장하는 맛에 더욱 재미난 웹툰인 것 같아요. 솔직히 마루보다 더 능력이 잘난 캐릭터들은 많지만 마루의 그 소통능력은 누구도 따라올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12. 광마회귀

장르: 정통 무협, 회귀
줄거리: 무공에 미쳤다고 불리는 주인공 이자하. 그는 마교에서 귀하기 귀한 천옥을 훔치게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절벽 끝에서 마교에게 포위당하게 되고 천옥을 빼앗길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나 천옥을 빼앗기기 싫어했던 이자하는 벼랑 끝에서 천옥을 던질 것처럼 하면서 마교를 농락하고 협박을 하면서 빠져나갈 기회를 엿보게 됩니다. 그러다 천옥을 먹어버리게 되는데, 그 후 화가 난 마교는 주인공이 삼킨 천옥을 받아내기 위해 그와 싸우기 시작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절벽으로 추락한 이자하는 죽을 위기해 처했습니다. 죽어가던 도중 절정의 무림고수가 나타나 주인공에게 기회를 하나 부여하게 됩니다. 그 후 객전에서 일했던 점소이 시절로 회귀를 하게 되는데

평가: 광마회귀를 처음 봤을 때는 또 그렇고 그런 회귀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다가 보니, 작가의 필력에 놀라고, 중독이 되더군요.​ 뭐 문장을 잘 쓴다던가,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나오는 문장이 정말 자연스럽게 단락을 이루고,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그런 능력에 대해 감탄을 하게 되더군요. ​누군가 작가가 술 한잔 걸치고 썼다는 평을 한 적이 있는데 말 그대로 문장에 글에 취하게 되더군요.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읽다가 보면 나도 술 한잔 하는 그런 느낌이 ​만화로 치면 이말년 시리즈를 처음 봤을 때랑 비슷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의미로 천재적인 작가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13. 고수

장르: 무협, 액션
줄거리: 먼 옛날 강호를 주름잡았던 패왕 파천신군.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힘을 통해 무림으로 진출하여 삽시간에 천하무림의 대부분을 지배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파죽지세로 거대해져 가는 파천신군의 세력은 얼마 안 있으면 마교조차 해내지 못했던 천하통일을 이뤄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천하통일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그의 제자 4명에게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천하통일의 꿈은 무너지게 되고,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상태.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로 한 명의 제자를 육성하게 되는데 그 제자가 바로 주인공 강룡. 패왕이라 불리던 독고룡의 파천신공을 모두 이어받은 마지막 남은 유일한 제자가 세상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평가: 연재 6년 동안 13억 뷰라는 엄청난 조회수가 클래스가 다른 연출력으로 호평 속에서 결말을 맺었고 이후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졌던 무협웹툰의 명작입니다. 

 

14. 화산귀환

장르: 무협, 환생
줄거리: 화산제일검 매화검존 청명. 그와 그의 스승 동기 제자들은 마교의 천마와 싸우다 멸살당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100년 뒤 어느 아이의 몸으로 환생한 천명은 다시 화산파로 가보지만 화산이 망해있는 모습을 보았고 청명은 내가 다시 화산을 일으키리라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청명의 눈에 보이는 건 다 쓰러져가는 문파와 뭘 배우는 지도 모르는 약해 빠진 제자들뿐. 과연 청명은 100년 전 화산파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평가: 무협 웹툰답지 않게 문파나 세력 계급 등 어려운 용어를 몰라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또한 캐릭터도 아기자기해서 극초반을 제외하고는 죽이는 연출이 전무하다시피 하여 부담감 없이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협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중 주인공 천명이 환생하여 다시 1 레벨부터 시작하는데 모든 무공이 머리에 들어있어서 훈련하는 방법도 알기 때문에 엄청난 광랩을 합니다. 거기다가 처세술의 능하고 정치를 매우 잘해서 모든 상황을 유머러스하고 상대방도 화나게 하여 잘 넘기는 그런 재주가 있습니다. 웹툰을 보는 내내 상대방의 분노를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15. 앵무살수

장르: 정통 무협
줄거리: 뱃사공으로 손님을 태우거나 낚시꾼으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노소하. 그는 사실 스승인 이종보의 무공을 계승한 장강의 살수였습니다. 비가 심하게 내리는 어느날 한 노인과 연인이 그를 찾아옵니다. 배를 타고 싶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배를 띄우기에는 날이 너무 좋지 않아 소하는 그들을 하룻밤 재워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밤이 되자 의뢰서를 묶은 새 한 마리가 날아오게 되고 선근경을 가진 장백수의 딸과 일행이 장강으로 올 텐데 선근경을 확보하라는 의뢰였습니다. 소하는 의뢰서를 읽고는 밖을 보는데 밖에는 아까 찾아온 여인이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인의 등에 글자가 빼곡히 적힌 문신을 발견하게 되죠. 노소하는 선근경이 그녀의 등에 새겨져 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만들어준 전병에서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라 약속대로 강 건너편으로 무사히 보내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쫓고 있었던 무인이 찾아오게 되는데.. 선근경을 둘러싸고 있는 무림 강자들의 혈투!

평가: 앵무살수는 요즘은 잘 없는 정통 무협 웹툰입니다. 단순히 어느 정도의 격이 나오거나 어느 순간부터 무기는 장식이고 무협인지 마법인지 모를 그런 요즘의 판타지 무협과는 달리 진짜 무공을 보여줍니다. 평소 화려한 무협만 접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정통 무협에 금방 빠져들 만큼 좋은 작품입니다.

 

16. 일타 강사 백사부

장르: 무협, 환생, 아카데미
줄거리: 주인공은 혈계에서 최고의 모범 교관이었지만 내공을 쓸 수 없었습니다. 혈교는 무림을 정복하고자 함정을 파서 천하제일 고수 4명을 사로잡게 됩니다. 주인공은 정파의 수장들과 협력하여 그들의 무공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정파들의 수장과 주인공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이후 혈교는 내분으로 사라지게 되고 주인공은 수십 년 후 시골의 한 무관의 아들 몸에 들어갑니다. 이름은 백수룡 주인공은 돈을 벌기 위해 청룡학원 내 강사로 지원합니다. 자신의 부캐릭터 허천 활약하며 포두(경찰) 청천을 만나 수하에 두게 되고 자신의 상단도 꾸리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청룡학원의 강사가 되고 제자로 헌원강, 위지천, 공손수 등을 두게 됩니다. 천하제일 고수 4명의 모든 무공을 마스터한 주인공이 청룡학원에서 스타강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평가: 일타 강사 백사부 작화는 상당히 괜찮으며 액션씬이 살짝 흠이긴 하지만 일단 원작 자체가 꿀잼이라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돼 있습니다. 작품 자체 소재가 전통 무협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말 그대로 강사이자 선생님으로서의 활동이 내용입니다. 아카데미 무협이라고 보면 되고 로맨스는 없습니다. 등장인물들 개성이 확실하고 스토리도 탄탄합니다. 초반은 빌드업 구간이라 지루함이 있는데, 조금만 지나도 주인공의 먼치킨이 드러나면서 재밌어집니다.

 

17. 버그:스티그마

장르: 능력자 배틀, 액션, SF, 밀리터리

줄거리: 세상에 발생한 버그 현상을 이용해 인류를 지배하려는 자와 저지하는 자의 대립, 능력자 배틀을 소재로 한 한국의 액션 웹툰입니다.

 

평가: 최근 정주행 했는데 초반에 슬슬 시동 걸더니 시즌1 중반부터 시즌2 완결까지 작화랑 연출로 정신 못 차리게 몰아치네요. 연금술사와 지구에서 생기는 버그라는 게 주제인데 대사도 많고 세계관도 탄탄해요. 예전에 미드 히어로즈 시즌1이랑 24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초반부에 별점이 낮은 이유는 과거 다른 작품으로 예전 작가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림작가가 잘못한 것으로 알려져서 신작 나오니 초반에 사람들이 별점 테러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온 이야기로는 그림작가가 잘못한 게 아니었고.. 뭐 정확한 진실은 모르겠네요. 아무튼 스토리, 그림체, 연출력 빠지는 거 하나 없으니 초능력 액션 좋아하시면 버그 스티그마를 강력 추천합니다!

 

18. 잔불의 기사

장르: 판타지, 액션, 착각, 기사도

줄거리: 유일한 가족이자, 최고의 기사 유망주였던 쌍둥이 동생이 살해당했습니다. 천재적이었던 동생과는 달리 무예에 재능이 전혀 없지만, 동생의 복수를 위해 '강함'을 연기하기로 결심했는데, 약해빠진 나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평가: 오로지 연출과 설정만으로 뽕이 차오르는 몰입감과 억지스러운 전개 없이 한 치 앞도 예상이 안 되는 반전, 뛰어난 액션과 역동감이 넘치며 깔끔하고 아날로그 타입의 잔불의 기사입니다. 한 회분을 오로지 대사만으로 꽉 채우는 날도, 찌릿찌릿한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웹툰계의 거장 환댕작가님의 작품. 노랑머리 주인공 나견은 구라원툴에 피지컬 0% 뇌지컬 100% 캐릭터인데, 피지컬로 다해먹는 기사 놈들이 원탑인 세계에서 다 속여먹고 사기 치는 내용이 전반적인 웹툰입니다. 국가 간의 메인 스토리 민족 간의 서브 스토리 이런 것도 자연스럽고 비밀스럽게 떡밥이 연결돼 있어서 하루하루 연재를 기다리고 있는 웹툰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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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45 갬블링

장르: 현대 판타지
줄거리: 1909년 조선 경성의 어느 밤, 조선 최고의 도박사라 불리는 선우희도는 경성 귀빈 구락부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내로라하는 정재계의 인사들과 이곳 경상에서 도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리에 국가의 비호를 받은 엄청난 부호 호사가 스기우라 고헤이가 이곳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렇게 선우희도와 스기우라는 서로 간의 미묘한 신경전에 펼치며 포커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선우희도는 일본을 몰아내려는 비밀결사조직 어별교의 총감으로 도박으로 자금을 모아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우희도가 어빌리의 총감이란 사실을 알게 된 스기우라는 간악무도하게 주인공에게 같잖은 딜을 내걸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이긴다면 이곳을 벗어나 훗날을 도모할 수 있게 기회를 주겠다는 나쁘지 않은 딜을 내게 됩니다. 그렇게 싸늘한 정적 속에 시작된 마지막 포커 마지막 패가 던져지게 되고 선우희도와 스기우라는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올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스기우라는 킹 포카드가 나오며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선우희도의 표정은 스기우라를 비웃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과연 선우희도는 무사히 대결에서 승리하게 되어 막대한 자금을 손에 얻게 되어 훗날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평가: 2023년 4월에 웹툰 연재를 시작한 겜블링 1945의 원작 소설을 먼저 본 사람으로 이건 흔한 양판소 작품이 아닙니다. 종이책 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은 명작느낌의 작품이었는데 스토리 엄청나게 탄탄하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사용하는 데다 원작 작가님이 교수님인 만큼 고증도 완벽합니다. 한화 읽을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감각이 들 만큼 필력이 정말 좋아요. 소설도 읽어보시길 강추하는데 아마 정신 차리면 전권 소장하고 있을 거예요. 웹툰이 원작의 감각을 따라가길 기대해 봅니다.

20. 상남자

장르: 회귀, 액션
줄거리: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해서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보며 유명한 기업의 최고 자리까지 오른 남자 주인공 한유현. 그 욕망의 대가로 사랑하는 모든 이를 잃게 되는 인물. 특히 이번 상남자 웹툰은, 본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타인을 거침없이 밟고 올라서거나 모든 것을 잃은 후에 경험해야 했던 좌절 그리고 후회, 젊은 시절로 회귀해서 다시 얻게 되는 재도전의 기회들을 보여주는 이야기. 

평가: 상남자 웹툰을 너무 빨리 봐버려서 후회 중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진짜 완결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보는 걸 권장해 드릴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와 준수한 그림체로 몰입도가 지금까지 본 웹툰 중 탑 3안에 들 정도로 엄청납니다. 현재는 웹소설 완결 → 네이버 웹툰 연재 → 드라마 제작까지 발표되었습니다.

 

21. 전자오락 수호대

장르: 개그, 판타지, 모험
줄거리: 여러분이 하시는 게임들의 아이템, 몹 리젠, 인플레이션 관리 등은 과연 누가 하는 것일까요? 저번 게임할 때만 해도 부순 항아리가 왜 이번 회차에서는 멀쩡할까요? 전자오락 수호대는 게이머분들이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음지에서 일합니다. 그리고 그 수호대에서도 가장 유능한 인재 패치 요원의 이야기입니다. 최신 모바일 게임 세상을 속에서 게임을 관리하던 주인공 패치 대리가 큼직한 실수(?)를 해서 고전게임으로 좌천당한 주인공이 엔딩까지 무사히 진행시킬 수 있을까요?

평기: 스파드 작가님의 이전 작품인 선천적 얼간이들을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 그 이후에 연재를 한 작품이 전자오락 수호대입니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개그 요소도 재미있고, 세계관이랑 캐릭터들도 매력 있고, 대사도 주옥같네요. 특히 스토리랑 떡밥 푸는 센스가 장난이 아닌 듯. 주먹왕 랄프라는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보신 분들은 이 작품도 좋아하실 것 같네요.

 

22. 광장

장르: 복수, 먼치킨, 느와르
줄거리: 비 오는 포장마차 안에서 중년 남성 둘이서 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그 둘은 서로 한 회사의 대표였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두 명 모두 조직 폭력배의 보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보스 중 한 명인 구석동은 자기 아들은 글렀다면서 이용준 보스에게 매장관리에 필요한 기석이라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용준은 기석이가 매장을 관리하기 시작하면 인간 세탁을 할 거고 구석동의 아들이 그 대상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부탁하자 결국 기석에게 일을 맡기게 됩니다. 그 후 기석은 구석동의 장남이 운영하고 있던 청담동 THE BOSS 레스토랑을 관리하게 되고 인간 세탁을 하면서 생기는 스토리입니다.

평가: 남성 독자라면 열광할 수밖에 없는 네이버 웹툰입니다. 느와르, 먼치킨, 복수 정말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특히 주인공이 복수해 나가면서 전혀 자비로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철저히 잔인하게 부숴버립니다. 스토리나 액션도 좋지만 대사를 보면서도 숨 막혔네요.

23. 캐슬

장르: 느와르, 액션
줄거리: 호텔, 건설, 무역, 금융 업계의 큰손들의 비밀스러운 연합. 하지만 실상은 전국 범죄 조직 연합인 캐슬. 이 캐슬에 의해 많은 것을 잃은 주인공이 이조직을 대항해 복수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주인공 이름은 김신. 어릴 적 김신은 학교에서 캐슬에 속해있는 제벌 2세인 김재훈과 다툼이 있었고, 위증과 편파적인 수사에 억울하게 특수폭행죄로 소년원에 가게 됩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었던 아버지 역시 캐슬을 수사하던 도중 살해당하게 되면서 주인공의 흑화와 함께 피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평가: 캐슬 웹툰은 느와르 장르의 진지한 액션물입니다. 웹툰을 5화까지 보면 바로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아저씨, 신세계, 내부자들, 범죄와의 전쟁 등과 비슷한 느낌의 웹툰입니다. 이 영화들을 재밌게 봤다면 무조건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24. 망나니 소교주로 환생했다

장르: 무협, 환생, 망나니
줄거리: 무림맹에서 부공의 천재였던 양자각. 당시 무림맹의 분위기는 폭풍전야와 같고 내부에서는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음모와 다툼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불행하게도 그는 무림맹에 정치싸움에 휘말려 30세가 되기도 전에 독살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분명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이 어느 폐관 수련장에서 환생하고 그곳에 기록되어 있던 무공을 익히는데 그 무공은 무림맹에서 들으면 치를 떠는 천마신공! 폐관 수련을 끝내고 나가보니 자신이 환생한 몸은 마교의 소규주의 몸이었습니다. 

평가: 정파에서 유능했던 양자각이 독에 의해 암살되어 환생하는 내용입니다. 무협 환생물이지만 특이하게도 먼 과거가 아니라 현재로 환생해서 원래 자신의 인연을 환생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특이한 설정입니다. 환생하기 전에는 정파였지만 환생한 몸은 마교 1인자의 아들인 소교주로 환생해서 자신의 숙적들을 물리치고 세력을 모으는 무협 액션보다는 정치활극 쪽에 더 치중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힘을 쓰는 상황은 제한적이고 자신의 세력을 모으고 그 세력을 통해서 악열을 개혁하려는 목적을 가지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5. 현혹

장르: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줄거리: 무명 화가인 나에게 70대의 초상화 의뢰가 들어왔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70대 노인이 아닌 20대의 모습이었다. 초상화를 그린 이전 화가의 흔적. '절대 초상화를 완성하지 말 것!' 초상화의 이상한 흔적과 30년간 밖을 나서지 않은 그녀의 비밀 그리고 그 비밀에 갇혀 어느새 그녀에게 현혹된 나..

평가: 첫 화부터 작화 퀄리티가 엄청 뛰어나서 놀라웠고 몇몇 장면에서는 실제 미술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어서 제목 그대로 웹툰에 현혹될 것 같았습니다. 작화 때문인지 분량은 다소 아쉬운 편이었지만 끝까지 본다면 여주인공에게 현혹되는 본인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공포 장르는 아니고 미스터리 뱀파이어에 대한 내용이고 월등한 작화와 연출만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명작이라는 소리가 나오게 만든 웹툰입니다.

26. 미래의 골동품 가게

장르: 한국형 오컬트, 호러 판타지
줄거리: 기괴하고 섬뜩한 소문이 자자한 망자들이 살고 있다는 섬 무어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무당인 할머니 연화와 그녀의 동료인 할아버지 칠성 그리고 손녀 미래가 살고 있다. 그들은 퇴마사로 미스터리 한 사건과 저주를 풀고 소중한 것을 지켜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평가: 개인적으로 현재 연재하는 네이버 웹툰 중에서 '호랑이 형님'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웹툰이라고 말을 하는데, 이 웹툰은 다른 의미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평점에 비해 순위가 낮은 이유를 추측해봤는데, 판타지 로맨스와 흡사한 썸네일 때문에 여성 독자자분들이 대거 몰렸지만 막상 보기 시작하면 장르가 기대했던 거라 달라 뭐야 무서워.. 하고 도망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현재는 썸네일 바뀜) 그렇지만 작가가 이런 무당과 관련된 우리나라 전설과 풍속에 대한 연구와 현실 고증을 너무 심하게 잘해놓았고, 소설 퇴마록이나 영화 곡성의 느낌도 좀 나고 어쨌든 쥐어짜 내는 스토리가 아니라 실제 어디서 일어난 일인 것 마냥 완성도가 미쳤습니다.

27. 당신의 과녁

장르: 범죄
줄거리: 올드보이에서는 주인공이 15년이나 감금되었죠. 하지만 이보다 더 긴 세월을 갇혀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어느 날 주인공 최엽은 한 노인을 도와주게 되는데요. 일을 마치고 할아버지가 건넨 피로회복제 한 병을 마시고 정신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졸지에 연쇄살인범이 되어있었습니다. 결국 최엽은 사형선고를 받게 되고 투옥됩니다. 그 후 17년이 흘러 진실이 밝혀지고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후로는 뻔한 스토리 통쾌한 복수가 시작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진범이었던 할아버지 놈은 아주 잘 먹고 잘 살다가 늙어서 자연사했습니다.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족들은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았고 친한 친구는 모두 떠났으며 여자 친구마저 다른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은 최엽은 분노로 휩싸여 어떤 계획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평가: 줄거리만 보면 자극적인 복수극 같겠지만 그런 내용보다는 그 안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거의 뭐 심리상담사 급으로 묘사된 웹툰입니다. 지극히 현실적이며 실제로도 있었던 (물론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건 아님) 일인 만큼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작가가 잘 풀어낸 웹툰입니다. 초반에 그림체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고 다소 어두운 내용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매 에피소드가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에요. 

28. 더 복서

장르: 복싱, 먼치킨
줄거리: 세계 챔피언을 키워온 트레이너 K. 그는 마지막 챔피언이 될 천재를 찾아 해 매고 있다. 그러다 어느 골목에서 기묘한 소년을 마주치게 된다. 그 소년은 골목에서 일진들에게 그냥 맞고만 있었는데, 트레이너 K는 그 모습을 보고 왜 피하지 않았냐고 물어봤지만 소년은 그냥 지루해서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K는 자신의 예상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맞으면 최소 식물인간이 될 수 있는 살인 펀치를 기습으로 날렸는데 소년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피했다. 그리고 K는 널 챔피언으로 만들어 주겠다 선언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평가: 먼치킨 주인공, 성장형 주인공, 천재지만 악당 같은 주인공이라는 3명의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간다는 점이 인상적인 웹툰입니다. 더 파이팅 만화는 현실성이 강하다면 더 복서는 판타지가 좀 더 가미된 느낌 때문에 더 열광하는 거 같습니다. 정말 세상 어딘가에 저런 괴물적인 감각을 가진 사람이 한 명쯤은 있을 수도...? 하는 그런 묘사도 그렇고 단순한 복싱 웹툰이 아니라 죽음에 관하여 같은 재능과 노력에 대한 여러 캐릭터들의 가치관과 철학적 고찰을 담고 있는 웹툰입니다.

29. 토끼대왕

줄거리: 스토리는 학창 시절 주인공은 자기 매일같이 괴롭히던 일진들의 술잔에 농약 타서 죽였지만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로 뇌종양이 와서 졸업해서도 죽인 일진들의 환각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졸업한 학교에 교생으로 오게 되는데 거기서도 자기처럼 왕따 당하는 학생을 발견하고 자기가 그 일진들 죽여주겠다고 함. 그렇게 가해자들을 미행하던 중에 가해자도 가정폭력 피해자고 그래서 삐뚤어진 것이었다.

평가: 뻔한 일진과 왕따 소재. 그렇다고 해서 액션과 복수가 난무하는 학원물은 아니고 살인이 난무합니다. 본인과 비슷한 처지의 학생을 도와주려다 그 학생마저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사실 굉장히 어둡고 찝찝한 내용의 웹툰입니다. 다소 선악의 설정이 과한 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 각 캐릭터들의 고증이 잘 들어간 학원물. 보통은 살인자가 가해자인데 그렇게 단순하게만은 볼 수 없는 웹툰.

30. 난약

장르: 요괴, 액션, 판타지
줄거리: 난약 웹툰의 내용은 요재지이라는 17세기 중국의 포송룡이라는 사람이 쓴 기담 모음 단편소설을 베이스로 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요괴를 볼 수 있는 눈(안경)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소년은, 매일밤 똑같은 꿈과 장소에서 나타나는 의문에 여인을 찾기 위한 에피소드입니다.

평가: 옛날 중국 영화 천년 유혼이 생각나게 만드는 난약 웹툰입니다. 처음에는 썸네일에 끌려서 보게 됐는데 소재도 독특하고 작화와 분량도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극초반에 살짝 루즈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만 좀 참고 계속 보다 보면 여러 가지 흑막과 숨겨진 진실, 떡밥 회수 등으로 긴장 놓지 않고 재밌게 봤습니다.

31. 무사만리행

장르: 무협, 액션

줄거리: 한국의 가상 역사 판타지, 액션 웹툰으로 2세기 후반 마한 연맹 소속 소왕국인 고리국. 대신 우로의 반란으로 멸망한 뒤 젊은 무사 나루는 이역 만리 로마 제국으로 팔려가 검투사가 된다. 잊을 수 없는 고국 고리국을 그리워하는 나루는 검투에 이겨 고국으로 돌아갈 날을 그리고 있다.


평가: 사실 엄청나게 추천하고 싶은 정도의 네이버 웹툰은 아니었습니다. 고려시대의 무사가 로마제국으로 끌려가 글레디에이터가 되는 내용인데 소재는 그럭저럭 참신합니다만. 예상되는 전개가 다소 뻔했고 제가 극혐 하는 먼치킨 요소가 추천을 망설이게 했습니다. 그림체도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니고요. 그런데도 불구 1년 넘게 꾸준히 본 이유는 다소 뻔한 전개 속에서도 흥미로울만한 요소와 캐릭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는 요소를 아주 영리하게 투입시켰습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이긴 하지만 그걸 뛰어넘는 빌런 끝판왕이 다름 아닌 로마의 황제라는 것도 재밌고요. 장르가 액션이지만 사실상 액션보다는 중간중간 긴장감을 주는 심리 싸움이 극의 재미를 더 이끄는 작품입니다.

 

32. 약한영웅

장르: 학원, 일진
줄거리: 주인공 연시은이 일진을 개박살 내버리는 속 시원한 학원물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목에서 예상했다시피 연시은은 미소년 같은 얼굴에 왜소한 체격을 하고 있어 싸움은 1도 못할 것 같았지만, 두뇌는 남들보다 뛰어나서 주변의 지형이나 도구들을 활용해 자신을 괴롭히는 일진들은 다시는 자신을 넘보지 못하게 아주 철저하고 잔인하게 밟아주면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평가: 학원 일진물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약한영웅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이 웹툰을 보고 있는 네티즌들에 의견 중에서 주인공이 예전 같지 않다, 스토리가 약하다, 보스가 너무 몸을 사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의외로 빌런들이 깨알 재미를 주고 있어 여전히 인기 웹툰으로 유지 중에 있습니다.

33. 기억흔적

장르: 회귀, 스릴러
줄거리: 주인공 강준상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있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을 꾸린 회사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도훈'이라는 남자에게 아내와 딸이 살해당해있었습니다. 아내와 딸을 잃고 충격을 받은 주인공은 죽음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려는 순간 과거의 1998년대로 회귀하게 되고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평가: 영화 나비효과가 떠오르는 타임 슬립의 네이버 웹툰으로 인물, 배경 묘사, 감정 등을 잘 표현해서 보기 좋았으며, 매화마다 150컷 이상으로 연재되고 있어 분량에서 만족스러웠고, 과거로 회귀할 때마다 바뀌는 인물들의 변화를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34. 장씨세가 호위무사

장르: 무협, 로맨스
줄거리: 명문 귀족 가문 장씨세가가 주변 문파들에게 탈탈 털리고 남은 거라고 지키려고 여러 고수들을 초빙하게 됩니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었던 주인공 '광휘'는 산속에서 은둔 생활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숨을 빚졌던 장시세가의 황노인은 자꾸만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장씨세가의 호위무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후 장씨세가에 쳐들어오는 여러 문파들을 손쉽게 처리하면서 시작되는 웹툰입니다.

 


평가: 여타 어설픈 양판소 무협 웹툰이랑 비교하시면 안 됩니다. 일단 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그리고 절대지존인 주인공을 못 알아보는 주변 인물 때문에 살짝 고구마를 먹게 되지만 조금씩 그 강함을 알게 되면서 사이다 청량감이 올라오는 게 장난이 아니네요.

 

35. 물위의 우리

장르: 포스트 아포칼립스, 일상, 스릴러

줄거리: 세계관은 모종의 이유로 해수면이 급상승해버리면서 대한민국 지역 중 고지대에 위치한 지역과 그 외 일부 지역들만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암울한 스토리입니다.

 

평가: 물위의 우리 웹툰의 썸네일 왼쪽 아저씨는 잠실(다른 낙후된 지역들과 다르게 빠른 문명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몇 안 되는 세계관 도시중 중심부 역할)에서 높은 직위의 간부였으며, 그리고 썸네일 가운데 귀여운 꼬마 "한별이"는 그 아저씨의 딸, 아저씨는 한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잠실에서 아저씨의 고향으로 귀향하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았고 본의 아니게 한별이의 사소한 행동 하나로 세계 정서가 흔들릴 만큼 큰 사건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아기자기한 작화로 굉장히 몽글몽글한 힐링 물이라고 착각할 수 있겠지만 실상 스토리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세계관 자체도 굉장히 절망적이에요. 또 귀여운 그림체와 상반된 절망적인 연출 씬에선 굉장히 디테일하고 높은 수준의 작화를 보여줍니다.

 

36. 일렉시드

장르: 성장물, 먼치킨, 판타지
줄거리: 고양이를 좋아하는 주인공 서지우. 그는 다른 사람과 달리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고양이 간식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한 아이가 차에 치일 뻔 하지만 고속 이동을 할 수 있는 서지우가 아이를 구해줍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마당에 모여있는 길고양이 밥을 평소처럼 챙겨주는데요. 하지만 고양이들은 밥을 먹지 않고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을 따라가 보는데 그곳에는 다친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서지우는 다친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상처를 치료해주고 밥을 먹여주려고 하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친 고양이에 이름은 카이든이며 서지우처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목숨을 잃을 위험해 빠져 고양이로 변신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 서로가 각성자임을 알아보고 카이든에게 여러 정보들과 능력을 강화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성장해 나가는 웹툰입니다.

평가: 노블레스 작가님과 와일즈 작가님의 합작으로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재 성장한 서지우와 여러 재밌는 떡밥들이 풀려있는 가장 재미있는 시기라서 정주행 하시기 좋은 시기입니다.

37. 레사 

장르: 다크 판타지
줄거리: 가상의 국가인 헥사곤 아일랜드에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디맨에게 습격을 받게 됩니다. 디멘은 인간이 데몬으로 변한 종족을 뜻하는데 이들은 인간의 영혼을 흡수해야만 수명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해서 혼을 흡수했습니다. 디맨의 육체적 능력은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만 햇빛을 보면 몸이 타버리면서 죽기 때문에 플레임건이나 다른 빛과 관련된 무기가 약점이였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숨어있고 밤에는 활동하는 디맨을 피해 아일랜드 정부는 사방이 벽으로 막힌 헥사곤필드를 만들어 방어전력을 그곳으로 밀집해놓고 밖에 있는 일반시민들은 공포에 떨게되고 그 혼돈속에서 디맨 헌터가 활동을 시작하는데..

평가: 과거에 친구가 레사 재밌다고 추천해서 보게 되었는데, 그때는 헥사곤 아일랜드 서막 편이어서 디맨 vs 인간 싸움이어서 그럭저럭 봤는데 시즌2 3부터 우주와 신, 성경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매 화마다 소름 돋았네요. 그림체가 수려하고 매화 일러스트급의 그림이 몇 개씩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완결 났으니 한 주씩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꼭 보세요.

38. 나 혼자 만렙 뉴비

장르: 먼치킨, 현실 판타지
줄거리: 게임 유튜버로 활동 중인 주인공 진혁은 유일하게도 10년간 아무도 클리어하지 못했던 시련의 탑 50층을 클리어하게 됩니다. 하지만 게임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하락하게 되고, 더 이상 유튜버로서의 삶도 유지하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래 여기서 그만 끝내자'라고 생각한 진혁. 그때 갑자기 현실세계에서 시련의 탑이 생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층당 90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고 이 시간 동안 클리어 못할 시 세계는 멸망하게 된다라는 스토리입니다.

평가: 나 혼자 레벨업과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제작했던 회사에서 나온 작품으로, 처음 나왔을 때 표절 논란이 있을 정도로 그림체가 비슷하지만 스토리가 전혀 다르고 작화도 좋아서 확실히 재밌습니다. 

39. 초인의시대 

장르: 액션, 슈퍼히어로
줄거리: 21세기 지구에 괴물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들과 대적하는 초인간의 등장. 주인공 이름은 임강으로 현재 고등학생이자 정체를 숨기고 사는 초인이다. 전 세계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괴물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한국 유일의 초인 임강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등장한 초인들 그리고 점점 강해지는 괴물과 전쟁이 시작된다.

평가: 초반엔 작화가 좀 많이 진한 느낌이 강해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갈수록 그런 면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작화는 오히려 상승함. 스토리도 좋고 인물마다 개성이 넘쳐흐르니 시원시원하고 타격감 박진감 넘치는 액션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40. 호랑이형님 

장르: 시대극, 판타지
줄거리: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를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반인반수 흰눈썹! 그리고 얼떨결에 아이의 보호자가 된 괴물호랑이 빠르와 착호갑사 지망생 가우리! 이제 힘을 합쳐 흰눈썹으로부터 아이와 세상을 지켜라!

 

평가: 이 만화는 네이버 베스트 도전 때부터 퀄리티, 스토리는 물론이고 동물의 움직임 묘사에 시대 고증 구현도 어느 하나 흠잡을 게 없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명작 웹툰.

41. 사신소년

장르: 액션, 판타지, 학원 배틀

줄거리: 수명을 대가로 죽은 자의 능력을 빌리는 소년! 화려한 액션에서 부터 스포츠, 두뇌 플레이까지 한계는 없다!

 

평가: 사신과의 계약을 통해서 수명을 사용해 죽은 자의 능력을 빌려온다는 설정의 웹툰 사신 소년입니다. 이소룡, 무하마드 알리, 홍길동 등 전설의 인물 능력을 빌려서 위기의 순간 사용하는데 설정이 재밌습니다.

42. 죽음에관하여

장르: 드라마

줄거리: 삶과 죽음의 경계선, 그 곳엔 누가 있을까? 가는 길에 심심한데 네 이야기나 한번 듣지

 

평가: 인생작과도 같은 웹툰 '죽음에 관하여' 정말 인생 웹툰입니다. 죽는다면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죠.

43. 꿈의기업

장르: SF, 스릴러

줄거리: 문명을 지배하는 거대기업과 거대기업을 움직이는 인공지능. 그 인공지능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 드림코퍼레이션에 입사한 꿈사원들. 그들 앞에 의심스러운 일들이 펼쳐지는데..

 

평가: 그림체가 단순하다고 얕봤다간 큰코다칠 작품. 세계관이며 상상력이 어마 무시함. 미친 듯이 많은 떡밥과 얼기설기 얽힌 아주 복잡한 구조. 똑똑한 베스트 댓글의 예상을 뒤엎는 스토리 그걸 완벽하게 풀어낸다는 작가 문지현.

44. 고래별

장르: 로맨스, 시대극

줄거리: 1926년 일제 식민 지배 하의 조선. 17세 소녀 수아는 군산 일대 친일파 대지주의 집에서 몸종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수아는 부상을 입은 채 해변가에 쓰러져 있는 독립운동가 의현을 발견하고, 그를 보호하게 되는데..


평가: 마음이 아파서 계속 찾아보게 되네요. 여운이 많이 남는 웹툰입니다. 인어공주라는 소재로 한 웹툰이 정말 신선했고 특히 작가의 필력이 좋았는데, 독백 하나하나 감정이 실려있어서 볼 때마다 질질 짜면서 옆에 휴지가 한가득 쌓입니다.

45. 히어로 킬러

장르: 판타지

줄거리: 전쟁은 빌런들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제 세상은 부패한 히어로들이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히어로들 중 하나가 이화의 언니를 죽였다. 언니를 죽인 게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상관없다. 한 놈씩 죽이다 보면 그중에 있을 테니까. 이화는 매일 밤 영웅들을 사냥하는 빌런, 히어로 킬러가 된다. ​한 악당의 지독한 액션 활극. 모조리 죽이고, 빼앗아 주마!

 

평가: 히어로가 빌런이고 빌런이 히어로인 사회, 상당히 매력적이고 미국 코믹스 중에 더 보이즈라는 만화가 있는데 히어로를 죽인다라는 설정이 비슷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46. 나노마신

장르: 무협, 판타지

줄거리: 갖은 멸시와 목숨의 위협을 받던 마교의 사생아 천여운, 미래에서 나타난 후손이 천여운의 몸에 나노 머신을 주입한 후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마교를 넘어 무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천여운의 거침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가: 미래의 후손이 과거를 바꾸기 위해 무림에 있던 주인공에게 나노머신을 주입해 먼치킨이 돼버린 웹툰입니다. 지금까지 본 네이버 무협 웹툰 중에 문제들을 가장 마교인답게 해결하는 유일한 주인공인 듯.

47. 찌질의 역사

장르: 드라마, 로맨스

줄거리: 스무살 소년들이 남자로 진화한다 평생을 철들지 못하는 우리들의 찌질한 이야기

 

평가: 이 웹툰 처음 볼 때는 진짜 어떻게 지질함을 이렇게 생생하게 표현하나 했는데... 침튜브(침착맨)에 출연하는 김풍 작가님을 보니 뭔가 이게 경험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48. 별이삼샵

장르: 로맨스, 학원, 개그

줄거리: 기억나니? 발신자 제한번호로 그녀에게 마음을 전했던 이야기. 남과여 혀노 작가가 담아낸 촌스럽지만 풋풋했던 2000년대 그 시절.

 

평가: 90년대의 아날로그 감성과 2010년대의 스마트 감성 사이에 있던 그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웹툰입니다.

49. 입학용병

장르: 액션

줄거리: 비행기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용병으로 10년간 생활을 한 전투력 최강의 용병 출신 고등학생 주인공이 신분세탁 후 일진들을 정의구현하는 네이버 웹툰. 

 

평가: 뻔한 학원물 일꺼라 생각하고 볼 생각도 안 했는데 너무 재밌네요.

 

50. 헬58

장르: 액션

줄거리: 그림체가 개성 있고 스토리 참신했습니다. 죄수들만 가둬놓는 치외법권 섬에서 벌어지는 세력다툼 그 뒤에 얽힌 국가의 음모. 섬안에는 국가에서 정해준 랭크에 따른 죄수들끼리 세력을 나눠서 호시탐탐 섬의 주인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입니다. 이런 괴물들이 우글대는 섬에 주인공이 잡혀오게 되고 비리비리하고 찌질한 주인공이 과연 어떻게 성장할까

 

평가: 장르가 장르인지라 다소 잔인하나 나름 우정과 가족애 코믹도 가미돼 있는 밸런스가 좋은 만화입니다. 

 

51. 아이레

장르: 판타지

줄거리: 사라진 여왕의 힘을 찾기 위한 여정. 그들의 위대한 모험이 시작된다.

 

평가: 위에서 소개한 앵무살수가 정통 무협이라면 아이레는 정통 판타지를 표방했습니다. 뻔하디 뻔한 게임 속 판타지처럼 주인공 파티가 모험을 떠나는 내용 아닌 것만으로 감사하네요. 캐릭터들의 성격이 굉장히 개성 있고 참신하고, 특히 공주의 성격이 판타지물에서 보기 힘든 지극히 현실성 있는 사이코 캐릭터라고 해야하나? 악인인지 선인인지 구분이 잘 안 가는데 각자 캐릭터 설정에 개연성이 있어요. 판타지물이라고 너무 마법 파워 무슨 게임 마냥 이런 거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는 현실적인 권력 음모 드라마가 적절히 잘 배치되어있어요. 제발 이대로 쭉 오버하지 말고 진행됐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

 

52. 가비지타임

장르: 스포츠, 청춘만화

줄거리: 한국 최초 한국형 고교스포츠 웹툰! 열혈따윈 개나 줘, 낙오자들 뿐인 농구부의 운명은?

 

평가: 농구 청춘만화 하면 딱 떠오르는 만화 슬램덩크죠. 이 명작을 따라한 아류작들은 무척 많지만 이 웹툰은 한국 고등학교 농구의 현실을 진짜 잘 반영한 한국형 슬램덩크 느낌이에요. 솔직히 말해 슬램덩크랑 비교는 힘들고 스포츠 만화중 현실 고증이 정말 잘 된 만화라 그 자체만으로 추천합니다. 실제 이야기를 기반하여서 그런지 스포츠 만화 특유의 판타지적인 요소가 없습니다.(불꽃슛이라던가 고등학생이 엘리웁이나 더블클러치를 밥먹듯이 한다던가) 오히려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그래서 더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오버하는 거보다 절제하는 게 더 어려운 게 만화라.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아주 조금은 있는 만화지만 이런 현실적인 한국 스포츠 웹툰은 굉장히 드물기에 강추드립니다.

 

53. 나는 어디에나 있다

장르: 스릴러

줄거리: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여러 대형사고 현장에 동일 인물이 계속 발견된다. 그게.. 기억에 없는 나라면? 그 영상을 보는 순간 평범했던 청년 류준의 일상은 완전히 뒤바뀐다. 과연 류준은 사라진 기억의 비밀을 풀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평가: 현재는 하위권에 있는 웹툰이에요. 하지만 참신함과 몰입도, 전개 속도는 네이버 작품중 1위라고 생각합니다. 단골들만 아는 찐 맛집이라고 할까? 꼭 한번 보는 걸 추천합니다. 작가 골수팬들이 있는데 이 작품이 그가 여태껏 그린 모든 작품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네요.(저는 전작들을 보지 않았습니다) 댓글들을 보면 이게 이렇게 이어진다고? 얘가 여기서 등장한다고? 등등 뭔가 작가가 치밀하게 아주 오랜 시간 스토리를 짜온게 느껴집니다. 어쨌든 스토리 자체가 너무 참신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겠으며 제일 맘에 드는 점은 전개가 무진장 빠르다는 겁니다. 다른 웹툰에서 2,3주 잡아먹을걸 그냥 깔끔하게 한 회로 마무리 짓습니다. 생략된 부분은 독자들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고 믿고 그리는 듯 보여요. 떡밥만 던지고 회수는커녕 언제 던졌는지도 까먹게 만드는 여타 웹툰들과 달리 떡밥 회수가 로켓 배송 수준입니다.

 

54. 얼굴천재

장르: 학원물, 판타지
줄거리: 아싸중에 아싸로 학교에서 투명인간 취급받는 주인공 전지우는 어느날 폰게임 하고있는데 갑자기 벼락을 맞게됩니다. 그 후 본인이 애지중지 키우던 폰게임 캐릭터의 얼굴 외형과 게임 속 스킬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주인공은 치트키 같은 생활을 하며 생기는 에피소드입니다. 

평가: 외모지상주의와 비슷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외모뿐만 아니라 게임 스킬도 습득한 부분에 있어서 신선했고, 내 얼굴이 원빈 차은우처럼 바뀐다면 얼마나 좋알까?라는 한번쯤 꿈꾸던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느낌이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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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네이버 웹툰 추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도 수작에서 명작급의 작품을 발견하면 빠르게 추가하고 있으니 즐겨찾기 또는 블로그를 기억해주시고 자주 찾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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