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넷플릭스 공포영화 추천 TOP 33 - 오싹오싹 공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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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닭살이 돋고 온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넷플릭스 공포 영화 추천을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작품중에서도 수작급 이상의 영화 위주로 정리를 해놓았으며, 혹시나 리뷰 영상을 보면 스포 될 위험이 있으니 적당히 보시는것을 추천드리고 앞으로도 괜찮은 영화가 나올때마다 빠르게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1. 제인도

  • 평점: 8.35
  • 특징: 가만히 누워있는데도 공포감을 주는 여주
  • 출연배우: 에밀 허쉬, 브라이언 콕스, 올웬 캐서린 켈리


줄거리: 신원미상 여인의 시체를 부검하기 시작한 후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공포가 시작됐다. 3대째 부검소를 운영 중인 토미와 오스틴 부자는 보안관의 다급한 의뢰로 신원미상인 젊은 여성의 부검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 숨겨져 있던 흔적들에서 끔찍한 비밀이 밝혀지는데..

평가: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공포영화를 보면서 알포인트랑 함께 소름돋았던 작품. 심리적으로든 시각적이든 진짜 너무 무섭고 보는데 중독성 있습니다.

2. 호텔 뭄바이

  • 평점: 9.10
  • 출연배우: 데브 파텔, 아미 해머, 나자닌 보니아디


줄거리: 100여 년 전통의 아름다운 초호화 호텔 타지는 오늘도 전 세계에서 온 수백 명의 사람들과 직원들로 북적인다. 다양한 사람들이 호텔 안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던 그 때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고 혼비백산한 인파가 호텔로 몰려온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커다란 배낭을 멘 젊은 청년 몇몇이 호텔로 들어오는데

평가: 지금까지 본 테러 영화 중에 가장 몰입도 높았습니다. 보는 내내 초조해서 손톱 다 물어뜯고 화나고 답답하고 실제 저 상황에 놓였던 무고한 사람들의 두려움이 너무나도 잘 느껴졌습니다. 시간 때우려고 본 영화인데 이렇게 집중해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실화를 기반으로 해서 그런지 현실감 있는 개연성과 전개라서 심리적으로 엄청난 공포를 안겨주는 영화입니다.

 

3. 유전

  • 평점: 6.0
  • 특징: 초반부 추리물 형태로 퍼즐을 뿌리고, 후반부에 퍼즐이 맞춰지며 엄청난 공포가 몰려온다.
  • 출연배우: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알렉스 울프

줄거리: 가족이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이 그들을 덮쳤다! 애니는 일주일 전 돌아가신 엄마의 유령이 집에 나타나는 것을 느낀다. 애니가 엄마와 닮았다며 접근한 수상한 이웃 조안을 통해 엄마의 비밀을 발견하고, 자신이 엄마와 똑같은 일을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애니의 엄마로부터 시작돼 아들 피터와 딸 찰리에게까지 이어진 저주의 실체가 정체를 드러내는데

평가: 이 영화가 무섭기도 무서운데 심리적으로 조금씩 숨쉴 틈이 없어짐. 일상 속에 있는데 목을 조이는 것 같음. 단순히 깜짝 놀라는 게 아니라 내 멘탈도 같이 무너져감을 느낌을 받았습니다.

4. 더 라이트

  • 평점: 7.34
  • 출연배우: 안소니 홉킨스, 콜린 오도노휴


줄거리: 장의사인 아버지를 벗어나기 위해 신학생이 된 마이클은 자신의 믿음에 의심을 품은 채 바티칸으로 떠난다. 회의론으로 가득 찬 그는 신부들에게 악마를 찾을 게 아니라 정신의학 자료를 참고하라며 도전한다. 그러나 이는 수천 번의 퇴마의식을 행한 전설적인 존재 루카스 신부(안소니 홉킨스)에게 퇴마수업을 받으면서 흔들리게 된다. 루카스 신부의 능력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을 만나면서 마이클은 과학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을 겪게 되고 끔찍하고 섬뜩한 악마의 존재는 마이클이 믿어온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하는데

평가: 상당한 수작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오컬트 영화 입니다 보통 이런 류의 영화는자극적인 장면 연출로 자꾸 뭔가를 하려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연출과 전개배우들의 연기 빠질게 없는 영화입니다 믿고 보셔도 좋습니다 평점이 못해도 8점대는 되야 할 듯 싶네요 종교가 없는 사람도 생각에 빠지게 만드네요

 

5. 불신지옥

평점: 7.94

특징: 한국 공포 장르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수작

출연배우: 남상미, 류승룡, 김보연, 심은경


줄거리: 신들린 소녀를 향한 잔혹한 믿음 (불신지옥) 동생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기도에 빠진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던 동생 소진. 어느 날 동생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언니 희진은 급히 집으로 내려오지만, 엄마는 기도하면 소진이 돌아올 거라며 교회에만 들락거리고 담당 형사 태환은 단순 가출로 여기고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여자 정미가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되고, 경비원 귀갑과 아파트 주민 경자에게서 소진이가 신들린 아이였다는 말을 듣자 희진과 태환은 혼란에 빠진다. 죽은 정미가 엄마와 같은 교회에 다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다음날 경비원 귀갑이 죽은 채 발견되지만 엄마는 침묵을 지킨 채 기도에만 매달린다. 소진의 행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동생이 사라진 이후부터 희진의 꿈에는 죽은 사람의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평가: 인상깊게 본 한국 공포영화. 본지 한참 됐는데 아직도 여러 장면들이 기억난다. 특히 심은경이 연기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녀 캐릭터가 매우 좋았다.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장화홍련, 알포인트, 기담, 불신지옥 이렇게 참 좋음

 

6. 미드소마

  • 평점: 7.66
  • 특징: 밝은 지옥 그 자체.
  • 출연배우: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빌헬름 브롬그렌


줄거리: 이런 축제는 처음이야!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평가: 오늘 오전 지금 시간부터 미드소마 영화 속에서 봤던 묵직한 장면 하나하나가 잔상으로 계속 남을 듯. 영화 속 내포하는 것들이 꽤 있는 것 같아 다시 보고 싶으나 도저히 엄두가 안남. 영화 안에서 주인공 대니의 상황을 보는 관람객들은 그들이 섬뜩하고 불쾌하지만, 정작 그 당사자는 그 무리에서 위안과 행복를 느끼고 있다는 부분은 아무도 반박 못할 것임. 감독이 똑똑하고 잔혹하게 믿음에 대한 색안경을 제대로 벗겨주는 느낌.

7. 장화홍련

평점: 8.78
특징: 잔혹한 쌍둥이 자매의 얽힌 복수극
출연배우: 염정아, 김갑수, 임수정, 문근영


줄거리: 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 자매 수미, 수연.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평가: 몇십번을 봐도 미치게 공허해지는 슬픈 공포영화 입니다. 김지운 감독의 최고영화하면 단연코 장화홍련 임수정의 대표작 하면 난 개인적으로 장화홍련 단연코 미치게 슬프고 무서운 공포영화였다. 세월이 흘러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명작으로 한국영화의 최전성기 시절이 2003년인 이유가 여기있죠.

 

8. 콰이어트플레이스

평점: 8.66
특징: 숨죽이고 보게 되는 영화
출연배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밀리센트 시몬스, 노아 주프


줄거리: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평가: 콰이어트플레이스 영화는 고요하고 적막한 박진감으로 심장이 쫄깃쫄깃 임팩트가 엄청난 영화 입니다.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가족 모두가 수화를 하며, 소리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다니는 행동반경에 모래를 깔아서 맨발로 다니는데, 영화에서 중요한 소리가 음소거가 되었어도 묘하게 가슴 졸이며 보게 되는 영화였어요. 다만 청각만 발달하고 시각이 없는 괴물은 후각도 발달돼 있어야 하는데 이런 고증이 아쉽고 좀 멍청한 괴물이란 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9. 맨 인더 다크

  • 평점: 8.43
  • 특징: 집 안에서의 액션만으로 이렇게 긴장하고 재밌게 볼 수 있다니..
  • 출연배우: 제인 레비, 스티븐 랭


줄거리: 불이 꺼지면 모든 것이 반전된다! 10대 빈집털이범 록키, 알렉스, 머니는 밑바닥 삶을 청산하기 위해 눈먼 노인을 겨냥한 마지막 한 탕을 준비한다. 노인이 잠든 사이 거액의 현금을 쟁취하려던 순간 마침내 그가 깨어나게 되고, 이들의 치밀한 계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전 속에서 모두 역전되기 시작하는데

평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특별한 내용은 없으나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을 요소를 넣어서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다. 밤에 피 튀기는 스릴러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 BGM도 좋다.

10. 아이덴티티

  • 평점: 9.07
  • 특징: 이게 진짜 반전영화가 아닐까 싶다.
  • 출연배우: 존 쿠삭, 레이 리오타, 아만다 피트


줄거리: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밤.. 네바다 주의 사막에 위치한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리무진 운전사와 그가 태우고 가던 여배우, 경찰과 그가 호송하던 살인범, 라스베이거스 매춘부와 신혼부부,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포함한 총 11명. 사나운 폭풍우로 길은 사방이 막혀버리고 사람들은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두절된 호텔에 갇힌 이들은 하나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죽음으로 시작된 살인의 그림자는 그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간다. 현장에 남겨진 것이라곤 모텔 룸 넘버 10이 적힌 열쇠뿐. 연이은 죽음의 현장에는 9,8,7..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열쇠만이 남아 끝나지 않은 살인을 예고하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기억하기 싫은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데..

평가: 이 영화 보고 나서 제대로 된 해석을 검색해서 최소 10개 정도 찾아보시면 아이덴티티 영화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음. 버릴 장면이 하나도 없고 의미 없는 장면과 대사가 없으며 심지어 포스터마저 다시 살펴봐야 할 정도네요.

11. 알포인트

  • 평점: 8.76
  • 특징: 시대를 앞도할 만큼 긴장감과 넘치는 스릴감은 최고 수준
  • 출연배우: 감우성, 손병호, 오태경, 박원상, 이선균


줄거리: 1972년, 베트남 전쟁의 막바지, 200명의 부대원 중, 혼자 살아남은 혼바우 전투의 생존자 최태인 중위(감우성)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그의 본대 복귀 요청은 철회되고, CID 부대장(기주봉)은 그에게 비밀 수색 명령을 내린다. 72년 2월 2일 밤 10시. 이날도 사단본부 통신부대의 무전기엔 당나귀 삼공을 외치는 비명이 들어오고 있다. 6개월 전 작전 지역명 로미오 포인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8명의 수색대원들로부터 계속적인 구조요청이 오고 있었던 것. 그 흔적 없는 병사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다. 

평가: 진짜  장화홍련 기담과 더불어 한국 영화에서 손꼽는 공포 영화 명작입니다.  특히 분위기는 알포인트가 가장 으스스하고 어둡고 괴이한데, 저런 악천후 속에서 촬영한 보람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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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이트 테러 (공포의 침입자)

  • 평점: 6.4
  • 특징: 굉장히 불친절한데 기괴함은 수준급
  • 출연배우: 막시밀리아노 기오네, 엘비라 오네토, 노르베르토 곤살로


줄거리: 죽었던 개가 살아서 거리를 배회하고, 잔인한 사고를 당한 아이가 무덤 밖을 배회한다. 이웃집과의 불화는 되돌릴 수 없는 끔찍한 사건으로 번지고, 이내, 저주받은 밤이 내린 마을에 사악한 존재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왜 우리를 찾아온 거야?

평가: 각본은 새로울 게 없는데 연출이 미쳤다. 심장이 쪼그라들 정도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한 번씩 원투어퍼컷을 날린다. 지루한 100분 보다 깔끔한 87분을 선택한 건 현명한 판단인 듯

13. 곡성

  • 평점: 8.22
  • 특징: 보고 나면 진짜 기분이 찝찝한 정도를 넘어서 더러움
  • 출연배우: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줄거리: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김환희)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들이는데평가: 앞으로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공포 영화는 나올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스토리, 연출, 연기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처음부터 샤이닝을 오마주한 것 같은 자동차 장면은 이 영화는 어떤 모습으로 갈지 기대를 증폭시키며, 마지막 주인공을 갈등시키는 장면은 확실히 서구권에서 나올 수 없는 연출인 것 같다. 이 영화는 처음 보는 것보다 두 번째 보는 것이 더 좋았고, 세 번째 보는 것이 더욱 좋았다. 보면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

 

14. 라이트아웃

평점: 7.71
특징: 불이 꺼지면, 그녀가 나타난다
출연배우: 테레사 팔머, 가브리엘 베이트먼, 빌리 버크, 마리아 벨로 

줄거리: 불이 꺼지면 나타나는 누군가를 목격한 남매 레베카와 마틴. 알고보니 어둠 속 그 여자는 빛이 닿으면 피부가 타들어가는 기이한 병을 앓고 있던 엄마의 어릴적 친구 다이애나였고, 현재도 엄마 곁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평가: 저예산이지만 아주 짜임새 있게 영리하게 잘 만든 공포 영화 라이트아웃은 엄청 무섭지는 않았지만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불 끄면 나타난다는 컨셉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잘 표현했던 것 같아요. 엄마에게 빙의된 것은 아니지만 엄마가 아니면 존재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도 재밌었고요.

 

15. 랑종

  • 평점: 6.68
  • 특징: 태국판 곡성
  • 출연배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줄거리: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평가: 초반엔 다소 지루했지만 중반에 빙의한 이후부터 공포감이 나름 잘 조성되었고 밍역의 여배우 연기는 수준급이다. 누구 인지 찾아볼 정도. 곡성과 이야기 구도가 많이 닮아 있어서 곡성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도 여러 가지를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라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다.

 

16.  캐빈인더우즈

평점: 7.02
특징: 호러 종합선물세트
출연배우: 크리스텐 코놀리, 안나 허치슨, 프랜 크란츠, 제시 윌리암스  


줄거리: 기분전환을 위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친구들. GPS에도 나오지 않는 마을 입구의 ‘돌아가라’는 경고문이 신경 쓰였지만 그들은 숲 속의 외딴 오두막에 도착해 짐을 푼다. 그러던 중 주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물건들로 가득 찬 지하실을 발견하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지만, 오두막에서는 이미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평가: 양산형 공포영화들에 빅엿을 날리는 공포영화 캐빈인더우즈. 법칙을 지키지 않고 관객 입맛에 맞지 않은 공포영화들은 배척되었고 이 영화도 기존 공포영화들의 틀대로 결말 짓지 못해 결국 분노한 신(관객)이 세상을 멸망시킨다는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재밌는 영화에요. 기존 공포영화 클리셰를 다 비틀어버리고 틀을 깨버린 새로운 접근 방식의 신선한 영화 입니다.


17. 셔터

  • 평점: 7.51
  • 특징: 영화 보고 머리 감을 때마다 생각난다.
  • 출연배우: 아난다 에버링엄, 나타위라눗 통미, 아치타 시카마나


줄거리: 25살의 사진작가 턴과 그의 여자 친구 제인. 대학동창의 결혼식에 다녀오던 길에 한 여자를 차로 치고 만다. 두려움에 뺑소니를 치고 마는 그들. 다음날, 턴은 자신이 찍은 사진 속에서 형체를 구분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두려움의 원인을 찾아 결국 사고 현장을 다시 찾게 되는 그들. 그러나 그 도로 위에선 어떤 사건 사고도 보고된 바 없다! 점점 더 혼란과 공포 속으로 빠져드는 턴과 제인. 뿐만 아니라 턴의 대학동창들은 하나 둘 의문의 자살을 시작하는데..

평가: 학창 시절에 진짜 무섭게 봤던 기억이 있었음. 나이 먹고 다른 공포영화들로 면역 키웠으니 괜찮겠지 싶어서 다시 봤음. 근데 역시나 너무 무섭네요. 원래도 공포영화 잘 못 보는 편인데 이건 후유증이 너무 심해요. 샤워할 때, 머리 감을 때, 설거지할 때, 혼자 어두운데 있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계속 생각나고 무서움.

18. 디센트

  • 평점: 6.6
  • 특징: 독특한 폐쇄공간 공포 스릴러
  • 출연배우: 쇼나 맥도날드, 나탈리 멘도자, 알렉스 레이드, 사스키아 멀더


줄거리: 1년 전, 친구들과 함께 떠났던 가족여행에서 사고로 남편과 딸을 모두 잃은 사라.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라를 위해 주노를 포함한 5명의 친구들은 다시 모이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동굴 탐험 여행을 떠난다. 주노의 길 안내에 따라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간 일행.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사고로 동굴의 입구는 함몰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들이 고립된 이곳이 지도와는 전혀 다른 곳임을 깨닫게 된다. 완벽한 고립! 이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출구를 찾아 위험 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것뿐인데..

평가: 2022년 지금에서야 이 영화를 처음 접한다면 조금은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포물에서 가장 중요한 사운드가 지금과는 훨씬 질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생명체에 대한 공포뿐만 아니라, 폐쇄 공포, 인간관계의 공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공포를 접할 수 있는 나름의 수작입니다.

19. 더보이

  • 평점: 7.49
  • 특징: 생각지 못한 반전과 공포 밀당
  • 출연배우: 로렌 코핸, 루퍼트 에반스, 제임스 러셀, 짐 노튼


줄거리: 그레타(로렌 코핸)는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하기 위해 외딴 마을의 대저택에 유모로 들어간다. 그러나 노부부(짐 노튼&다이아나 하드캐슬)가 아들 브람스라며 소개한 건 소년 인형. 장난이라는 의심과 달리 부부는 너무나 진지한 태도로 인형을 대하고, 심지어 10가지 규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한 후 여행을 떠난다. 대저택에 인형 브람스와 단둘이 남게 된 그레타는 자꾸만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겪으며 점점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게 되는데..

평가: 반전 때문에 약간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일본 영화 링이 생각날정도로 충격적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여주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한번은 꼭 볼만합니다.

20. 컨저링

  • 평점: 7.86
  • 특징: 엑소시즘을 동반한 하우스 공포물 중의 수작
  • 출연배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론 리빙스턴


줄거리: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 페론 가족은 꿈에 그리던 새 집으로 이사를 간다. 물론 1863년에 그 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전혀 몰랐다. 또한 그 이후에 일어난 많은 무서운 사건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이 가족은 그 집에서 겪은 일이 너무 무서워서 한 마디라도 외부에 언급하는 것을 거절했었다. 지금까지는..

평가: 여기가 무섭겠구나, 여기에서 놀라게 하겠구나, 알고도 당하는 영화. 예상했어도 영화 끝날 때까지 소름은 계속 남는 영화. 재미없다는 분들, 방에서 불 다 끄고 소음 다 차단하고 깜깜 조용한 곳에서 혼자 시청해보시길.

21. 헌트

  • 평점: 7.5
  • 특징: 누가 주인공이지?
  • 출연배우: 베티 길핀, 힐러리 스웽크, 아이크 바린홀츠, 웨인두발


줄거리: 낯선 사람들과 함께 의문의 지역에 갇혀 영문도 모른 채 사냥당하고 있는 크리스털(베티 길핀)이 자신들을 사냥하는 주체를 밝히고, 그들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평가: 미국식 유머와 기발한 소재를 잘 섞은 사회 풍자극. 캐빈 인 더 우즈와 헌트 같은 영화는 진짜 미국 아니라면 어느 나라에서 나올 수 있을까? 상상이 잘 안 된다. 이런 영화도 만들 수 있는 게 바로 미국이다. 이런 거 보면 할리우드나 미국이나 진짜 애증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22. 오펀 천사의 비밀

  • 평점: 8.39
  • 특징: 허리케인같은 반전을 느끼고 싶다면 예고편을 안보고 시청하세요.
  • 출연배우: 베라 파미가, 피터 사스가드, 이사벨 퍼만


줄거리: 유산으로 세 번째 아이를 잃고 고통받던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거기서 부부는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아이 에스터(이사벨 펄먼)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큰 아들 대니얼(지미 베넷)과 어린 딸 맥스(아리아나 엔지니어)까지 다섯 식구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에스터는 외모와 달리 천사 같은 아이가 아니었다. 에스터가 가족이 된 이후부터 아이들은 뭔가 숨기는 듯 두려워하고 에스터의 오래된 성경책 속에서 정체 모를 사진들을 발견한 케이트는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어느 날,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친구가 놀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에스터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입양을 주선한 고아원의 원장수녀가 에스터가 수상하다며 찾아왔다가 실종된 후 처참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되는데..

평가: 초반에는 약간 지루했지만, 입양 후부터는 정말 흥미진진해집니다. 스릴러 영화로 다들 왜 추천했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20년도에 후속작 찍었다던데 코로나 때문에 개봉일을 미뤘지만 올해에는 꼭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23. 나를 찾아줘

  • 평점: 8.30
  • 특징: 정말 아름다운 사이코패스 영화
  • 출연배우: 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줄거리: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 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평가: 귀신이나 괴물 악마 같은 거 안 나오는 영화 중 유일하게 공포와 소름을 느꼈던 영화. 남자 죽이고 혼자 쇼하는 장면에서 기존 영화들과 다른 공포와 소름이 몰려왔다. 두번 보기 꺼려지는 영화.

24. REC

  • 평점: 7.13
  • 특징: 빠른 전개와 정신 빼놓을 정도로 소란스러운 영화
  • 출연배우: 마누엘라 벨라스코, 하비에르 보텟, 페란 떼라사


줄거리: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리얼 TV다큐 프로그램의 리포터 안젤라와 카메라맨 파블로는 촬영을 위해 소방서에 방문한다. 소방관들의 일상을 취재하던 중 한 통의 구조요청 전화가 울리고, 대원들을 따라 사고 현장으로 출동한 안젤라와 파블로는 사건 현장을 하나도 빠짐없이 찍기 위해 밀착취재를 시도한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미친 듯이 발광하는 노파에게 공격을 당하고, 건물 안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느낀 일행들은 급히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모든 출입문은 당국의 폐쇄조치로 봉쇄된 상태. 원인도 모른 채 꼼짝없이 건물 안에 갇히게 되는데..

평가: 3인칭으로 공포 현장을 지켜보는 것이 아닌, 1인칭으로 보여주기에 영화 속 현장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이 영화보다 몰입감 있는 좀비 영화는 없었고, 후반에는 좀비가 아닌 귀신 물을 접하는 느낌이었다.

25. 파라노말 액티비티

  • 평점: 7.46
  • 특징: 고조되는 몰입감과 마지막 한방
  • 출연배우: 케이티 피더스턴, 미카 슬로앳, 마크 프레드릭스


줄거리: 8살 때부터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정체불명의 존재를 느껴왔던 케이티. 최근 들어 점점 더 강도가 심각해지는 이상한 사건들로 인해 그녀의 남자 친구 미카는 그들의 24시간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촬영이 시작된 이후 문이 스스로 움직이고 벽의 액자가 저절로 깨지는 등 이상한 현상들이 녹화되기 시작하고, 정체불명의 존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미카는 정체 불명의 대상을 불러내기 위해 케이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촬영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이 잠든 사이에 의문의 발자국이 침실에 남겨지고, 자고 있는 케이티가 사라지는 등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가운데, 계속되는 고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케이티는 퇴마사를 부르기에 이른다. 하지만, 섬뜩한 기운을 느낀 퇴마사는 집안에 발을 들이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돌아가고 만다. 시간이 지날수록 설명하기 조차 힘든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두 사람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평가: 당시에 봤을 때 정말 참신하고 몰입감과 상상 이상의 현실감을 가져다준 작품이다. 판타지스럽지 않고 우리 일상에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다. 촬영기법이 참신한 것도 있지만 주인공의 카메라 하나만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카메라 뒤의 보이지 않은 사각지대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 공포감을 잘 이끌어낸 것 같다.

26. 온다

  • 평점: 7.09
  • 특징: 자극적이고 혼란스럽고 재밌다.
  • 출연배우: 오카다 준이치, 쿠로키 하루, 고마츠 나나


줄거리: 절대 이름을 말하지도 불리지도 마라!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 한 남자가 자신을 부르는 미스터리한 그것의 전화를 받는다 초현실적이고 의문스러운 사건들이 이어지고 결국 그의 아내와 딸도 표적이 된다 보이지 않지만 도망칠 수도 없는 공포 속, 그것이 부른 그들의 비밀도 서서히 드러나는데..

평가: 루즈한 부분이 한순간도 없고 내용 예측이 불가능하다. 귀신 영화인데 낮이 배경이고 색감은 멜로인데 피가 난무하고 주인공은 누구이며 sns의 허상과 사회적 문제까지 다 담고 있다. 후반부의 인류애만 뺐으면 완벽했을 텐데 중반부까지는 공포, 고어, 반전을 모두 잘 담은 아스트랄 그 자체인 영화였다.

27. 미스트

  • 평점: 7.31
  • 특징: 극한 상황 속의 멘탈 붕괴와 인간 비판
  • 출연배우: 토마스 제인, 마샤 게이 하든, 로리 홀든


줄거리: 평화로운 호숫가 마을 롱레이크, 어느 날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친 뒤, 기이한 안개가 몰려온다. 데이빗은 태풍으로 쓰러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읍내 그의 어린 아들 빌리와 옆집 변호사 노튼과 함께 다운타운의 마트로 향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도중 동네 노인이 피를 흘리면서 안갯속에 무언가가 있다! 뛰쳐 들어왔다. 마트 밖은 이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안개로 뒤덮였고, 정체불명 거대한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는다. 마트 안에는 주민들과 데이빗, 그의 아들 빌리가 고립되었고, 지금 밖으로 나간다면 모두 죽는다는 미친 예언자가 그곳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든다. 몇 시간 뒤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괴물들의 등장으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살기 위해 살아 남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다. 과연 그들 앞에 펼쳐진 것들은 인류의 재앙일까? 그곳에서 그들은 살아나갈 수 있을까

평가: 취향의 차이는 있겠으나 호러 영화로서 수작 중의 수작. 반전 포텐 터지는 결말은 원작자도 인정할 정도. 불안함에 대처하는 인간 군상들을 보여주며 팬데믹 시대에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으니 고민 말고 보세요.

28. 기담

  • 평점: 7.49
  • 특징: 알포인트, 장화 홍련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물
  • 출연배우: 진구, 이동규, 김태우


줄거리: 경성 최고의 의료기술이 갖춰진 안생병원, 동경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김보경)과 동원(김태우)이 부임하고 병원 원장 딸과의 정략결혼을 앞둔 의대 실습생 정남(진구)은 유년 시절 사고로 다리를 저는 천재 의사 수인(이동규)과 함께 경성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저마다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져든 이들은 점점 지독한 파멸의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데

평가: 한국 공포물의 색다른 느낌. 사랑과 영혼을 다룬 감성적인 이야기. 저마다의 스토리에 각기 다른 슬픈 사연을 그린 감동적인 작품. 무서운 장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불편하거나 기괴함은 없고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29. 버드박스

  • 평점: 7.79
  • 특징: 긴장감 넘치는 건 좋았는데 미스터리는 전혀 풀리지 않아서 아쉬움
  • 출연배우: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줄거리: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맬러리(산드라 블록)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평가: 이 영화는 신선한 소재와,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들 저마다의 본능, 아이들을 통한 희망이라는 메세지. 그걸 지키려 부단히 애쓰는 여주인공의 용기. 개연성을 운운할 필요 없이 그저 영화에 집중할 이유가 다분해요. 후속 나와서 이야기의 끝을 마무리해주길.

 

30. 주

  • 평점: 6.56
  • 출연배우: 고영헌


줄거리: 6년 전 종교적 금기를 깨고서 저주받은 여인. 이제, 자신의 행동이 초래한 결과로부터 딸을 지켜내야만 한다.

 

평가: 원래 공포영화는 불쾌하고 찜찜한게 정상입니다. 공포영화를 보고 사이다를 기대했다면 액션영화를 추천드려요. 문화가 달라서 별로일까 생각하고 기대를 안해서인지 랑종만큼 찜찜하고 살벌한 영화. 특히 악신의 얼굴은 정말 찝찝하고 섬뜩했습니다. 엄마에 대한 비판이 많던데 하지말란 짓을 굳이 해서 저주를 받았는데 어리석음이 어디가진 않겠죠. 평점이 낮은 이유를 모를정도로 깔끔하고 연출도 좋고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오컬트 영화를 뒤지다가 찾은 진흙속 진주같은 영화에요.

 

31. 남극일기

  • 평점: 5.52
  • 출연배우: 송강호, 유지태, 박희순

줄거리: 영하 80도의 혹한. 낮과 밤이 6개월씩 계속되는 남극. 탐험대장 송강호를 비롯한 6명의 탐험대원은 도달불능점 정복에 나선다. 해가 지기 전, 도달불능점에 도착해야 하는 세계 최초 무보급 횡단. 이제 남은 시간은 60일.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이 시작된다! 우연히 발견한 낡은 깃발. 그 아래에 묻혀있는 80년前 영국탐험대의 남극일기. 일기에 나오는 영국탐험대도 우리와 같은 6명. 그런데 팀의 막내인 유지태는 일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탐험대가 남극일기를 발견한 후부터, 이들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평가:자신때문에 죽은 아들에 대한 죄책감과 환영, 자신을 계속 밀어붙이는 그 무언가때문에 어떤 목표를 향해 미친듯이 나아가는 송강호.. 주변사람들을 희생하면서까지 그것을 이루려고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 그것을 이뤘음에도 전혀 해결되지 않는 자신을 압박하는 무언가에 목표도 없이 어둠으로 또다시 하염없이 걸어가는 모습. 그의 발걸음은 그가 숨이 끊어질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알포인트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서서히 심장을 조여오는 공포가 느껴지는 심리 스릴러였습니다.

 

32. 검은물밑에서

  • 평점: 5.85
  • 출연배우: 쿠로키 히토미

줄거리: 마츠바라 요시미는 이혼 후 다섯 살 된 딸아이 이쿠코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법정 소송 중이다. 비오는 어느 오후, 두 모녀는 새집을 구하기 위해 강가에 인접한 낡고 허름한 콘크리트 아파트를 찾아온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바닥엔 물이 고여있고, 가만히 다가오는 누군가의 손길에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딸 이쿠코가 갑자기 사라지는가 하면, 옥상에서 발견한 딸의 어깨엔 주인 모를 빨간 가방이 걸려있다. 웬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딸과 함께 아파트 305호로 이사 오는 요시미. 그러나 버려도 버려도 빨간 가방은 딸에게로 다시 돌아오고, 천장의 검은 물 자국은 날이 갈수록 퍼지더니, 급기야 물방울이 되어 뚝뚝 떨어지기까지 한다.

평가: 공포영화에서 감명을 받긴 처음이네요. 개인적으로 일본 공포영화중 제일 재밌게 본듯. 링은 비비지도 못하고, 주온보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공포감은 주온이 좀 더 있긴 하지만 물탱크에 빠져 엄마를 그리며 그 차가운 암흑에서 혼령이 된 아이. 자기 딸을 지키기 위해 그 혼령의 엄마를 자처하며 죽은 엄마의 모성에 감동했고, 소름 끼쳤던건 인천 살인사건으로, 살해 당한 후, 유기된 곳이 아파트 옥상 물탱크 였는데, 그 생각 나서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33. 테리파이어

평점: 5.6
특징: 매우 잔인하지만 몰입도가 높다.
출연배우: 제나 카넬, 사만다 스카피디, 데이빗 하워드 손튼, 캐서린 코코란


줄거리: 토크쇼 진행자 모니카 브라운은 지난 할로윈에서 일어난 대학살의 유일한 생존자인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여성 피해자를 인터뷰한다. 브라운은 '아트 더 클라운'으로만 알려진 살인범의 시신이 영안실에서 사라졌다고 언급하면서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암시하지만, 이 얼굴이 망가진 여성은 그가 죽는 것을 봤다고 주장한다. 쇼가 끝난 후 모니카는 지인과 통화하던 중 피해자의 흉측한 외모를 비웃는데..할로윈 밤, 미친 삐에로가 모두를 공포를 떨게 한다.

평가: 미친광대의 비상식적 잔인함이 과감합니다. 건물이 철의요새급 이고 호기심 많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전형성은 기시감이 크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방향감각을 잃었다고 볼순없습니다. 기괴한 광대의 모습이 허접함을 뛰어넘고 묘한 공포감을 줬고 지금껏 본 광대살인마 중 테리파이어가 가장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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