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 추천 40가지 - 완전 숨은 인생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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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영드라마 추천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방영 당시 드라마가 잘 알려지지 않아 시청률이 저조하였지만,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종영드라마를 다뤘으며 대략 40가지의 작품들을 정리했습니다.

✔ 최근 수정일: 2024년 1월 7일

    1. 낭만닥터 김사부 3 (2023)

    장르: 의학, 성장, 휴먼, 로맨스
    출연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주헌

    평가: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가 시즌을 거듭해도 계속 재밌는 이유가 각 시즌마다 색다른 재미를 보여줍니다. 이번 3기는 안효섭, 이성경 얼굴합과 기럭지로 시청자들의 눈을 정화시켜 준 후 김사부의 멋진 카리스마에 사이다 우진은재 성장스토리에 감질나서 더 재밌는 로맨스까지 시청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거 같네요.

    2. 닥터 차정숙 (2023)

    장르: 가족, 의학, 성장, 휴먼
    출연배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

    평가: 닥터 차정숙은 넷플릭스로 매주 한화씩 공개되는걸 기다리면서 봤던 드라마입니다.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부인으로서 자기 삶을 내려놓고 이제야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데, 남편은 첫사랑이랑 바람피우는 드라마로 남편이 빌런이지만 현실적인 드라마라 더 와닿는 작품이었네요. 엄정화는 연기력도 좋지만 작품선정 능력이 탁월한 거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드라마 영화 전부 평타 이상으로 볼만했어요. 그리고 장르에 의학이 들어가 있지만 사실 병원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코미디 장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오아시스 (2023)

    장르: 시대극, 로맨스
    출연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평가: 오아시스 드라마의 스토리는 과거 작품인 자이언트나 태양은 가득히 이런 것처럼 옛날 뻔한 굴지의 대기업 회장들 청년시절 사생결단 산전수전 스토리인데, 그 뻔한 스토리에 2023년 느낌으로 용접한 느낌이라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설인아 배우는 미모가 이렇게 예뻤나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게 나옵니다.

     

    4. 대행사 (2023)

    장르: 드라마, 오피스
    출연배우: 이보영, 손나은, 조성하, 한준우, 전혜진

    평가: 대행사 드라마는 정주행 완료 후 여러번 다시 보기 해도 재밌습니다. 무슨 탐정수사물도 아닌데 업치락 뒤치락하는 스토리가 많아서 결과를 아는데도 빌드업 과정들이 처음 볼 때보다 연출력이 더욱 잘 드러나서 놓치고 보았던 재미들이 새롭게 보여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보영 배우의 딕션과 연기력 모두 좋아서 몰입도가 상당히 높은 작품이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5. 소년심판 (2023)

    장르: 스릴러, 범죄, 휴먼, 법정
    출연배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평가: 소년심판 드라마는 판사의 능력을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몰입도를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고 범죄와 갱생의 여지를 구분 짓고 그에 합당한 판결을 내리는 것. 판사의 사회정의가 얼마나 정립돼 있고 그것이 피해자에게 납득이 되는지 알게 되고 그 이후가 어떤지까지 잘 알 수 있어 흥미롭고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판사 역할을 했던 김혜수 배우의 시크하고 단오한 지적인 모습이 잘 어울렸습니다.

    6. 트레이서 (2022)

     

    장르: 수사, 범죄, 복수
    출연배우: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


    평가: 트레이서는 국세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이 흠잡을때 없이 완벽하네요. 그리고 임시완을 적도의 남자 때 처음 알게 됐는데 그때는 약간 어색함은 있었지만 나름 괜찮다 정도였는데, 지금은 얼굴 표정을 보면 확실히 연기자의 느낌이 묻어나서 보기 좋네요. 딕션도 좋고 캐릭터 연구도 많이 한 것 같아요. 아이돌 출신 중에 정극이나 연극출신으로 배우코스 밟은 사람들한테 연기로 1도 안 밀리는 느낌 주는 사람은 임시완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7. 더 글로리 시즌1 2 (2022)

    장르: 복수, 범죄, 드라마, 스릴러, 휴먼, 피카레스크
    출연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평가: 개인적으로 요즘 드라마 볼때 기준이 하나밖에 없는데 쓸데없는 장면 억지로 끼워 넣었을 때 그 불편함이 없는 거. 더 글로리가 딱 이런 기준에 적합한 드라마입니다. 모든 장면이 세세하게 퍼즐이 맞고 군더더기 없고 담백한데 묵직하고 그래서 8부작을 연속으로 봐도 피곤함이 1도 없었어요. 대본, 연출, 편집 3박자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3월에 시즌2 시작한다고 하는데 엄청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8. 카지노 (2022)

    장르: 범죄, 스릴러, 느와르, 액션, 드라마, 시대극, 피카레스크
    출연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평가: 카지노 드르마는 진짜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전개와 기존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연출이 너무 좋았던 작품입니다. 보면서도 시원시원한 전개와 1화의 차무식과 8화의 차무식이 성격이 너무나 다른데도 최민식 배우님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진짜 감탄하고 과몰입하면서 봤습니다.

     

    9. 약한 영웅 시즌1 (2022)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느와르, 학원, 성장
    출연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 

    평가: 약한 영웅은 드라마가 나오기 전부터 웹툰으로 정주행 하던 작품인데, 드라마로도 스토리가 너무 취향이라 바로 정주행 했는데 왜 다들 박지훈 연기 칭찬했는지 깨달았어요. 커뮤니티에서도 연기력 얘기가 많아서 바이럴인가 했는데 어색한 부분 하나도 없고 몰입해서 하루 만에 끝까지 다 봐버렸네요. 주인공 세분 연기가 진짜 좋았고 너무 재밌어요. 여운도 많이 남아서 시즌2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0. 술도시꾼 여자들 (2021)

    장르: 우정, 코믹, 로맨스
    출연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평가: 술도시꾼 여자들은 시원하게 친구들과 한잔 하는 게 매력 있어서 챙겨봤던 드라만데, 시즌2에 지연이 갑자기 암에 걸려 2년 동은 금주하고 다시 퍼마신다는 부분에서 드라마지만 뭔가 앞부분에 맥이 풀려버렸네요. 암투병 했던 사람이 다시 저 정도로 술을 마신다라는 것도 비현실적이고 차라리 암 말고 다른 이유로 금주를 하도록 했으면 술꾼들도 나이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11. 신병 (2022)

    장르: 리얼 드라마, 군대, 블랙 코미디
    출연배우: 김민호, 남태우, 이충구, 전승훈, 차영남, 이정현, 이상진

    평가: 진짜 신병 드라마가 명작인 게 인물 하나하나 진짜 빠짐없이 경험했던 인물들입니다. 전부 군생활 때 목격했던 타입의 인물들이 다나와 있어요. 하나도 허투루 만든 인물이 없을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저 시기쯤에 군대 가서 그런지 너무 공감되네요. 동기생활관으로 바뀌는 시기였는데 아직 안 바뀐 곳은 저랬죠.

     

    12. 금수저 (2022)

    장르: 가족, 멜로, 복수, 막장 드라마
    출연배우: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

    평가: 금수저 드라마는 초중반부까지 괜찮았지만 후반부에 시청률이 점점 하락해 나간 게 이해가 됩니다. 원작 소재 좋고, 아이돌 주연들 치고 연기력도 최고였으나 드라마 작가가 모두 말아먹은 듯. 빵구난 설정과 괜히 베베 꼰 고구마 전개가 아쉬웠습니다. 딱 4시간 분량으로 유튜브 요약으로 보면 괜찮아요. 16부작으로 보면 답답 그 자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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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군검사 도베르만 (2022)

    장르: 군대, 법정, 블랙 코미디, 액션
    출연배우: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

    평가: 군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폐쇄적인 구조가 제일 문제입니다. 군복무 당시 가혹행위와 부조리로 영창과 전출까지 갔던 선임이 있었는데 전역 후 부사관 되는 것을 보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 이러한 영상을 볼 때마다 생각나고 열받는데 저와 같은 경우인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악마 같은 사람이 지금 어딘지 모를 곳에서 병사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현실 자체가 드라마보다 더 끔찍하네요.

     

    14. 소방서 옆 경찰서 (2022)

    장르: 범죄, 스릴러, 형사, 소방
    출연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평가: 소방서 옆 경찰서 같은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경찰이 현실과 다르다고 느끼는 건, 드라마 영화에선 사건 하나에만 목숨 거는데 실제론 한 사람이 맡는 사건이 너무 많죠. 그래서 경찰이 일을 제대로 안 하는 것처럼 느낍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서 경찰분들 소방분들이 얼마나 하루하루를 고생하시면서 보내는지 느꼈네요. 1화부터 순식간에 정주행 완료했는데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보세요. 전개속도나 스토리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마지 마긍로 경찰이건 소방이건 박봉에 사명감 걸고 하는 일 우리 모두 감사합시다. 

     

    15. 여신강림 (2020)

    장르: 로맨틱 코미디, 학원물, 외모지상주의
    출연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평가: 원작 웹툰보다 재밌게 힘든데 이번 여신강림 드라마는 훨씬 재밌게 봤네요. 스토리가 담고 있는 걸 잘 나타내게 각색하고 스토리의 연관성을 잘 만들어서 드라마에 이입하기 쉽도록 잘 만든 거 같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갈수록 인물들 서사 푸는 거와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연기 조금만 못해도 오글거리는데 그런 부분은 없어서 더 좋았네요.

     

    16. 꼰대 인턴 (2020)

    장르: 오피스, 코미디
    출연배우: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

    평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코믹 오피스물입니다. 인턴이었던 박해진이 팀장으로, 부장이었던 김응수는 시니어 인턴으로 뒤바뀌며 통쾌한 재미를 보여줍니다. 화제성은 덜했지만 작품자체가 흙속에 진주 같은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연기력으로 살인충동을 느끼게 하는 김응수 배우님의 꼰대 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17. 검법남녀 (2019)

    장르: 법의학, 수사물
    출연배우: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

    평가: 범죄 수사물 드라마 영화를 좋아한다면 검법남녀를 강력 추천합니다. 시원하고 빠른 사건진행이 좋았고 시즌1 안 봐도 내용상 끊김은 없지만 처음부터 정주행 하는 걸 권장합니다. 그리고 시즌3가 확정되었지만 정확한 방영일은 공개되지 않았네요.

     

    18. 미스 함무라비 (2018)

    장르: 법률 드라마
    출연배우: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평가: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를 편견 갖지 마시고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보면서 여러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해하게 되는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처음에 주인공이 너무 정의감에 차서 무모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 행동들을 많이 하는데 그것도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위한 장치이고 뒤로 갈수록 성장합니다. 조연분들 연기도 너무 좋고 이렇게 훌륭한 각본을 쓰는 작가님도 한국에 있다는 것에 놀랍고 찬사를 드립니다.

     

    19. 라이프 온 마스 (2018) 

    장르: 범죄, 타임루프

    출연배우: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평가: 과학수사관으로 활동했던 한태주가 괴한으로부터 총을 맞아 정신을 잃었다가, 얼마 후 정신을 차려보니 2018년에서 과거 1988년으로 이동한 것을 깨닫게 된다. 그 후 강력반장이 되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국의 드라마라이프 온 미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화는 조금 심심하다 느낄 수 있겠지만 그건 시작도 안 해서 그래요. 2화부터가 진짜 드라마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여름에 졸려 죽어도 꼭 보고 잤던 라이프 온 마스 드라마라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음.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노종현 오대환 한 명 빠질 것 없이 연기 너무 잘하고 개연성 완벽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가 만나면 재미없을 수가 없는 진심 명작 중에 명작이니까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20. 동백꽃 필 무렵 (2019)

    장르: 로맨스, 스릴러, 힐링, 휴먼
    출연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지이수

    평가: 5년 전 동백이가 아는 언니 피부 관리숍의 태닝기에 들어가 태닝을 받고 있는데 까불이라는 범죄자가 언니를 죽이고 나가려다 태닝기 종료소리에 다시 들어와 태닝기를 열려고 하는데 문이 뻑뻑해서 열지 못한다. 그 후 소방벨이 울리고 스프링클러가 터져 까불이는 도망가고 동백이는 생존자, 목격자가 된다. 살인자가 자기만 지켜보는 게 아니고 아들 필구도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혼자라면 두렵지 않을 텐데 아들밖에 없는 싱글맘이라 필구한테 해가 될까 무서워하는데.. 동백이의 슬픈 스토리, 용식이의 순정, 동백이 엄마의 숨겨진 이야기, 여러 가지 코믹요소와 스릴과 반전들이 골고루 섞여서 웃고 울고 심금을 울립니다. 

     

    21. 명불허전 (2017)

    장르: 의학, 로맨스
    출연배우: 김남길, 김아중, 유민규, 문가영

    평가: 타입슬림과 역사 의학 3가지가 합쳐진 드라마 명불허전입니다. 김아중과 김남길 배우의 케미가 환상적인 레젼드 드라마로 알콩달콩 시간순삭하며 본 작품이죠. 시간여행하는 로맨스물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정주행 하는 걸 추천드려요.

     

    22. 38사기동대 (2016)

    장르: 범죄
    출연배우: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

    평가: 드라마 줄거리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과 사기꾼 양정도가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입니다. 한국판 검은 사기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내용은 좀 다르긴 하지만 38사 기동대 다시 봐도 재미있어요. 진짜 서인국 사기성공하고 뒤돌아서 씩 웃을 때 진짜 멋있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런 분들이 진짜 있다면 그래서 국민들이 좀 더 행복하게 뉴스 볼스 있다면 서민들이 웃으면서 아이들을 자신 있게 키울 수 있다면 어떨까? 잠시 그런 생각만 해도 기분 좋네요.

     

    23. 열혈사제 (2019)

    장르: 코미디, 범죄, 액션
    출연배우: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금새록, 고준

    평가: 열혈사제는 다혈질인 가톨릭 사제와 바보형사가 만나 한 살인사건에 공조수사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알코올 의존증과 금연 금단 현상으로 짜증과 독설에 분노조절장애 까지 있는 가톨릭 사제가 의지하던 이영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과거에 요원이었던 시절의 뛰어난 능력으로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김남길 배우를 다시금 알게 된 작품. 어떻게 눈빛 표정만으로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있는지 놀라웠습니다. 약간 촌스럽지만 소년스러운 풋풋한 오대오가르마까지 멋있습니다.

     

    24. 어느날 (2021)

    장르: 범죄, 스릴러, 법정물
    출연배우: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

    평가: 스토리는 하룻밤의 일탈로 평범한 대학생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잡범들을 변호해 먹고사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과 교도소 내 먹이사슬 최상위 권력자 도지태(김성규)가 그에게 손을 내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 진짜 대박이네요. 영국 BBC의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원작으로 탄탄한 극본, 연출, 배우들의 미친 연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3회차 보고 있는 데, 김수현이 진짜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더욱 흥미진진하네요. 그리고 김수현 어떻게 저렇게 기다리는 연기를 대박으로 잘하는지.. 본인이 돋보여야 할 때와 아닌 때를 정확히 구분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 듯합니다.

     

    25. 또 오해영 (2016)

    장르: 로맨스, 코미디
    출연배우: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

    평가: 비현실적인데도 드라마에서의 감정표현들이 너무 잘 나타나서 보는 내내 수많은 감정들이 휘몰아칩니다. ost는 또 어디서 이렇게 좋은 노래를 만들어 가지고 노래 만들어도 드라마를 보며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르네요. 서현진이라서 이 드라마 살릴 수 있었고 그냥 감동에 짠함이 가득했고, 그만큼 너무 여운이 길어서 머리에 맴돌던 드라마.

     

    26. 산후조리원 (2020)

    장르: 출산, 일상물

    출연배우: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최리, 임화영, 최자혜, 최수민

    평가: 최고령 산모인 현진의 출산과 몸조리를 하도록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산후조리원에서 같은 동기 들와 함께 적응하며 벌어지는 출산 느와르 드라마입니다. 왜 애도 안 낳아본 내가 이 종영 드라마에 이리도 깊게 공감되는지 산후조리원 시나리오가 너무 탄탄하고 잘 만든 듯. 덕분에 애 낳는 일은 점점 더 마음에서 멀게만 느껴져 버리고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27. 배드 앤 크레이지 (2022)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출연배우: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평가: 스토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특징이자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유로 첫 화에서 2화에 앞으로 어떤 전개와 결말이 나올지, 확실한 재미와 더 재밌어질 때 끊어주는 밀당의 귀재. 다음 편을 안볼래야 안볼 수 없게 만들고 기대하게 만드는 시나리오와 연기가 전 세계 탑급인거 같습니다. 나 자신에 숨어있던 내 다른 자신이 히어로 두 자아가 서로 교차해 가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가 새로운 소재이면서 흥미롭네요. 그리고 이동욱 배우는 본인을 아끼지 않고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구나라고 다시금 보게 되네요.

     

    28. 어바웃타임 (2018)

    장르: 로맨스, 드라마
    출연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김동준

    평가: 다들 유명한 외국 영화 어바웃타임 알고 계시죠? 드라마와 이름이 똑같아서 모티브를 이 영화에서 가지고 왔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인 타임이라는 작품이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입니다. 인타임에서 여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수명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주가 다른 사람들의 수명을 보는 능력을 가졌고, 여주가 남주 근처에 가면 자신의 수명이 늘거나 수명이 가는 시간이 멈추게 됩니다.​ 여주는 이 남주가 필요해서 옆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남주는 그런 여주를 좋아하게 되고 결국 서로 좋아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29. 오월의 청춘 (2021)

    장르: 시대극, 멜로

    출연배우: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평가: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 5월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진 아련한 봄 같은 로맨스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시대극 멜로드라마 오월의 청춘입니다.
    당연히 부족한 점 많겠지만 작품 주제에 의의를 두고만 봐도 훌륭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이라고 생각함. 12부작이고 저예산 드라마라 아쉬운 점 많지만 이런 드라마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사투리 어색하다고 그러는데 크게 신경 안 쓰임..

     

    30. 역도 요정 김복주 (2016)

    장르: 성장물, 학원물,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평가: 체육대학을 배경으로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체대생이자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찾아온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서로 실제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연기한 거라 더 리얼했던 거 같고 무엇보다 여기에 나왔던 조연분들이 요즘 점점 뜨고 있어서 좋네요. 특히 남주혁 배우님 정말 연기도 잘하시고 잘생기고 매력 넘치네요.

     

    31. 괴물 (2021)

    장르: 스릴러

    출연배우: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평가: 서울 외각의 단조롭고 한적한 만양 파출소의 미친놈 경사 이동식 그리고 서울청 외사과 엘리트 출신 경위 한주원이 만났다.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2명의 파트너 앞에 예상치 못한 의문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만양에서 벌어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스릴러 괴물입니다. 비밀의 숲 드라마 이후로 이 정도로 완벽한 한국 종영드라마는 진짜 처음 보는 거 같네요. 시나리오 작성하신 분은 꼭 상 받으셨으면 좋겠고 모든 배역에 알맞은 캐스팅 & 연기력에 감탄 또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32. 알고 있지만 (2021)

    장르: 로맨스
    출연배우: 한소희, 송강, 채종협, 이열음, 양혜지

    평가: 이 드라마는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솔직히 스토리 자체는 특별한 내용이 없는데 한소희, 송강 둘의 얼굴합이 드라마만이 갖고 있는 분위기와 OST가 너무너무 좋아서 자꾸 생각나게 합니다.

     

    33. 부부의 세계 (2020)

    장르: ‎멜로‎, ‎복수‎, ‎막장
    출연배우: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박선영, 김영민 

    평가: 영국드라마 Doctor Foster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막장 이야기입니다. 아침 막장드라마에 길들여진 사람의 기분으로 보니 진짜 명작입니다. 한소희는 물론 나쁜 연기는 아니지만 성향이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를 잘 쓴 것 같습니다. 뭔가 어색하지만 강한 내면을 보유한 성격과 배역이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마이네임도 그랬고 모든 PD들이 이점은 상기해 주시면 좋겠네요.

     

    34. 멜로가 체질 (2019)

    장르: 로맨스, 코미디

    출연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평가: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위로받는 3명의 여자 일상을 보여주는  수다블록버스터 드라마 멜로가 체질입니다. 달달한 멜로도 보여주고 개그 요소도 많아서 정말 재밌는 드라마지만 인상 깊고 다양한 분위기에 맞춰 나오는 교훈 담긴 대사들이 최대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전 3번 정주행 하고 또 보는 중이에요. 마지막화는 볼 때마다 진짜 감독 천재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5. 김과장 (2017)

    장르: 비즈니스, ‎코미디
    출연배우: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김원해

    평가: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남궁민 배우는 이런 코믹역할 하다가 스토브리그처럼 젠틀하다가 검은 태양에서 벌크업 액션 연기까지.. 그의 연기 스펙트럼은 어디까지 진화할 건지 앞으로도 정말 기대됩니다.

     

    36. 비밀의 숲 시즌1 (2017) 

    장르: 법정물, 범죄

    출연배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평가: 어릴적 뇌수술로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과 마음이 한없이 따뜻한 형사 한여진이 베일에 싸인 살인사건과 숨겨진 진실을 파해치는 비밀 추적극 비밀의 숲입니다. 아니 진짜 비밀의 숲 넷플릭스로 정주행 5번 하고 보는데 그래도 재미있다. 이거 뭘까 정말 황시목 검사님 진짜 말랑 콩떡 같은 조배우님이 어떡해 저런 연기를 하셨을까. 황시목부터 창크나이트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종영 드라마 추천입니다. 비밀의 숲 시즌3나 올 거죠. 그런 거죠?

     

    37. 쌈마이웨이 (2017)

    장르: 로맨틱 코미디
    출연배우: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평가: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진짜 김지원도 그렇고 박서준도 그렇고 다른 드라마 보다가 쌈마이웨이 보면 적응 안 되고 이거 보다가 다른 드라마 보면 적응 안 됩니다. 그만큼 이 역할이 이 둘에게 너무나도 찰떡이었어요. 거기에 안재홍이랑 송하윤도 너무 좋았고요.

     

    3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020)

    장르: 클래식, 멜로

    출연배우: 박은빈, 김민재, 박지현, 김성철

    평가: 줄거리는 29살 클래식 음악을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그린 클래식 멜로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입니다. 내 평생 가장 완벽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역사상 이렇게 심장이 간질거리고 아려온 적은 처음. 그리고 박준영은 김민재 아니곤 상상도 안돼 송아 현호 정경 민성 동윤이도 배우 연기 연출 대본 ost까지 완벽했다. 진짜 깊이 있는 감정에 잠식당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39. 스토브리그 (2019)

    장르: 스포츠, 성장물

    출연배우: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평가: 프로야구의 꼴찌팀에 새롭게 부임된 단장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면서 꼴찌팀을 끌어올리기 위해 혁신적인 개혁을 해나가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입니다. 제발 이런 좋은 작품이 막장드라마에 가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토브리그 배우도 그렇고 작품도 화제성도 연출도 좋은 작품인데, 그리고 남궁민은 어딜 가든 말빨 좋은 사람 역할인데 잘하네 변호사보다 말 더 잘하는 듯

     

    40. 라켓소년단 (2021)

    장르: 스포츠 드라마

    출연배우: 출연배우: 김상경,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평가: 줄거리는 서울에서 이사오게 된 야구부 출신 전학생 알고 보니 배드민턴 천재였던 것이었다. 땅끝마을 농촌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16살 소녀소년들의 배드민턴 성장 드라마입니다. 예전엔 라켓소년단 드라마와 같이 이런 순수 드라마 종종 방영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막장, 좀비, 불륜, 졸부, 제벌 드라마들만 잔뜩 나와서 보기 불편했는데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이런 순수하고 힐링되는 한국 드라마가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41. 빠담빠담 (2011)

    장르: 멜로, 드라마
    출연배우: 정우성, 한지민, 김범

    평가: 빠담빠담은 정말 귀한 작품이죠. jtbc가 뭔지도 모를 때 본방으로 봤을 때 충격과 감동 그 자체였고 이 작품으로 노희경 작가를 알게 되고 빠담빠담 책도 사고 가족이랑 놀러 가던 통영도 더 새롭게 느껴졌고 이 드라마로 정말 많은 감정들을 느꼈죠. 노희경 작가님 작품 중 최고의 드라마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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